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일본

2017년 8월 홋카이도 여행 계획 수립

by 혼자주저리 2017. 5. 24.
728x90
반응형

홋카이도에 대한 묘한 로망이 있었다. 

어릴때 읽었던 설국이라는 소설에서의 배경이 홋카이도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몇년 전 부터 삿포로를 위주로 검색에 검색을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삿포로는 눈이다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아마 겨울 여행을 계속 찾았던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비에이의 라벤더 밭과 청의 호수의 오묘한 물빛에 홋카이도 여행의 시기를 여름으로 바꿔버렸다. 

덕분에 작년에 다카야마와 사라카와고에서 눈을 엄청 보고 경험 했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당연히 목적지는 삿포로로 잡았다. 

처음 항공권을 알아보는데 김해공항 출발하는 항공권이 너무너무 비싼거다.

나고야때도 항공권이 비싸서 슬펐는데 삿포로는 더 비싸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얼리버드와 특가 항공권을 노리기로 하고 혹시나 몰라 인천 출발하는 감귤로 예약을 했다. 

이 또한 왕복 노선에서 출발은 정상 운임이고 귀국은 할인 운임이었다. 

문제는 감귤의 수하물 규정이 정상 운임은 20kg인데 할인 운임은 15kg이다.

출발할때 20kg는 필요 없고 들어올때는 20kg도 모자를 수가 있는데 들어 올때가 무게가 더 적다. 

아마 추화물 추가를 하면 금액이 꽤 많이 올라갈 것 같은데 일본에 가서 사 오려는 물건들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일단 감귤 항공을 예매 한 뒤 무료 취소 기간에 에어부산 얼리버드를 기다렸다. 

다행이 무료취소 기간 하루 전에 에어부산 얼리버드가 오픈했다. 

11시 오픈이라 20분전에 익스플로러가 아닌 크롬으로 에어부산에 접속했다. 

그리고 별 볼일 없는 페이지들을 읽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려 3분전에 모든 조건을 셋팅하고 기다렸다. 

핸드폰 시간이 11시로 넘어가는 순간 같이 검색을 클릭했으나 아주 짧은 영점 몇 초의 시간 차이로 내 앞으로 아주 많은 사람이 접속을 대기 하고 있었고 난 2분 30여초를 기다려 접속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간에 접속하니 특가운임, 할인운임은 이미 매진이고 출발 하려는 날짜에 정상 운임은 있었으나 귀국하는 날짜에는 정상 운임조차 없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감귤로 가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겨울에 땅콩 타고 나고야 갔을 때 보다 더 비싼 항공 운임이다. 

항공을 결정 하고 나서 호텔을 검색했다. 

이곳 저곳 알아 보는 것 보다는 그냥 두곳의 사이트를 비교하다 무료취소, 현지지불 조건으로 호텔을 예약했다. 

삿포로가 겨울만 아니라 여름에도 여행 성수기인건지 호텔가격이 무척이나 비쌌다. 

결국 스스키노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는 티마크 시티호텔 삿포로 로 예약완료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에어부산의 이사 특가라는 프로모션을 알게되었다. 

원래 행사 오픈은 어제부터였는데 난 오늘 아침에 알았고 혹시나 싶어서 들어갔더니 김해 출발은 역시나 항공권이 없었다. 

심심한 마음에 대구 공항 출발로 알아봤다.

항공 스케쥴이 대구는 매일 출도착이 아니라 날짜 선택이 참 애매했지만 그래도 원래 가고자 했던 날짜와 가장 근접한 날로 잡았다. 

검색에 뜨는 건 특가 운임은 없으나 출도착 모두 할인 운임이 남아있었다. 

일단 결재하고 먼저 예약한 감귤항공을 취소했다. 

약관에 의해 61일 전 취소라 일반 운임의 취소 수수료는 10,000원, 할임 운임의 취소 수수료는 20,000원으로 일인당 30,000원씩 총 60,000원의 취소수수료를 지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공항 출발 에어부산의 운임이 10,000원가량이 더 싸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호텔의 날짜도 변경 했는데 변경 금액이 약 5만원 정도 더 저렴해졌다. 

그런데 같은 사이트에서 같은 날 같은 조건(트윈룸)으로 같은 호텔이 내가 예약한 금액보다 약 20만원 가가이 더 비싸게 예약이 가능 한 걸로 나왔다. 

왠지 횅재를 한 듯한 이느낌이 좋았다. 

일단 같은 저가 항공(LCC)라도 에어부산은 일단 무료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수화물도 특가 운임이라도 1인당 20kg이 무료로 된다. 

그리고 그닥 퀄리티는 떨어진다고는 해도 기내식도 제공이 된다. 

우리 집에서 김해 공항을 가는 데는 약 50분 정도 시간이 걸리고 대구로 가는데는 아마도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이다. 

이 모든 것들이 인천출발 감귤항공보다 매력있는 조건이다. 

귀국하는 금요일은 늦은 비행기라 대구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도 밤 10시 전후가 될 것 같은데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토요일 오후 12시 10분에 예약되어있는 다꽁의 한의원 진료를 보고 내려오면 될 것 같다. 

아마도 접근성이 좋은 에어포트 호텔에 1박 예약을 할 것 같다. 

아직 시간이 조금 있으니 에어포트 호텔 예약은 조금 뒤로 미뤄야 하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