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왓 호파 케오(호파깨우)

by 혼자주저리 2024. 1. 20.
728x90
반응형

호텔에서 짐을 모두 챙겨서 가이드와 미팅 장소에서 만났다. 

가이드는 여행사에서 준 일정이 있지만 그 일정대로 움직이지 않고 임의대로 움직이지만 모든 일정은 다 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도 거기에 동의하고 선택옵션까지 이야기를 나눈 다음 이동을 했다. 

첫 목적지는 왓 호파 케오 였다. 

왓 호파 케오는 에메랄드 불상을 안치한 사원이라고 했다. 

에메랄드 불상은 현재 이 곳에 없고 태국에 안치되어 있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했다. 

여행사 안내문에 있는 내용을 아래에 적어 본다. 

1566년 세타티랏왕의 명령으로 건립되었고, 왕국의 수도를 루앙프라방으로부터 비엔티안으로 천도할 때, 에메랄드 불상(파 케오)를 구와도로부터 옮겨 안치한 사원입니다. 

원래는 왕이 기도를 올리는 장소로서 건립된 사원이었지만 1779년 샴왕국(현 태국)과의 전쟁에서 건물을 소실되었고, 에메랄드 불상은 태국으로 가지고 가서 현재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서 사용되어 국내 각지로부터 모아진 불상 등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었다. 

더운 나라 답게 신록은 푸르렀고 하늘도 청명하니 맑아서 좋은 날이었다.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지만 햇살은 뜨거워서 그늘로 이동을 하면 덥지 않게 이동이 가능한 곳이었다. 

반응형

입구를 들어서면 작은 정원 같은 곳이 나오고 그 정원을 통과하면 건물이 보이고 있었다. 

여행사 안내문에는 박물관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박물관 보다는 사원같은 느낌이 더 강한 곳이었다. 

정원에 적혀 있는 레터링 간판에 박물관이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적혀 있었다. 

박물관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나에게 있었다는 건 이 곳에서 처음 알았다. 

내가 가진 박물관이라는 고정관념에는 건물이 제법 크게 지어져 있어야 하고 정원이 있어도 이 곳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없으며 주차장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 곳은 그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난 곳이었다.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길을 걷다 보면 작은 정자 같은 곳이 나오고 그 곳에 위의 오른쪽 사진같은 항아리가 전시되어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항아리 뒤의 그림처럼 초원에 놔두고 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물의 용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농업용수이다 생활용수이다 서로 설왕설레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농업용수로 쓰기에는 항아리 크기가 작았고 생활용수로 사용한다고 보기에는 뒤의 그림에 보이는 곳은 너른 초원이었으니까. 

728x90

처음 가이드가 이 항아리가 뭐냐고 질문을 했을 때 난 이 항아리가 관이 아닐까 추측을 했었다. 

가족이 사망하면 저 항아리에 넣어서 초원에 두는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물을 담는 용도였다고 한다. 

완전히 어긋난 나의 추측이었다. 

작은 정원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고 중간 중간 조형물도 있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지만 조형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넓지 않은 정원이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았고 나무 그늘들이 있어서 걷는데 덥지도 않았다. 

정원의 한 쪽에는 그림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그 앞에 나무로 깍아서 만든 조형물도 있었는데 그 조형물은 이 곳을 운영하는 고에서 설치 한 것은 아닌 듯 했고 아마도 판매하는 작품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봤다. 

그림들은 그닥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한눈에 쓰윽 하고 보고 넘겼다. 

내가 그림에 조예가 있어서 제대로 볼 줄 알았다면 자세히 보고 살폈겠지만 막눈인 나로서는 한번 쓰윽 스쳐지나가는 내 눈길을 잡지 못한 그림은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이다. 

정원의 깊숙히 사원같은 건물이 하나 있다. 

저 사원 같은 건물이 이 곳의 본 건물로 계단 아래에 신발을 벗어 두고 올라가야 한다. 

맨발도 가능하고 양말을 신은것도 가능하지만 신을 신고는 올라갈 수 없었다. 

이 곳의 문화이니 그대로 따라 줘야하는 부분이다. 

신을 벗고 계단을 올라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보여진다. 

정면에 보이는 좁고 길다란 문은 원래 사용하던 문인데 현재는 유리로 막아 둔 상태라고 했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건물 옆의 문을 이용하면 된다. 

건물의 정면에는 사람의 모양을 한 상이 서 있는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앞으 두 손바닥을 앞으로 보이게 뻗은 것은 의미를 들었는데 잊어 버렸다. 

두 팔과 손을 아래로 쭉 뻗은 것은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모습이라고 했던 것 같다. 

정면의 설명을 듣고 난 다음 사원의 옆으로 향했다. 

옆에는 내부로 들어 갈 수 있는 출입문이 있는데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내부에는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그랬던 것이 법당 안에 부처님상들을 줄지어 늘어 놓은 형태였다. 

나무로 틀을 만들고 유리를 끼운 전시대 안에 있는 유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부처님상이 마루바닥에 놓여져 있었다. 

그 사이를 걸어 다니면서 관람을 하면 되는데 내부가 넓지 않아서 시간은 정말 얼마 걸리지 않는다. 

정문에서 바라보면 정 중안 안 쪽에 거대한 불상이 있고 그 불상 앞에 여러 크고 작은 불상들이 줄을 지어 전시되어 있는 형태였다. 

우리가 본 앞문 쪽이 아닌 뒷문 쪽으로 나왔다. 

그 쪽도 중앙의 문은 유리로 막아 둔 상태였고 가이드의 설명에는 유리 안 쪽의 문은 콘크리트로 막은 상황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그러려니 해야 할 듯 싶다. 

앞 쪽은 그나마 관리가 된 듯한 분위기인데 뒤쪽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듯 먼지가 많이 있었다. 

뒷편까지 보고 난 다음 다시 앞으로 돌아 나왔다. 

계단 위에서 바라본 정원은 눈이 시원해 지는 색감이었다. 

덥다는 느낌은 없었고 적당히 움직이기 좋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사원 같은 느낌이었지만 돌아보기에는 좋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