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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가자미회 전문 식당 "형아횟집"

by 혼자주저리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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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다녀 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곳이다. 

다른 포스팅을 하느라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너무 많이 밀려서 지금이라도 쓰지 않으면 결국 버릴 듯 해서 올리는 포스팅이다.

사진을 찍어 둔 것은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니까. 

형아횟집

전화 : 052-249-3730

주소 : 울산 남구 북부순환도로 13번길 15-1(삼호동 327-8)

영업 : 오전 11시 30분~저녁 10시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모임이 있을 때 모임의 일원으로부터 추천 받은 곳이었다. 

주차장이 건물 뒤 쪽으로 있는 듯 했지만 난 차를 다른 곳에 두고 걸어 갔기에 정확하지는 않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도착했을 때 기본 상은 세팅이 되어 있었다. 

5명이라서 2명, 3명이 한 테이블씩 사용 할 수 있도록 차려져 있었고 테이블 두개가 딱 맞게 들어가는 좁은 방이었다.

어떤 곳은 5명이라고 하면 테이블 하나에 세팅을 해 주면서 한명은 테이블의 옆에 앉도록 해 주기도 하는데 이 곳은 두 테이블에 상을 차려 줘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정말 좋았던 부분이었다. 

내가 두명 앉는 테이블에 앉게 되어서 우리 테이블에 올라온 기본상의 음식은 두명이 먹을 분량인 듯 했다. 

자숙 새우와 옥수수는 두개로 일인당 하나씩인데 꼬마쥐포무침이나 번데기 등은 3인상이나 2인상이나 그 양이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았다. 

땅콩은 수량이 몇개 더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꼬마쥐포는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약한 사람은 먹기 힘들듯 했지만 난 워낙에 딱딱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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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는 청량초가 들어가지 않은 버전이라 먹기는 맛있게 먹었지만 추가로 더 요구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청량초가 들어가서 칼칼한 맛이었으면 추가 요청을 했을 듯 싶다. 

조금 특이 했던 것이 흰목이버섯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내어 준 부분이었다. 

보통 횟집을 가면 해초류(꼬시래기나 물미역 등)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내 주는 걸 알고 있었는데 흰목이버섯은 처음 본 듯 했다. 

맛이 특이하게 있는 건 아니었고 살짝 꼬들한 목이 버섯의 식감 그대로였다.  

주문한 회가 나왔다. 

회는 숙성회 인 듯 접시위에 랩이 씌워진 채로 테이블로 나왔고 테이블에서 랩을 벗겨 냈다. 

종류는 들었지만 잊어 버렸고 길게 길게 썰어진 것이 가자미 회였던 것 같다. 

이 횟집이 가자미 회 전문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서 아마도 가자미회를 주문한 듯 싶었다. 

사실 이 곳을 다녀 온 지 시간도 꽤 많이 흘렀고 예약과 주문도 내가 하지 않아서 더 기억에 없다. 

그렇다고 회로 떠진 생선 살의 모양을 보면서 어떤 회 인지 알아 맞출 정도로 회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했고. 

단지 가자미는 모양이 길게 길게 떠져 있어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모양이니까 기억을 하는 것이다. 

회는 그렇게 맛있다는 기억은 없다. 

이 곳에서 회를 먹으면서 같이 갔던 일행들이랑 숙성회 인데도 쫄깃한 맛이 없다고 서로 평을 했을 정도니까. 

대략적인 맛과 지인들이랑 나눈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으니 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포스팅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역국이 회보다 먼저 나온 듯 한데 사진상으로는 회보다 뒤에 찍혀 있었다. 

내 기억은 부정확 한 것이고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아마도 회와 비슷하게 나왔나 보다.

뚝배기에 한 가득 담겨 나온 미역국은 1인분이 아니라 작은 국자로 개인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도록 나온 것이었다. 

사진에서도 한 그릇 정도는 떠 낸 듯한 느낌이 드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회 보다 먼저 테이블에 나왔고 뒤 이어 회가 나오면서 나랑 같은 테이블에 있던 지인이 국을 먼저 뜨고 난 다음 사진을 찍은 듯 해 보인다. 

사실 이 집에서 이 미역국이 제일 맛있었다는 기억은 있었다. 

국물이 진하고 시원해서 미역국은 추가를 더 하고 싶었는데 다른 음식들을 먹느라 추가를 하지 못했었다. 

회와 같이 나온 셀프 초밥이다. 

초대리가 섞인 밥이 알맛게 뭉쳐져 있어서 와사비를 올리고 회를 한점 올려서 초밥으로 먹기 좋았다. 

메뉴판에 초밥이 있었는데 그 금액이 3,000원이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초밥이 3,000원이면 이건 잘못 적힌 거다 또는 횟집이라 서비스 차원에서 싸게 주는거다 하면서 지인들이랑 설왕설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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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이블에 나 온 초밥 샤리를 보는 순간 메뉴판에 있던 초밥이 이 초밥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공기밥 개념의 초밥샤리를 추가 할 때는 3,000원을 지불 해야 한다.

지인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어 아직도 그 금액이 잊혀지지 않았나 보다. 

기본찬으로 나온 생선들의 모습이다. 

가자미 구이와 가오리찜인데 그냥저냥 맛있게 먹은 듯 했다. 

딱히 다른 기억이 남아 있지는 않은 메뉴들이다. 

기본찬으로 나온 해물 종류인데 전복회와 멍게였다. 

멍게는 조금 싱거운 맛이었는데 요즘 진하고 향긋한 멍게를 만나기 어려우니 이 멍게는 그냥 평타이상은 되는 멍게가 아니었나 싶다. 

전복회는 꼬들꼬들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었고 내장을 들었을 때 진득한 액이 나오지 않았고 먹었을 때 비리지 않은 걸로 봐서는 싱싱한 전복을 사용했구나 싶었다. 

전체적으로 이 집은 먹을만 하기는 했지만 회 자체는 그닥 매력이 없었다.

굳이 두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라 위 사진 외에도 다른 음식들이 있었지만 사진을 더 찍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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