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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3년 9월 12~16일 몽골여행-여행에 대한 총 정리

by 혼자주저리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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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몽골여행은 하나투어를 이용한 패키지 여행이었다. 

상품코드는 CQP323230912BX9 상품으로 부산출발,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된 상품이었다. 

상품의 주요 키워드는 몽골/테렐지 5일, 몽골트레킹, 노마딕체험, 현대식 게르2박, 4성호텔, 실속여행이었다. 

단체여행, 쇼핑 1회, 3박5일, LCC, 가이드 경비 USD40, 선택관광 까지 있다고 되어 있었다. 

패키지로 간 몽골 여행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일정에 여유가 있었고 선택 관광을 무조건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친구랑 다음 기회에 패키지가 아닌 자유로 울란바토르를 여행하고 테를지는 현지 여행사에 의뢰해서 여행을 해 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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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9월에 출발 했지만 예약은 4월 26일에 미리 해 둔 여행이었다. 

1인 여행 경비는 699,000원이었는데 4월에는 계약금 10만원만 입금을 했고 8월 중순 이후에 나머지 금액을 입금하는 형식이었다. 

8월 후반에 들어서 같은 프로그램의 여행이 우리가 예약한 것보다 저렴하게 많이 나오길래 조금 아쉬웠는데 막상 여행을 가서 만난 패키지 일행들보다는 우리가 저렴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온 케이스였다. 

선택옵션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승마체험, 음악이 있는 몽골의 밤, 징키스칸 기마상 내부 관람 같은 선택 옵션을 우리는 하지 않았다. 

친구랑 내가 선택한 것은 딱 두가지였는데 그중 하나는 몽골 민속 공연 관람이었고 또 하나는 맛사지였다. 

둘다 프로그램당 30불씩 해서 1인 총 60불을 지급하는 것이고 가이드, 기사 경비는 40불이었다. 

즉 여행사에 낸 금액 외에 추가로 들어간 금액은 1인 총 100불을 더 낸 것이다. 

가이드는 선택 옵션에 대해서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냥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하는 스타일이라 선택 관광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은 없었다. 

패키지 일행들도 풀 옵션으로 하는 사람은 몇명 없었고 대부분 우리처럼 선택해서 옵션을 했다. 

여러가지가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그 중 하나는 가이드의 숙련도가 부족해 보이는 점이다. 

일단 가이드가 움직이는 것들을 보면 다른 투어 가이드의 보조 가이드를 하다가 이때 처음으로 진행 가이드를 하는 듯 미숙함이 있었다. 

인원 통솔에도 살짝 어려움을 겪었고 그들을 제대로 이끌어 내지도 않았다. 

약속 시간은 10시인데 9시 40분에 이미 차에 타고 있는 등 제대로 된 가이딩을 하지는 못했다. 

물론 대다수의 인원들이 차에 탔기 때문에 가이드가 인원이 많은 쪽으로 따라 이동 했다고 이해는 하지만 남은 한명을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하고 그 남은 한명은 10시 약속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에 나왔다가 다른 사람은 없고 혼자 남아 있는 황당한 경험을 해야했었다. 

가이드가 미숙해서 좋았던 것은 선택 옵션을 강요하지 않는 것 뿐이었고 큰 일정에 맞춰 투어는 진행되었지만 세부 사항이 변경 되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도 없었고 해야 한다는 의지도 없어 보였다. 

예를 들면 맛사지를 선택한 사람의 경우 미라지 투어리스트 캠프의 맛사지 샵에서 맛사지를 받는다고 친구와 나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는 여행 마지막 날 울란바토르에서 맛사지를 하는 것으로 변경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 변경 내용을 가이드에게 들은 것이 아니라 같이 투어를 하던 다른 여행객에게 들어서 알게 된 것일 뿐이었다. 

우리에게는 끝까지 변경 된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설명하거나 하지 않는 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나중에 패키지 일행 중 한명에게 들은 이야기 인데 텔레비젼에서 몽골 관련 여행 프로그램(나혼자 산다, 몽골몽골 택배 등)이 방영이 되면서 한국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그래서 여행사들이 가이드를 못 구해서 난리가 난 상황이었단다. 

그러니 보조 가이드를 하던 사람도 투어 가이드로 일을 하게 했는데 문제는 35명이나 되는 대규모 투어팀에게 아직은 능숙하지 않은 가이드 한명을 붙여 줬다는 것이다. 

보조 가이드도 없이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가이드의 모습을 보는 것도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다. 

보통 대규모 투어팀의 경우 투어가이드가 앞서서 진행하고 보조 가이드가 뒤에 쳐지는 사람들을 챙기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그런 부분이 없었다. 

가이드가 초보 인것은 상관없다. 

누구라도 초보부터 시작을 하는거니까. 그런데 보조 가이드가 없이 혼자서 35명을 다 인솔 한다는 건 조금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었다. 

여행사에서 팀을 구성할 때 프로그램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것도 많이 아쉬웠다. 

두개의 여행사에서 조인한 연합팀이었는데 대부분의 일정은 똑같았다. 

단지 국영 백화점이 프로그램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을 뿐 식사나 다른 내용은 모두 같았다. 

그래서 아마도 여행사에서도 가볍게 생각하고 팀을 조인 한 것 같은데 문제는 국영백화점이 있는 9명도 그리고 국영백화점이 없었던 여행사프로그램으로 온 사람들도 국영백화점을 기대 했다는 것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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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여행사로부터 국영백화점을 빼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라고 전달을 받았을 텐데 팀원이 국영백화점을 이야기 하니 당황 스러웠을 터였다. 

거기에 하나투어 여행사에 클레임을 걸겠다고 했으니 더 당황했을 터이다. 

그러니 여행사와 통화를 하고 난 다음 국영백화점을 일정에 넣기는 했는데 그건 정말 눈가리고 아웅 하듯이 40분만에 쇼핑을 끝내라고 했다. 

이건 뭐 백화점 1층을 돌아보기에도 아쉬운 시간인데. 

이건 가이드의 잘못이 아닌 여행사의 명백한 실수였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았다. 

내가 몽골 여행을 다녀오고 3주 뒤에 친구가 모두투어를 통해서 몽골 여행을 다녀 왔다. 

친구가 몽골을 갈 즈음에는 하나투어도 그렇고 모두 투어도 그렇고 여행 경비가 많이 저렴해 져 있었다. 

그리고 우리처럼 3박 5일이 아닌 4박 6일 프로그램이었다. 

즉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하루더 숙박을 하고 여행경비는 저렴해지고.

우리가 다녀 올 때보다 10월 초에 다녀 오는 것이 몽골은 더 좋은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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