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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조카의 희망으로 그리미스 쉐이크 만들어보기

by 혼자주저리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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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우연히 유투브에서 보게 된 그리미스 쉐이크 관련 영상들. 

그 영상들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조카가 안 봤으면 싶었지만 이미 조카는 봐 버렸고 그러니 조카는 그 쉐이크를 먹어 보고 싶어 했다. 

그리미스 쉐이크를 먹으러 미국까지 날아 갈 수는 없는 일이고 대충 인터넷 검색을 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완성 사진 먼저 올려 본다. 

조카랑 조카 친구랑 할머니까지 모두 나눠 드리고 난 다음 내가 먹을 양이라고 조금만 담아서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 욕심으로 쉐이크는 적게 그러나 휘핑크림은 잔뜩 올렸다. 

사실은 휘핑크림 말고 쉐이크도 잔뜩 담고 싶었지만 여기 저기 먼저 드리고 나니 남은 것이 조금밖에 되지 않아서 작은 컵에 담은 것이다. 

저 컵은 코스트코의 티라미슈 컵이라는 것. 

작은 것이 딱 물 한잔 따라 마시기 좋은 용량이라 먹고 난 유리컵을 잘 씻어서 여기 저기 사용중이다. 

재료는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휘핑크림 그리고 우유가 있으면 된다.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우리가 간단하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만 챙겼다. 

그리스미스의 색 때문에 블루베리는 반드시 필요한 재료이고 딸기는 봄철 딸기 끝물일때 사서 씻어 냉동해 둔 딸기를 사용했다. 

블루베리는 생 블루베리를 사용할까 냉동 블루베리를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얼음을 넣지 말고 갈기로 하고 냉동 블루베리를 구입했다. 

아이스크림은 투게더 아이스크림도 사용이 가능한데 조금 더 맛있을까 싶어서 엑설런트를 구입했다. 

휘핑크림이야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또한 들어가는 재료가 그냥저냥 애들한테 먹여도 되는 재료들이라 좋은데 조카에게 주는 건 휘핑크림을 조금 적게 올리면 될 듯 싶었다. 

딸기와 블루베리가 모두 냉동이라 따로 얼음을 넣지 않아도 되는 것도 좋았다. 

아무래도 얼음이 들어가면 맛이 싱거워질 테니까. 

가정용 소형 믹서기에 블루베리, 딸기, 우유를 붓고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넣었다. 

소형 믹서기라 많은 양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우유는 집에 가지고 있던 멸균 우유인데 예전에 멸균 우유를 한참 사 먹다가 어느 순간 다시 생우유로 바꿔 먹고 있는데 동생네는 요즘에 멸균 우유를 먹고 있는 듯 했다. 

엑설런트는 두개만 넣었는데 엑설런트의 맛이 두가지라 하나씩 골라서 넣었다. 

아마도 한가지만 넣어도 맛의 차이는 크게 없지 않을까? 

소형 믹서기다 보니 갈아주는 힘이 약했다. 

우유를 부었지만 조금 적었는지 맨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까지 갈리지 않았다. 

스푼을 넣어서 믹서기의 내부를 한번 휘저어 주고 난 다음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눌러줬다. 

그리고 우유를 조금 더 첨가해서 다시 믹서기를 가동시켰다. 

한번더 스푼으로 저어주고(이때는 우유를 첨가하지 않았다) 갈았더니 이번에는 제법 잘 갈렸다. 

이쁜 유리컵이 없어서 머그잔에 담은 쉐이크. 

가정용 소형 믹서기다 보니 미처 다 갈리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아마도 요즘 많이들 구입해서 사용하는 진공믹서기라면 아주 곱게 갈렸을 테고 그러면 색이 더 이뻤을 것 같다. 

진공 믹서기에 대해서 호기심도 있고 구매 욕구도 있지만 일년에 내가 과연 그 믹서기를 몇번 사용하겠냐 싶어서 욕구를 꾹꾹 눌러서 참는 중이다. 

하지만 이럴때 한번씩 진공 믹서기가 아쉽기는 하다. 

다 만들어진 쉐이크에 휘핑 크림을 잔뜩 올렸다. 

조카에게 준 것은 휘핑크림을 조금 적게 올렸고 내가 먹을 거는 잔뜩 올렸다. 

소형 믹서기다 보니 여러번 갈아서 믹서기에서 열이 올라 올 정도였다. 

가끔 더운 여름날 한번쯤은 만들어 먹어도 좋을 듯한 음료인 듯 싶다. 

물론 미국의 맥도날드는 시럽등으로 알갱이 없이 고운 색을 만들었겠지만 우리는 집에서 만들어 아이를 먹일 것이니 블루베리를 그대로 사용해야지. 

더운 여름 한번씩 만들어 먹기에 괜찮은 음료를 하나 찾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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