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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그늘이 없었지만 바닷 바람이 시원했던 "영덕 해파랑 공원"

by 혼자주저리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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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했으니 걸어야 했다 

식당과 카페 앞에 해파랑 공원이 있어서 그곳을 걸으며 소화를 시키기로 했다. 

공원해파랑

주소 : 경북 영덕군 영덕대게로 132(강구면 강구리 581)

바닷가를 따라서 조성이 되어 있었다. 

다른 진입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강구 시장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 오다보니 운전을 하는데 살짝 부담 스러운 점이 있었다. 

아마 다른 진입로로 들어온다면 편하지 않을까 싶다. 

해파랑 공원에서 도보로 강구 시장까지 갈 수 있으니 강구 시장의 주차장이 좁으면 이 곳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책삼아 도보로 시장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가 주차를 한 곳이 공원의 중심이었던 것 같다. 

주차장을 지나서 공원 진입로로 들어가니 중앙에 영덕 대게의 조형물이 있었다. 

대게 조형물 앞에는 구 모양의 조형물이 있그 그 앞에 다시 반원으로 터널이 있었다.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아 조금 을씨년 스러웠지만 아마도 밤이 되고 조명이 들어오면 화려한 터널이 되지 않을까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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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대게 조형물은 그닥 정감이 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사실 그대로 표현을 하기 위해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거대한 게 한마리 특히나 집게발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게 한마리가 보였을 뿐이었다. 

멋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공원은 바닷가를 따라서 길게 쭈욱 늘어져 있었다. 

나무 한점 안 보이고 잔디밭이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은 시원했다. 

길게 뻗은 공원을 다 돌아보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기에 한쪽 방향을 택해서 그 쪽으로 걷기로 했다. 

우리가 택한 방향은 포항 쪽이 아닌 울진 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이었다. 

하늘은 맑았고 구름은 하얗고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은 시원했다. 

양산을 펼쳐서 들고 걷는데 양산이 바람에 날려 제대로 잡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 

공원에는 데크도 조성이 되어 있었다. 

데크는 세월이 흐른 흔적이 그대로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데크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도 좋았지만 데크 보다는 그래도 잔디를 밟고 흙을 밟을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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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의 계단에 잠시 앉아서 바다를 보며 멍 때리기에는 좋았지만 그늘이 없었고 손에 든 양산은 바람이 실려서 무게가 엄청나게 느껴졌다. 

우아(?)하게 바닷가에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색에 잠기는 순간은 오지 않았다. 

데크길 아래쪽으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듯한 포장 도로가 있고 방파제가 있었다. 

방파제 쪽으로는 사람이 올라가지 못 하도록 철책이 쳐 져 있어서 그 쪽으로는 올라가 보지 못했다. 

바다를 보려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 보다는 데크에서 보는 것이 더 잘 보이는 곳이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바다의 색은 짙어서 맑은 하늘과 대비되는 풍경이었다. 

공원 한 쪽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조정이 잘 되어있었다. 

조카가 어릴 때 봤던 케릭터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튼 케릭터들이 있는 놀이터는 꽤 넓고 쾌적해 보였다. 

케릭터의 영향인지 유아들이 많이 놀고 있었고 초등생인 우리 조카는 놀러 간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곳이었다. 

놀이터 옆에 화장실도 깔끔하게 있어서 이용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늘이 없다는 것이 조금 단점이었지만 식후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에는 좋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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