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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3년 9월 12~16일 몽골여행-CU편의점 그리고 호텔 커피숍 "cafe Restime"

by 혼자주저리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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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호텔에 투숙을 했고 13일 집결 시간은 오전 10시였다. 

조식은 아침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였는데 친구랑 나는 7시 30분 즈음에 내려가서 조식을 먹고 주변을 탐색해 보기로 했었다. 

조식 시간에 맞춰 내려가니 이미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음식들은 떨어진 것들도 있었다. 

조식을 먹고 난 다음 전날 리셉션에서 바꿔둔 투그릭을 챙겨 들고 호텔 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호텔 앞은 꽤 넓은 사거리 교차로가 있었다. 

우리 호텔 맞은 편에는 토요코인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도 들었고 주변에 다른 호텔들도 많았다. 

호텔방에서 아래를 내려 봤을 때 대각선 방향으로 GS편의점이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 

도로의 신호를 건너서 GS편의점 앞으로 왔지만 1층은 커피숍과 미용실이었고 편의점은 2층이나 건물의 안 쪽에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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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 주변을 돌아 보니 맞은 편에 CU편의점이 있는 것이 보였다.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를 편의점 보다는 도로를 하나 건너면 바로 찾아 갈 수 있는 CU로 가기로 했다. 

건물 바로 앞에는 건널목이 없어서 어쩌나 싶었는데 무단 횡단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도 그 사람을 따라서 같이 무단 횡단을 했다. 

편의점의 외관을 찍지는 못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복도 같은 느낌의 공간이 조금 있고 오른쪽으로 몸을 틀면 계산대가 있었다. 

계산대 앞에서 정면을 보고 찍은 편의점 내부의 모습이었다. 

첫눈에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이라던지 김치 라면이라던지 눈에 익숙한 라면들이 먼저 보였다. 

익숙하지 않은 이국에서 우리나라 제품들을 보면 반가운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우리도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매장을 다 돌아 본 것은 아니었다. 

여행을 갈 때 마다 젤리 종류르르 꼭 한두개씩 구입하는 친구는 젤리 매대로 향했고 난 과자 종류를 보기위해 움직였다. 

우리나라 과자가 얼마나 많은지 한국인지 몽골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아마도 우리나라 편의점(맞을거야)이 진출 할 거라 그런지 한국 과자류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몽골 여행을 오기전 급하게 검색 했을 때 메가칩스라는 과자가 맛이 좋다고 들었었다. 

호기심에 하나 구입해서 먹고 싶었는데 과자 용량이 많아 보여서 다른 종류로 감자칩 종류를 하나 골랐고 물도 한병 골랐다. 

그리고 음료수 매대에서 있었던 어이 없는 나의 실수. 

음료수 매대에서 오렌지, 당근, 사과를 넣은 주스를 발견했다. 

그 주스 병을 보면서 누군가가 내 옆으로 와서 서기에 젤리 매장에 있던 친구인 줄 안 나는 옆을 확인하지도 않고 큭큭 웃으면서 우리나라 오사당 음료다 하면서 음료를 옆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는 현지인 아주머니 한분이 날 보며 웃고 계셨다. 

이런 민망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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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죄송합니다 라고 한국어로 이야기 하면서 고개를 숙이니 아주머니도 웃으면서 같이 고개를 숙이셨다. 

위 사진은 계산대 뒤의 술 진열대를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많이 들었던 징키스 골드, 에덴 등 보드카가 있었다. 

어차피 마지막날 국영 백화점에 가서 살 예정이라 가격을 확인해 보지는 않았고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이었다. 

이 물은 다른 물 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이었는데 음료수 매대에서 내가 실수한 현지인 아주머니가 이 물을 구입하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서 구입을 했다. 

포장지에 있는 PH8.5라는 글씨가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저 정도 PH면 강알카리 아닌가?) 아주머니의 선택을 믿고 나도 따라서 구입하기로 했다. 

숙소로 가지고 와서 뚜껑을 여니 입구까지 가득 들어 있는 생수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물 맛은 포장에 있는 강알칼리의 그 느낌과 달리 물 자체가 아주 부드럽다고 느껴졌다. 

물 맛을 대로 모르는 나에게도 물 맛이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이 물이 정말 맛있는 물인 듯 했다. 

아주머니를 따라서 잘 산 듯 싶었다. 

과자는 아주 얇은 감자 슬라이스를 튀겨서 치즈를 뿌린 맛이었다. 

치즈 시즈닝은 첫맛은 치즈향이 좋았지만 마지막에 살짝 느끼하다 싶은 맛이 있었다. 

치즈맛 감자칩 특유의 짠맛도 강했고. 

친구는 맥주 안주로 좋을 듯 하다고 했지만 처음 뜯어서 몇 입 안 먹고 그대로 보관했다가 게르로 이동한 저녁 맥주와 함께 먹었다. 

과자처럼 먹기에는 끝맛이 깔끔하지 않아서 별로였지만 맥주랑은 잘 넘어가는 편이었다. 

고비 맥주도 구입해서 먹었는데 먹느라 사진을 찍어 두지는 못했구나. 

친구가 구입한 젤리이다. 

여행 중 뜯지는 않아서 맛은 모르지만 포장이나 내용물은 하리보 젤리를 많이 닮아 있었다. 

매대에 하리보 젤리도 종류가 많았는데 하리보는 흔하게 또 익숙하게 먹던 거라 새로운 젤리를 구입했다고 했다. 

먹어 보지는 않아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다. 

호텔에 도착하고 호텔 리셉션에서 바꾼 투그릭으로 편의점 결재를 했다. 

17장의 투그릭 모두 20,000짜리로 바꿔 줬는데 편의점에서 잔돈이 없어서 고생하더라. 

알고보니 몽골도 대부분 카드 결재가 많이 되고 현금 결재가 거의 없는 곳이었다. 

내가 먼저 20,000투그릭으로 내고 물과 과자를 샀고 친구가 20,000투그릭을 내고 젤리 한 봉지를 샀으니 잔돈이 부족해서 카운터 직원이 본인의 돈까지 합해서 거스름돈을 내 줬다. 

아침부터 살짝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친 거다. 

편의점을 다녀와서 짐을 정리 한 다음에 케리어를 끌고 1층으로 내려 왔다. 

이 호텔에 100여명의 단체 관광객이 묵고 있고 출발 시간대가 비슷할 예정이니 10시 전후가 되면 엘리베이터가 아주 복잡해 질 듯 해서 우리는 일찍 케리어를 끌고 아래로 내려 왔다. 

호텔 1층에 커피숍이 있는 건 전날 확인 했으니 몽골의 커피도 한잔 맛을 보고 싶었다. 

친구가 구글로 이 커피숍을 검색하니 평점은 4.2정도 나온다고 하니 괜찮을 듯 싶었다. 

가격은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다. 

아래 사진 밑에 대략적인 금액을 적어 두었다. 

아메리카노 5,000투그릭-1,900원

아메리카노(버터 추가) 6,000투그릭-2,280원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7,000투그릭-2,660원

카페라떼 7,000투그릭-2,660원

카푸치노 7,000투그릭-2,660원

바닐라/헤이즐넛/민트 라떼 7,500투그릭-2,850원

카라멜 마끼아또 7,500투그릭-2,850원

카페 모카 7,500투그릭-2,850원

원화로 계산 된 것은 그 당시의 네이버 환율로 계산한 금액이다. 

카페라떼 한 잔에 3,000원이 되지 않으니 아주 저렴한 편이었다. 

친구는 아메리카노 난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친구의 아메리카노는 조금 진하고 쓴 맛과 구수한 맛이 공존했다. 

많이 진하지는 않아서 아침에 마시기 좋을 정도의 농도였다. 

커피 맛집이네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내가 주문한 라떼는 실패였다. 

우유의 향이 전지 분유의 향과 멸균 우유의 향이 섞인 그런 향이었다.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에 바디감 있는 커피를 올리면 좋은데 우유의 향이 너무 많이 날렸다. 

커피 자체는 아메리카노를 뽑은 같은 원두인 듯 살짝 진하고 바디감도 아주 아주 살짝 있어서 나쁘지 않았는데 우유가 라떼의 맛을 망치는 것 같았다. 

아메리카노도 그렇고 라떼도 그렇고 양은 컵에 가득 담겨 있었다. 

위 커피는 친구랑 나랑 한입씩 맛을 보고 난 다음에 찍은 사진이라 양이 조금 줄어 보이지만 뚜껑을 열었을 때 컵의 입구까지 가득 담겨 있었다. 

가격대비 가성비는 정말 좋은 커피였다.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데 단체 여행객 특유의 사람들이 모여서 떠들썩 해 지는 모양새가 없었다. 

다들 은근슬쩍 차량으로 이동 했는지 어쨌는지. 

9시 40분쯤 되니 가이드가 나와 있길래 가이드에게 다가가니 차량으로 가서 탑승을 해도 된다고 했다. 

버스에 갔더니 어르신들 벌써 버스를 가득 채우고 앉아 계셨다. 

모이는 시간은 10시였는데 9시 40분에 다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시다니. 

어제 저녁 앉은 것과 달리 어르신들이 앞 좌석들을 메우고 앉아 계셨고 우리는 차량 뒷 부분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보다 더 늦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이날 저녁 게르를 함께 사용한 아가씨 들 중 한명이 었다. 

두명이 각자 여행을 와서 한 방을 사용했는데 한명은 일찍 나오고 한명은 시간을 몰라서 늦게 나온 경우였다. 

뭐 그것 말고는 무난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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