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달았던 커피를 마시고 아니 가지고 차에 타서 다시 이동을 했다 .
이번에는 불상공원으로 가게 되었는데 불상 공원은 일정표에는 마지막 날에 있는 일정이었다.
시간이 여유로워서 이때 같이 간다고 했는데 불만은 없었다.
불상공원
시내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25km 지점의 메콩강변에 위치한 공원으로 갖가지 불상을 제작 전시한 공원이며 1958년 조성되었다.
거의 시멘트 구조물임에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조각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란 하늘이었다.
너무 이쁜 하늘이라 필터 없이 막 찍어도 선명한 모습에 사진이 이뻐 보이는 매직이 실행되었다.
너무 이쁜 하늘이었지만 이 순간 햇살이 너무도 따가워서 그늘을 찾아 헤매야 할 정도였다.
건조한 대기는 햇살 아래는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해서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불상 공원은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돌이나 바위를 깍아서 만든 곳이 아니라 콘크리트로 만들어 진 곳이라고 했다.
많은 불상들이 있는데 이 곳은 대부분 불교의 영향을 받았지만 언제였나? 들었지만 잊어 버린 그 시기에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시기가 있어서 이 곳에는 불상 외에도 힌두교과 관련된 상들도 많다고 했다.
그 모든 상들이 콘크리트로 만들어 졌는데 굉장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 져 있다고 했다.
콘크리트라고 하면 반죽을 틀에 부어 굳히는 과정을 거치는 건데 어떻게 섬세한 표현을 해 냈을 까 궁금하기는 했다.
위 사진에서도 보면 속눈썹이 한올 한올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입체감이 뛰어난 편인데 실리콘 몰드 같은 걸 사용하지 않고서 콘크리트로 이렇게 만들었다는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불상공원에는 입구쪽에 둥근 탑 같은 것이 있다.
그 탑은 내부로 들어가서 올라갈 수 있는데 입구가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낮은 문으로 되어있었다.
그 문은 둥근 탑에 얼굴 모양으로 되어 있었고 그 얼굴의 입이 입구였다.
지나 온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지만 입모양에는 치아의 모양도 입 안의 구조적인 모양도 현실적으로 잘 표현이 되어 있었다.
내부는 정리되지 않은 형태로 둥근 돔 형의 전시 공간이 층별로 있었다.
층의 내용은 계급 사회를 표현 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래층부터 평민, 귀족, 왕족 이었나? 그랬었고 또 다른 설로는 인간과 신을 표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했다.
또는 지옥과 극락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했는데 결론은 위로 갈 수록 계급이 좋거나 또는 신이 되거나 천상이라는 뜻이었다.
내부에 놓인 조형물들의 표현이나 표정을 봐도 대략적인 분위기로 그 내용을 유추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신화적 내용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계급사회를 표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니 뭔가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내부를 이동하는 통로는 좁은 편이었다.
좁은 건 상관이 없는데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난간도 없고 계단의 폭이 너무도 좁고 경사도 가팔라서 올라가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위 사진에서 제대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계단은 거의 벽과 한몸처럼 붙어 있는 편이었고 발을 디딜 수 있는 계단 폭이 너무도 좁았다.
발 하나가 계단 한 칸에 다 안 올라갈 정도로 좁았고 난간도 없으니 계단을 손으로 잡고 엉금엉금 기어서 오른다는 표현처럼 올라야 했다.
그나마 오가는 사람이 없으면 다행인데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이 마주치면 서로 눈치껏 양보하면서 올라야 하는 곳이었다.
계단이 많이 위험하니 이 부분은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내려 올 때는 발 먼저 아래로 내리면서 내려오니 올라가는 것 보다는 편안했다.
내부의 불편한 계단을 다 딛고 올라오면 눈에 보이는 풍경이다.
이 풍경을 위해서라면 위험한 계단도 오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질 정도였다.
사진으로는 잡히는 모습은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그 멋진 모습이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았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왔는데 저 풍경을 눈으로 보는 순간 올라 올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이었다.
단 둥근 원형의 꼭대기였지만 불상 공원쪽을 바라보는 곳의 풍경은 좋았지만 나머지 3면의 풍경은 그냥 그랬다.
단 한 곳의 풍경이 너무 좋았고 꼭대기의 계단처럼 된 곳도 계단이 가팔라서 군형을 잡고 있기 힘들었다.
가파른 계단에 몸이 기우뚱 하기 때문에 정면을 보고 한참 심신을 정화 한 다음 한바퀴 대충 둘러 보고 다시 내려 와야 했다.
사람이 많거나 하면 균형 잡기 힘들어서 위험할 듯 했다.
둥근 탑 처럼 된 곳을 내려와서 저 멀리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었다.
너무도 청명한 날씨에 탑의 모습은 꽤 멋진 풍경이었다.
입구 쪽에 사람이 없는 순간을 캐치해서 사진도 다시 한번 찍어 봤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본 꼭대기는 평평해 보이는 듯 했지만 위에는 좁은 계단 아니 그냥 물결 경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의 바닥이 경사가 위험하다는 건 인지하고 올라갈 때 조심해야 한다.
불상 공원에서 유명한 와불이라고 했다.
길게 누워있는 부처님인데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둥근 탑과 이 와불이 이 공원에서 제일 알려진 구조물이라고 했다.
이 곳은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구조물들도 많았다.
힌두교에서 뱀이 상징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뱀의 머리인지 꼬리인지 표현 된 것도 많았고 부처님이라고 볼 수 없는 상들도 많았다.
꽃과 나무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서 산책삼아 보는 재미는 쏠쏠한 곳이기도 했다.
단, 햇살이 겨울임에도 너무 뜨거우니 그늘을 찾아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가장 깊숙하게 안 쪽으로 사원 같은 높은 건물이 있었는데 중앙에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사진으로 그 계단의 모습이 잘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입구의 둥근 원형 내부 계단과 비슷한 그러나 더 길고 폭도 좁은 계단이 있었다.
앞서 그 계단을 오르는데 너무 힘들었기에 우리는 이 계단을 오르는 것을 포기했다.
우리가 포기한 그 계단으 ㄹ오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진에 제대로 보이는 지 모르겠지만 계단의 경사도 위로 올라 간 사람들이 벅에붙어서 아슬아슬 걷고 있는 것도 보인다.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위험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기도 했다.
애초에 오르지 않겠다고 선택한 우리를 칭찬해야 한다.
불상 공원으로 들어 올 때 뭔가 달콤한 냄새가 맡아 졌었다.
친구랑 코를 킁킁 거리며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 하는 걸 옆에서 듣고 있던 가이드가 공원 돌고 오시면 제가 사 드릴게요.
공원 먼저 돌고 오세요 라고 했었다.
공원을 돌고 나오니 가이드가 과일과 함께 구운 바나나를 일인당 하나씩 사 줬다.
달콤한 냄새는 바나나에서 나는 것이었고 구운 바나나는 마치 군고구마 같은 맛이었다.
크지 않은 사이즈라 하나씩 먹기에도 좋았다.
구운 바나나와 같이 가이드가 사 준 과일은 녹색 망고와 잭푸르트였다.
잭푸르트는 과육 내부에 제법 큰 시가 있으니 그 씨는 빼고 먹으면 되는데 살짝 향이 있지만 달콤하니 먹기에 좋았다.
녹생 망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노란색 망고가 익기 전에 따서 먹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녹색 망고 자체 품종이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예전에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갔을 때 가이드가 현지인들은 노란색 망고 보다는 녹색 망고를 먹는다고 했었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녹색 망고를 가이드가 사 줘서 먹어 볼 수 있었다.
녹색 망고는 내부에 같이 포장 된 소금과 기타 다른 양념이 섞인 그 양념에 찍어 먹으면 된다.
과육이 아삭하고 신맛과 함께 은근한 단맛(노란 망고의 그 달달함과는 다른 아주 은은한 맛)이 있었고 양념에 찍어서 먹으면 매력이 있었다.
친구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라면스프에 직어 먹으면 저 소스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라면스프가 없었어서 확인은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녹색 망고의 매력도 굉장히 좋았다.
과일을 먹는 와중에 가이드가 코코넛을 먹겠냐고 했는데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세명이 하나를 먹겠다고 했다.
코코넛의 물을 다 마시고 나면 가이드가 코코넛을 판매점으로 가지고 가서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가져다 준다.
그러면 그 코코넛의 과육을 숟가락을 파서 먹으면 된다.
건조 코코넛 과육만 먹어보다 이렇게 먹어보니 이것도 또한 별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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