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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출발, 도착 그리고 한밤의 편의점

by 혼자주저리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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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김해공항에서 저녁 8시 20분 출발 비행기였다. 

출발 당일 근무를 하고 5시에 퇴근해서 김해 공항에 도착하면 6시 20분쯤 될 거라 충분 하리라 생각했다. 

여행사에서 보낸 안내문에는 출발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라는데 한시간 때문에 연가를 내기에는 아쉬워서 항공사 홈페이지를 찾았다. 

부산출발 국제선의 경우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하면 된다고 되어 있었기에 근무를 하고 출발 하기로 했다. 

직장에 차를 놔 두고 친구가 데리러 와서 같이 출발 하여 김해공항 사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김해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6시 즈음이었다. 

체크인 카운터에 줄이 없어서 바로 체크인을 했는데 정말 사람들이 대단한 것이 다들 체크인을 미리 다 했기에 우리는 세명이지만 같이 앉지는 못하고 한자리씩 따로 떨어져 앉아야 한다고 했다. 

그것도 앞 자리가 아니라 한명은 26번대, 난 36번대, 친구 한명은 40번이었다. 

40번 친구는 비행기의 맨 끝자리. 

여행사에서 3시간 전에 도착하라고 해서 정말 다들 세시간 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듯 싶었다. 

저녁 시간의 김해 공항은 한산해 보였다. 

라오스가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겨울용 외투는 차에 두고 내려서 두터운 남방과 가디건을 걸친 가벼운 옷차림으로 케리어를 수하물로 부치고 와이파이도 찾아 왔다. 

이번에는 도시락이나 말톡이 아닌 SK baro box를 예약 해 뒀기 때문에 1층 로밍센터로 가서 수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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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몽골 여행에서는 너무 좋았던 바로박스가 라오스에서는 정말 좋지 않았다. 

속도도 굉장히 느렸고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곳도 많았다. 

특히 비엔티엔에서 방비엔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는 와이파이가 먹통이었다. 

몽골의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도 잘 터지던 바로박스는 라오스에서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물건이 되어 버렸다. 

체크인을 하고 난 다음 바로 푸드코트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김해공항으로 오게 되면 보통 시래기돌솥비빔밥을 주문하는 편인데 이 날은 시래기돌솥이 매진이었다. 

결국 친구들은 낙지돌솥비빔밥을 주문하고 난 일반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친구들이나 나나 낙지보다는 일반 돌솥비빔밥이 훨씬 나을 걸로 결론을 내렸다. 

저녁을 먹고 출국 수속을 한 다음 면세구역으로 들어왔다. 

면세구역은 사람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았다. 

밖의 한산했던 공항 풍경과는 다르게 앉을 의자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힘들 정도였다.

편의점에서 물 한병을 사서 보딩 시간을 기다려 보딩 후 라오스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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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되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나로서는 긴 비행시간이 너무 힘들다. 

이번에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랑 다큐를 다운 받았는데 댜큐를 먼저 절반 정도 보다가 드라마로 바꿔서 드라마를 시청했다. 

이렇게 드라마라도 보고 가니 긴 시간이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라오스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입국신고서는 출국신고서와 함께 붙어 있는데 두곳 모두 작성 한 다음 찢어서 출국신고서는 잘 가지고 있다가 출국때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을 뒤져서 입국신고서 작성하는 방법을 캡쳐 해 놨었는데 에어부산 비행기 내 매거진 뒷쪽에 상세하게 출입국 신고서 작성법이 있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설명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라오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렸다. 

비행기에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도크? 통로?의 천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너무도 신기했다. 

나무로 된 천장을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고 보니 냉방을 하기 위한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가 달려 있는 것도 신기했다. 

보통 공항의 경우 에어컨이나 이런 설비들은 정말 잘 갖춰서 있을 건데 조금 아쉬워 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을 찾으러 갔을 때 우리 가방은 수하물 컨베어 벨트에서 모두 내려져 있었다. 

컨베어도 돌지 않고 멈춰 있었기에 짐 내리는 곳으로 가서 내 케리어를 찾으면 된다. 

친구 한명과 나는 줄을 잘 서서 생각보다 일찍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올 수 있었는데 다른 한명이 줄을 잘 못서는 바람에 입국심사가 아주 오래 걸렸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케리어를 살피던 다른 친구가 얼굴빛이 싹 변했다. 

케리어를 확인한 친구는 케리어에 넣어 둔 돈이 없어졌다고 했다. 

여행 경비로 사용하기 위한 450불을 케리어에 넣고 수하물을 부쳤는데 그 돈이 없어졌다고 했다. 

지갑안에 베트남 여행 후 남은 베트남돈과 달러를 한꺼번에 넣어 뒀는데 달러만 없어졌다고 했다. 

공항 내 직원을 부르고 상황을 이야기 했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제대로 이야기가 전달이 되지 않아서 급하게 밖으로 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이드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가이드와 친구는 공항 내 분실물 센터에 가서 등록을 하고 에어부산 담당자도 불러서 이야기 했지만 결론은 케리어에 돈을 넣은 친구의 잘못으로 결론이 났다. 

 

에어부산 쪽은 케리어에 귀중품이나 현금을 넣지 말라고 항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하고 라오스 공항 쪽은 김해 공항에서 없어진건지 라오스 공항에서 손을 탄 건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했다. 

거기다 친구의 가장 결정적인 실수는 돈을 케리어에 넣으면서 케리어를 잠그지도 않았다. 

하다못해 상황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여행자보험 처리라도 하고 싶었지만 에어부산 쪽에서는 증명서 발급을 할 수 없다고 했고 라오스 공항측도 마찬가지였다. 

거기다 보험 약관에 파손, 분실에 대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케리어에 넣은 것은 보상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보험을 제대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돈을 잃은 황당함에 넋을 빼고 이동용 차량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총 11명의 여행객을 이동하는데 45인승 대형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에 타서 앉으니 가이드가 다른 승객들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늦은 시간에 배가 고플 테니 본인이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쏘겠다고 했다. 

그리고 데려 간 곳이 미니 빅 씨 마트.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인데 각 방마다 필요한 물품을 고르면 가이드 본인이 결재를 한다고 했다. 

라오스에서 유명한 바나나 케이크를 찾았지만 이 곳에는 바나나케이크가 없었다. 

대신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서 유로케이크 한 통과 물 한병, 라오비어 화이트 한병, 요거트 두개를 구입했다. 

사실 위의 가장 아래 오른쪽 사진의 파란색 과일건조칩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때만 해도 가이드에게 너무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구입을 하지 않았다. 

저 칩의 가격이 한 봉에 8만8천낍 정도 하는 듯 했으니까. 

2만낍이 약 1달러 이니까 4.4불이면 이 곳에서는 큰 금액이라고 생각되어 구입을 할 수가 없었다. 

야간에 뜻하지 않은 편의점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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