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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작천정 맞은 편 새로 오픈한 식육센터 "청우포크 정육 구이센터"

by 혼자주저리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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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 맞은편에 새로이 식육식당이 오픈했다. 

건물을 짓는 건 예전에 봤었고 언제 오픈했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얼마전 동생과 함께 엄마를 모시고 다녀왔다. 

청우포크정육구이센터

전화 : 1660-0110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반구대로 652(교동리 486-1)

영업 : 구이센터- 매일 11:00~21:00, 1층 판매장-오전 9시~오후 8시

주차장은 건물 앞에 넓게 있음.

1층 판매장에서 고기를 골라 구입을 한 후 계산을 하면 2층 또는 3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를 해 준다. 

보통 2층 먼저 손님들을 보내고 2층이 만석일 경우 3층으로 안내는 하는 듯 했다. 

1층 판매장에는 한우, 돼지고기, 닭꼬치 외에도 곰국, 소시지, 버섯 등등 구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으니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계산을 하면 된다. 

고기를 구입 후 안내 받은 대로 2층으로 올라왔다. 

지은 지 얼마되지 않은 건물이라 내부는 깔끔했고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이 좋았다. 

기본 상차림 외에는 추가로 셀프바에서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좋았다. 

직원에게 일일이 추가를 넣다보면 서로 신경쓰이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자리에 앉으면 처음 직원이 기본상을 세팅 해 주는데 서빙 로봇에 기본상차림을 다 올려서 직원이 따라와서 세팅을 해 준다. 

살짝 이해가 안 되는 시스템으로 보이는데 서빙 로봇은 그릇들을 올리는 면적이 적다. 

그래서 테이블에서 주문한 음식들을 종업원이 들고 오는게 아니라 서빙 로봇에 올려 테이블로 보내주면 그걸 직접 내려서 받는 시스템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곳은 그릇이 많아서 제대로 다 올리지도 못할 기본상차림도 서빙 로봇에 올리고 종업원이 따라와서 테이블에 세팅을 해 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보통은 바퀴가 있는 넓은 플라스틱 트레이에 기본상은 올려서 세팅을 하고 추가 주문의 경우 로봇을 사용하는데 이곳은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팅된 기본 상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넓게 펼쳐지기도 했고 친정 엄마와 조카도 같이 같기 때문에 상이 세팅 되자 말자 바로 젓가락을 움직이는 편이라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기본 상은 딱 고기집에 나올 듯한 기본 상차림이었다. 

샐러드, 백김치, 무쌈, 야채, 쌈장, 마늘 등등이었는데 마늘의 경우 셀프바에 호일로 된 작은 종지와 기름이 있으니 그 곳에 마늘을 담고 기름을 부어서 불판위에 올려 익혀 먹으면 더 편하다. 

우린 처음에 불판에 마늘을 올려서 굽다보니 마늘이 숯으로 빠지는 등 굽기에 불편했었다. 

숯불이 들어오고 그 숯불에 숯 덮개를 씌우고 불을 붙여 준다. 

그리고 5분 후에 불판으로 바꿔 준다고 직원이 갔는데 그 뒤로 감감 무소식이었다. 

10분 정도 기다린 다음 도저히 안 되서 지나가는 직원을 불렀다. 

우리가 불판을 바꿔야 하는거냐고 물으니 아니란다. 직원이 바꿔주는 거란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 불판으로 바꾼 다음 고기를 올릴 수 있었다. 

주문은 테이블에서 태블릿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기본 상차림비도 테블릿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고 음료수나 주류, 육회 등등도 테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먼저 테블릿으로 음료수 하나와 맥주 한병을 주문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동생이 육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육회도 하나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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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우리가 구입해 온 4팩의 고기 중 2팩을 다 구웠을때까지도 음료수도 맥주도 나오지 않았다. 

태블릿으로 직원 호출도 했지만 오지 않았다. 

결국 지나가는 직원을 불러서 음료수와 맥주는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 가져다 주길래 우리는 육회도 시켰다. 육회는 언제 오냐고 물었다. 

그 직원 왈 육회는 지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더라. 

그렇게 기다리면서 다시 고기를 구우면서 기다렸다. 

육회는 그때까지도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 

처음 구입해 온 4팩의 고기를 다 구워 먹을 때 까지도 육회는 오지 않았다. 

처음 불판에서 음료수, 육회까지 슬슬 짜증이 올라오는 순간이었다. 

내가 직원을 불러서 화를 내려고 해도 참으라고 말리던 딸도 이건 아니라며 화를 낼 정도였다. 

일단 4팩의 고기를 다 먹고 난 다음 추가로 고기를 더 구입하기 위해 1층으로 가면서 직원에게 도대체 육회는 언제 오는거냐고.

그제서야 직원분이 다시 확인을 하고 죄송하다고 하더라. 

내가 1층에 가서 추가로 고기를 더 사가지고 올라오니 육회가 그제야 우리 테이블에 와 있었다. 

근본적으로 이 곳은 최신의 트렌드(?)를 따라 식당을 구성했다. 

서빙 로봇이 있고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이 가능한 태블릿이 있고.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이 곳에서는 무용지물인 듯 싶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해도 직원들은 확인을 하지 않았고 직접 사람을 불러서 확인을 시켜야 되는 시스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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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 두어달이 지난 걸로 알고 있는데(추측이지만) 아직도 직원들이 업무를 함에 원활하지 않았다. 

직원 배치도 사람은 많은 편이었는데 그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지 못해서 직원들이 멀뚱히 서서 지켜보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 오픈했다면 서로 손발이 안 맞을 수도 있다고 이해를 하겠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두어달이 지난 상황이었다.

거기다 손님이 많아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바쁜 경우도 아니었고 이 곳의 경우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 올 찬들은 직원의 손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져올 수 있으니 직원을 조금 효율적으로 배치가 되면 좋을 듯 했다. 

고기는 가격대비 괜찮았다. 

시설도 깔끔하니 좋았다. 

하지만 직원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커서 굳이 이 식당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지는 않았다. 

주변에 이곳 말고도 식육식당이 많으니 굳이 이곳에서 얼굴 붉히면서 고기를 구을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직원의 업무에 대한 숙련도가 낮을 수는 있지만 직원에 대한 교육이 전혀 안 된것 같았다. 

특히 서빙 로봇이 있음에도 추가로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올 때 보면 서빙 로봇에 음식을 올린 다음 직원이 그 로봇을 따라 와서 로봇에서 테이블로 음식을 옮겨 준다.

그럼 로봇의 의미가 들어 주는 것 말고는 없다는 것. 

태블릿으로 주문을 해도 그걸 확인하지도 않고 로봇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이 곳은 조금 더 식음료 서비스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이날 우리가 사용한 영수증들이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네이버 영수증 등록을 하면 음료수나 냉면 중 하나를 서비스로 준다고 되어 있어있었다. 

처음 우리는 고기를 조금 구워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영수증 인증을 하고 냉면을 서비스로 받자고 이야기 했었다. 

하지만 워낙에 주문한 음식도 안나오고 하는 바람에 네이버 영수증 인증은 하지 않기로 하고 우리가 주문해서 돈내고 먹고 끝내기로 했다. 

아무래도 네이버 영수증 인증을 하게 되면 좋은 이야기를 써야 할 것 같은데 난 좋은 이야기를 쓸 마음이 없었으니 이렇게 종료 했다. 

이 집은 두번 다시 가지 않을 곳으로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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