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탕원 선상식 그리고 방비엥으로 이동

by 혼자주저리 2024. 1. 28.
728x90
반응형

불상공원에서 과일을 배부르게 먹고 난 다음 일정은 탕원 선상식이었다. 

선상 식이라고 해서 유람선에서 조촐한 뷔페를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경험한 선상식은 전혀 다른 형태였다. 

차에서 내린 곳은 황토의 붉은 흙이 가득한 곳이었다. 

흙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 보면 강 위에 떠 있는 뗏목 같은 배에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도 흙길 입구 쪽에 화장실이 있지만 그 화장실은 뭔가 미심쩍어서 화장실을 포기하고 선착장(?) 같은 곳으로 갔다. 

그 곳에도 화장실이있었고 그런데로 깨끗하고 손도 씻을 수 있었는데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뗏목이 울렁 거리면 같이 울렁울렁 거렸다. 

이 화장실은 과연 정화조가 있는 곳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기도 했다 

너무 깊이 알면 다친다. 그냥 그렇다.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서 우리 일행이 탈 배에 올랐다. 

뗏목처럼 넓은 배 위에는 중앙에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그 테이블에 음식이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다. 

음식들은 먼지가 들어가지 말라고 랩으로 씌워서 올려져 있었다. 

반응형

위의 오른쪽 사진을 보면 중앙에 바나나가 있는데 저 바나나가 아침에 호텔에서 먹었던 맛있는 바나나였다. 

길이는 내 검지 손가락 길이만 하고 굵기는 손가락 두개 정도의 굵기인데 쫀득하고 달고 맛있는 바나나였다. 

위의 왼쪽 사진 중앙의 아래쪽에 보면 대나무 뚜껑이 덮힌 것이 보인다. 

그 그릇 안에는 찹쌀밥이 들어 있었다. 

밥과 반찬에 대한 것은 아래에 자세히 써 본다. 

테이블 중앙에 은인지 주석인지 모를 뚜껑이 덮힌 그릇이 두개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밥이 들어 있었는데 이 쌀은 장립종 쌀밥 이었다. 

쌀밥은 위에 놓여있는 커다란 스푼으로 각자 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되는 것이었고 개인의 앞에 놓여진 대나무 그릇 안에는 장립종 찹쌀밥이 놓여 있었다. 

찹쌀밥은 꼬뜰꼬들 하기가 말도 못할 정돌 꼬들해서 밥을 한 것이 아니라 찐 것 같은 찹쌀밥이었다. 

밥의 상태는 너무 꼬들해서 뱃 속에서 쌀 알이 내 위를 찌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감주를 만들거나 누룩을 섞어서 막걸리를 만들어도 될 듯한 상태의 밥이라서 아무것이나 잘 먹는 나도 제대로 먹기 힘든 밥이었다. 

차라리 중앙에 놓여진 쌀밥이 조금 더 나은데 이 밥도 살짝 꼬들한 밥이기는 했지만 찹쌀밥보다는 나은 상황이었다. 

장립종 밥이 밥을 지으며 풀풀 날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렇게 날아다니는 것은 느끼지 못했다. 

뚜껑이 덮여 있는 다른 하나는 신선로 용기처럼 중앙에 구멍이 있었다. 

따로 이 곳에 열원이 들어 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그저 그릇을 사용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국 자체는 맑은 배추국 같은데 살짝 생선 육수 같은 다시물에 배추와 순두부, 당근 등이 들어가 있었다. 

쪽파 같은 것도 올라가 있기는 한데 향이 강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의 시락국에서 된장을 빼고 순두부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한데 맛있는 것도 아니고 못 먹을 정도도 아니었다. 

그냥 꼬들꼬들한 밥을 먹다가 한입 먹기 괜찮은 정도였다. 

반찬은 위의 4가지 외에 돼지고기 한접시, 계란전 한접시, 닭튀김 한접시가 추가로 더 있었다. 

돼지고기는 숯불에 소금 넣고 구운 것 같은데 기름기가 많이 돌아서 그닥 손이 가지 않았고 기존에 나와 있던 반찬들이 그나마 먹을만 했다. 

위 사진의 왼쪽 위부터 솜땀, 민물새우튀김, 모닝글로리볶음,생선탕수였다. 

그냥 다 그럭저럭 먹을 만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솜땀이 제일 내 입에 맞았고 그 다음은 모닝글로리 볶음이었다. 

솜땀은 피쉬 소스의 향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하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깔끔한 맛으로 다가 왔고 모닝글로리는 살짝 짠 듯했지만 질기지 않고 밥이랑 먹기 좋았다. 

민물새우 튀김은 흙길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나무 다리 옆에 민물새우들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 그 새우를 튀긴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봤다. 

그렇다면 생선탕수의 생선도 그 다리 옆에 생선들이 있었으니 그 생선을 이용했겠지. 

탕수 소스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그 탕수 소스였다. 

밥을 먹는 동안 직원 한명이 배를 운전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밥을 먹으면서 경치를 보는 것은 좋아지만 풍경이 눈길을 잡을 만큼 이쁜 곳은 아니었다. 

밋밋하다면 밋밋할 수 있는 경치였다. 

배가 출발 하기 전에 가이드가 노래방 기기기 있으니 노래도 부르고 놀아라 했는데 우리 일행은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그 엄마들과 중장년(?)의 여자 네명에 남자 한명이 구성이었다. 

노래 부르면서 놀기에는 다들 멋쩍은 그런 일행들이라 우리는 조용히 배를 타고 경치 구경하고 직원이 틀어주는 노래 유튜브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 옆을 스쳐지나가는 배들을 보니 다들 신나게 노래부르고 춤을 추고 있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가는 팀은 우리 배 밖에 없는 상황. 

주변 때문에 놀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노는 것 보다는 그냥 이렇게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물론 우리 배를 운전해 주는 직원은 우리가 흥이 나지 않아서 얼마나 재미가 없었을까.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더 놀기 힘든 분위기였는데 덕분에 팁도 얼마 받지 못한 듯 했다. 

내가 내리면서 1불을 주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주는 것 같지 않았으니까. 

밥을 먹으면서 반주를 할 정도로 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일행 중 부부가 주문한 맥주 한잔을 친구가 받았고 맥주 사진을 찍었다. 

728x90

전날 비엔티엔 편의점에서 산 맥주는 비어라오 화이트였는데 그건 그닥 입에 맞지 않았는데 이 맥주는 괜찮은 편이었다. 

맥주 라벨을 찍기위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맥주 라벨에 촛점이 맞춰 진 것이 아니라 주변에 촛점이 맞춰졌다. 

그래도 알아 볼 수 있으니 사진은 남겨 둔다. 

선상식을 다 먹고 난 다음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방비엥으로 이동을 했다.

방비엥으로 이동하는데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는데 방비엥 들어 오자 말자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위 사진과 같이 트럭으로 옮겨 타야 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방비엥에서는 버스가 이동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방비엥의 이동 수단은 위의 저 트럭으로 해야만 한다고 했다. 

방비엥에 있는 동안 가이드 말대로 버스는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이 모두 저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트럭은 뒷 부분에 발판이 있어서 그 발판을 밟고 올라가서 트럭의 난간을 넘어 자리에 앉으면 된다. 

방비엥에서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