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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라오텔 비엔티엔 호텔 조식 및 기타 이것저것

by 혼자주저리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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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지 않아서 양복을 입은 직원이 올라왔다. 

그리고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대충 알아 들은 이야기는 침대 두개만 있는 방이 비어 있다고 하더라. 

이때만해도 퀸이나 킹 사이즈 하나, 슈퍼싱글 또는 더블사이즈 하나 두개의 침대가 있는 방인 줄 알았다. 

호기롭게 짐을 챙겨서 옮기는 방으로 갔는데 가서 본 방은 더블  사이즈 침대 두개 있는 좁은 트윈베드였다. 

3명이서 자기에는 침대가 너무 좁아서 엑스트라 베드를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처음 배정받은 방처럼 엑스트라 베드가 나란히 들어 갈 방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침대 아래쪽에 세로로는 엑스트라 베드가 충분히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물론 엑스트라 베드를 넣게 되면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간도 거의 없고 케리어는 펼쳐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엑스트라 베드 요청에 직원의 답은 호텔에 엑스트라 베드를 옮기는 포지션의 직원이 늦은 시각으로 모두 퇴근해서 옮겨 줄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더블 사이즈 침대 두개에 성인 3명이 자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 (침대가 슈퍼 싱글처럼 좁아 보이는 더블 사이즈 베드였다) 이 방에서는 못 자니 다름 방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다시 보여 주는 방은 킹사이즈 침대 하나 있는 방. 

이래저래 불편하니 그럼 차라리 이불을 주면 바닥에 깔고 자겠다고 했느데 그 대답은 "익스펜시브"였다. 

비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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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어서 가이드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하니 1층 로비로 가서 전화를 해야 된다고 해서 1층까지 내려가서 가이드에게 전화를 했다. 

결론은 더블 사이즈 침대 두개 있는 방과 킹 사이즈 침대 하나 있는 방을 우리 세명이 사용 하는 것으로 났다. 

친구들이 더블룸을 사용하고 내가 혼자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룸을 사용하기로 해서 사진은 내가 사용 한 방을 찍었다. 

일단 옮긴 방은 4층이었는데 2층 방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더블룸도 그렇고 내가 사용한 방도 그렇고 방 안에 소파체어와 탁자와 의자가 따로 있었다. 

드링크바는 비슷하지고 냉장고도 비어있는건 같았지만 장 속에 샤워가운이 들어 있는 건 다른 부분이었다. 

2층 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하지만 킹 사이즈 침대는 너무 오래되어서 메트리스가 사람이 주로 눕는 쪽은 푹 꺼지고 중앙에는 산처럼 올라와 있어서 옆에 누가 누워도 전혀 간섭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낡아 있었다. 

친구들이 사용한 침대는 그냥 저냥 그랬다고 하긴 하더라. 

욕실에서 2층과 가장 뚜렷이 다른 부분은 일단 수건이 달랐다. 

이번에 새로 만든 수건인지 몰라도 2층의 경우 수건이 낡았고 로고가 없었는데 4층 방 2곳 모두 수건에 붉은 색으로 호텔 로고가 자수되어 있었다. 

또한 욕조에 샤워기가 따로 있었는데 2층의 경우 샤워기는 없었고 벽에 붙은 헤드 만 있었다. 

2층은 샤워호스에 붙은 샤워기가 있어서 샤워를 할 때 편하기는 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2층에서 씻고 와서 사용할 일이 없었다. 

수건 이외에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벽에 붙은 샤워기 헤드였는데 이 헤드가 2층의 경우 물때? 석회질? 이끼어서 절반은 물이 나오고 절반은 물이 나오지 않는 지저분한 상황이었다면 4층의 경우 헤드가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했다. 

물을 틀어 보지 않았으니 내부는 어떤지 몰라도 2층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늦은 시간에 호텔에 와서 방을 바꾸는 등 한바탕 난리를 치고 두어시간 잠을 잔 다음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조식은 생각보다 많은 종류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냥저냥 먹을 만은 했다. 

조식때 주로 빵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 곳의 빵은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보기에는 푸석해 보였다) 방은 먹지 않았고 과일, 야채, 쌀국수 등으로 아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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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경우 종류가 많지는 않았고 용과와 바나나가 나왔는데 처음 나온 바나나가 몽키 바나나처럼 아주 작은 사이즈의 바나나인데 뭔가 동글동글 한 모양이여서 하나만 챙겼었다. 

하나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갔을 때는 앞서 나온 것 보다 사이즈가 크고 모양은 일반 바나나 처럼 생겼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일반 몽키 바나나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그 바나나는 앞서 먹은 바나나보다 맛이 덜했다. 

식당은 실내 테이블과 야외 테이블 다 이용이 가능했다. 

한국인 관광객보다는 중국인 관광객이 조금 더 많은 듯 했지만 식당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테이블에 포크, 나이프, 스푼이 있어서 식사 도구를 챙길 필요도 없었다. 

야외 테이블은 수영장 옆이었는데 분위기는 좋아 보였지만 우리는 실내에 앉아서 먹었다. 

즉석에서 말아주는 쌀국수 한 그릇을 가지고 왔다. 

이런 저런 양념들이 아주 많았지만 난 라임즙을 짜서 넣고 쪽파만 조금 넣어서 가지고 왔다. 

라유, 후추 등등 넣어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일단 내가 향신료의 향에 약한 편이라 다른 향신료를 넣지 않고 제일 만만한 라임과 쪽파만 넣었다. 

닭가슴살 찢은 것이 두어조각 올라가 있고 야채(모닝글로리로 추측)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육수가 살짝 짜지만 먹을 만 했다. 

쌀국수가 깔끔하니 먹을 만 해서 쌀국수 한그릇과 바나나, 용과, 샐러드 조금으로 아침을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었다. 

식당 입구 쪽에는 바가 있었다. 

아마도 저녁에는 바로 운영이 되는 듯 싶었는데 진열 되어 있는 술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식당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올려본 것이다.

조식을 먹고 모이는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호텔 밖으로 나왔다. 

하늘이 너무 이쁘고 맑았으며 호텔 앞은 조경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는 풍경이었다. 

호텔 주차장 바로 앞은 왕복 6차선(정확하지는 않다)의 대로였고 호텔 옆으로 학교로 추측이 되는 곳이 있었고 도로 건너편에 상점들이 몇곳 있었다. 

문제는 건널목이 없어서 그 상점쪽으로 가기 힘들었고 매연이 심해서 그냥 다시 호텔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아침을 먹었던 수영장의 경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관리는 잘 되어 있는 듯 했다. 

방을 옮기기 전 2층 방에서 먹었던 야식들. 

가이드가 호텔에 오기 전 편의점에서 각 방에서 필요한 것들을 골라라고 했을 때 고른 것들인데 비어라오의 경우 화이트가 벌꿀이 들어가서 달달한 맛이라고 해서 한병을 구입했었다. 

작은 병이라 친구들과 맛만 보자는 생각이었는데 호텔방에 병따개가 없다는 현실. 

가구에 병뚜껑을 걸고 따기에는 가구가 상할 것 같았고 옷걸이 등등 도구를 이용했지만 제대로 따 지지 않았고 친구의 열쇠로 따기 위해 용쓰다가 내 손은 피가 났을 뿐이고. 

위의 왼쪽 사진에 병을 들고 있는 손가락 밴드 부분에 피가 났다. 

결국 아주 약한 티스푼 두개를 합쳐서 여러번 시도 하고 티스푼이 구부러 지면 펴는 과정을 열심히 거친 다음 기어코 따서 맛을 봤지만 달달한 맛이 아닌 씁쓸한 맛이 강한 맥주였다. 

0%요거트의 경우 당성분이 제로겠지 하고 구입해서 먹었는데 우리나라 요거트랑은 살짝 맛이 달랐다. 

우리나라의 노란색 저렴이 요구르트 맛이 느껴지는 요거트였고 조식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올린 요거트도 비슷한 맛이 났다. 

요거트 자체의 맛은 호텔 조식에 나온 요거트가 조금 더 진하고 맛있었다. 

옆의 빵은 편의점에 갔을 때 바나나케이크를 찾았지만 없어서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 대신 구매한 것이다. 

우리나라 커스타드보다 조금 못한 느낌의 커스타드 빵이라 추천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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