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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파트를 나눈 이유는 뭘까?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 PART2"

by 혼자주저리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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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PART1을 재미있게 봤고 내가 PART1을 다 봤을 때 PART2가 오픈을 했었다. 

쭈욱 연결해서 보려다가 파트를 나눴을때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잠시 시간을 둔 다음 PART2를 봤다. 

스포일러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성크리처 PART2

오픈 : 2024년 01월 5일. 넷플릭스

출연 : 박서준(장태상) 한소희(윤채옥) 수현(마에다 유키코) 김해숙(나월댁) 조한철(윤중원) 김도현(이시카와)

지우(명자) 박지환(구갑평) 옥자연(나연춘) 강말금(최성심) 위하준(권준택) 최영준(가토) 현봉식(이치로)

어둠이 드리운 시대 1945년

경성 최고의 자산가가 죽은이도 찾아 낸다는 토두꾼과 만난다. 

생존이 전부였던 두 사람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괴물과 만나게 되는데.

PART2의 회차는 길지 않았다. 

단 3회차로 마무리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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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과 연결해서 봤다면 그대로 쭈욱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이렇게 잘라서 두 파트로 나눈 것은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아마도 드라마 후반부를 조금 더 편집이나 CG등 작업을 하면서 시간이 더 필요 한 것은 아니었을까 추측을 해 봤다. 

내용 상 두개의 이야기로 나뉠 부분이 전혀 없어 보였고 뒷 부분에 괴물의 활약이 조금 더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싶었다. 

연결해서 쭈욱 봤어도 무방했을 내용을 굳이 잘라서 본 나는 뭐지 싶기도 하고. 

장태상과 윤채옥의 관계는 더 깊어 진다. 

이들의 관계에 대한 분량도 늘어나서 이 부분은 나에게는 별로였던 것 같다. 

이야기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기는 한데 주인공들의 러브 관계보다는 사건이 진행되기를 더 기대하는 나란 인간은. 

그렇다고 이들의 관계 분량이 너무 많아서 로맨스 드라마 아니야 라는 착각을 할 정도는 아닌 이야기 진행 상 필요한 부분들이었지만 그런 부분을 좋게 봐 줄 감성은 나에게는 없으니까. 

난 오로지 사건들이 진행되고 그 과정을 보는 걸 더 즐기는 편이라 이건 분명 나만의 문제이기는 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최성심의 한 쪽 눈이 부어 있는 상태에서 괴물이 되었다. 

그런 괴물의 얼굴을 보면 성심의 부어있던 한 쪽눈이 조금 더 부각이 되어 있는 점이었다. 

이런 세세한 디테일이 좋았던 드라마였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케릭터의 대사도 억양도 모두 좋아서 사극적이라거나 현대극같은 대화가 아니었던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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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서 대사의 말하는 모습이나 톤까지 보게 될 지는 몰랐지만. 

특히 마에다 상의 어눌한 한국어 모습은 정말 사실감 있었다. 

일어를 전혀 못하는 나에게 마에다의 일어는 그닥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한국어는 정말 일본인이 한국어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총 3회로 짧았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다 들어 있었다. 

케릭터 간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나마 나오고 있었지만 마에다와 최성심의 관계는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다. 

최성심과 마에다의 관계가 궁금한데 이건 또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그 장면들로 유추 할 수 밖에. 

어쩌다가 최성심을 옹성병원에 감금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부족한 설명을 시즌2에서 들을 수 있을까? 

윤채옥의 마지막과 마에다의 마지막은 시즌2를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으니.

최성심이 변한 괴물의 경우 제목에 크리처라는 단어가 붙은 것에 비해서 활약은 크지 않았다. 

이지를 상실한 괴물임에도 자식을 알아보는 모정은 남아 있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기에 뭔가 화려한 액션이 많을 것이라 기대를 했었다. 

내 생각보다는 괴물의 활약은 없는 편이었고 괴물의 끝도 조금은 심심했다. 

하지만 뒤를 생각한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듯 싶다.

경성크리처라는 제목이었지만 괴물에 집중되기 보다는 장태상과 윤채옥, 마에다 등 인물에 집중된 드라마였으니까.

이 드라마의 악역 케릭터는 매력있었다.

보통 헐리우드 영웅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경우 영웅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이 되어서 악역은 정말 악역을 비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경우 악역이 꽤 매력있게 그려졌다.

국가, 일본, 조선 등에 대한 개념보다는 본인의 연구에 더 집중하는 듯한 가토의 모습을 보면 그러려니 싶다가도 근본적으로 일본군이구나 싶기도 한 모습을 잘 표현한 듯 싶다. 

연구자이자 일본군으로서의 모습을 모여주면서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이 더 높은 인물이었다. 

마에다는 뭐 말할 것 없이 매력적인 악역인데 개인적으로는 윤채옥보다 더 매력이 있는 인물로 보여졌다. 

윤채옥의 경우 주인공으로서의 버프가 있어서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지만 마에다의 악역은 악역으로서의 매력을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다. 

시즌2를 위한 포석은 모두 깔렸다. 

명자의 아기와 마에다 그리고 윤채옥. 

선과 악의 대립이 선명해 질 것 같은데 여기서 윤채옥과 명자의 아기가 복병이 되지 않을까? 

가장 쉽게 생각하면 시즌 1과 같이 윤채옥 대 마에다, 명자의 아기로 나뉠 수 있을 듯 한데 명자의 아기 포지션이 양육자에 의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나 그리고 명자의 기억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정도로 크게 바뀔 수 있을 듯 싶다. 

윤채옥의 경우도 죽은 상태 또는 가사상태(장태상의 반응으로 봐서는 죽은 것으로 표현되지만)로 인한 변수가 크지 않을까? 

이제 드라마는 시즌 2를 앞 두고 있다.

시즌 1의 쿠키 영상에서 보여주듯이 경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근현대 또는 현대로 이동한 내용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2를 기다리게 하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였기에 빨리 개봉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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