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가죽공예/괜한 설레발

동생의 요청으로 만들어 본 미니 파우치

by 혼자주저리 2023. 11. 4.
728x90
반응형

언젠가 동생이 미니 파우치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사이즈는 4inch*8inch로 해서 검정색 가죽을 이용해 만들어 달라고 했다. 

손목에 걸 수 있는 스트랩이 있으면 좋겠다고 추가적으로 덧 붙였다. 

한참을 만들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만들어 준 파우치 이야기. 

처음 동생이 이야기 했을 때는 이렇게 작은 사이즈 인 줄 예상하지 못했다. 

조금 작은 사이즈 이겠거니 생각했었고 쉽게 그러마 했는데 왜 이렇게 이 파우치가 만들기 싫던지. 

미루고 미루다 결국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파우치를 만들기로 하고 가지고 있던 가죽을 뒤적였다. 

사이즈가 크지 않으니 뭔가 화려한 가죽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데 작은 사이즈라 악어무늬 패턴이 있는 건 또 어울리지 않을 듯 했다. 

반응형

결국 코인캐쳐 지갑을 만들기 위해서 피할을 해 뒀던 물소가죽(진짜 물소가죽인지 아니면 소가죽에 물소가죽 무늬를 넣은건지 모르겠가)을 꺼냈다. 

이건 내가 구입한 가죽은 아니었고 가죽 판매점에서 가죽을 구매하면서 덤으로 얻은 가죽인데 약 3~4평 정도 되는 가죽이었다. 

이걸 피할 해 뒀는데 이렇게 사용 할 일이 생길 줄이야. 

가로 8인치 세로 4인치의 사이즈는 정말 작았다. 

대략 어떤 느낌이냐면 장지갑 조금 큰 사이즈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심지어 공방에서 이 파우치를 만들고 있으니 필통 만드냐고 물어 볼 정도로 작은 사이즈였다. 

728x90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내부 디테일은 포기했고 그냥 단순 명료하게 만들기로 했다. 

안감도 검정색으로 하고 아웃스티치에 손목 스트랩 첨가 하는 걸로.

쉽고 가볍게 가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따로 보강도 넣지 않았다. 

내부에 카드칸도 없이 단순하게 만들어서 금방 만들 수 있었다. 

손목 스트랩은 다른 가죽으로 만들었는데 엣지를 칠해야 해서 일단 넣어 둔 상태로 찍었다. 

파우치도 엣지를 올려야 하는데 엣지를 올리기 너무 귀찮았다. 

 

프라이머만 바른 다음에 동생을 불러 보여줬더니 엣지 없어도 되겠다고 동생이 낼름 가지고 가 버려서 더 이상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바닥을 조금 넣고 옆 칸도 만들고 내부에 카드칸도 넣어서 크로스 백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다. 

살짝 변형을 시켜야 하긴 하겠지만 가능 하지 않을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