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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더운 여름 보기 좋은 유쾌한 수사물 디즈니 + 미드 "캐슬 시즌1"

by 혼자주저리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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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시리즈는 예전에 한참 봤었다. 

시즌 몇까지 봤는지 기억에 없고 캐슬과 베켓이 결혼 한 부분까지 봤다. 

그리고 한참을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디즈니에 있기에 처음부터 다시보기를 시작했다. 

캐슬(CASTLE)

방영 : 2009년 03월 09일~05월 11일. 미국 ABC

출연 : 네이선 필리언(리차드 캐슬) 스타나 캐틱(케이트 베켓) 존 후어터스(에스포지토)

시머스 디버(라이언) 수전 설리번(마사 로저스) 몰리 퀸(알렉시스 캐슬) 

미스터리 소설가와 경찰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예전에 볼 때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던 드라마였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벼운 편이고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 들지 않는 드라마였다. 

미드의 경우 처음에는 분위기 좋게 진행을 하다가 시즌이 진행될 수록 뭔가 거대한 음모론등이 전개 되면서 어둡고 무겁게 분위기가 변하는데 이 드라마의 경우 베켓의 사건 말고는 크게 무겁게 진행되는 경우가 없었던 것 같았다 

시즌 1을 처음부터 다시 봤지만 내 기억 속의 그 느낌 그대로 캐슬은 가벼웠지만 중간 중간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움도 있는 케릭터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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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은 초반 살짝 경직된 경찰의 모습에서 조금씩 캐슬에게 동화되면서 경쾌함을 찾아 가는 케릭터 그대로였다. 

캐슬이라는 드라마는 케릭터가 가진 힘이 드라마를 끌어 간다고 보면 좋다. 

스토리도 좋지만 케릭터들이 가지는 성격들이 워낙에 강한 편이라 케릭터의 역활이 드라마 비중을 대부분 차지한다고 보면 좋다. 

무겁지 않고 가벼운 드라마의 분위기들도 케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시작은 추리소설 작가 캐슬의 책 속 살인 사건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부터이다. 

캐슬이 책에서 묘사한 대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캐슬의 책을 읽었던 베켓이 캐슬을 참고인 조사하면서 드라마는 시작이 된다. 

책의 모습대로 살인을 했지만 세부적인 묘사는 정확하지 않은 상황들. 

용의자가 잡히지만 그 용의자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을 눈치 챈 캐슬이 수사를 진행하고 베켓은 베켓대로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수사를 종결하지 못한다. 

결국 누명을 쓴 것을 밝혀 내고 진범을 잡고 그리고 캐슬이 베켓의 파트너가 된다. 

자문관이라는 이름으로 베켓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물론 베켓의 반발도 있었지만 캐슬은 시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서 그 자리를 얻어 내고 만다. 

이 드라마는 캐슬과 베켓의 케미가 돋보이는 드라마이다. 

다른 드라마의 경우 스토리와 플롯이 중요하다면 이 드라마의 경우 주인공 두사람과 주변 인물들의 케미가 드라마를 제대로 살린다. 

물론 스토리나 플롯이 엉성해서 보기 힘든 경우 인것도 없고 적당히 긴장감도 있다. 

거기에 등장 인물들의 케미가 좋다보니 케릭터들이 드라마를 훨씬 재미있게 살리는 요소가 되어 버린다. 

케릭터 만으로도 이야기가 충분히 만들어지는 수사물을 자주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더 재미있게 느껴 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캐슬의 가족들 케릭터도 선명하고 분명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캐슬의 어머니 마사, 딸 알렉시스는 캐슬의 주변 인물이지만 드라마 속 분량이 꽤 되는 편이다. 

캐슬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들인데 마사의 경우 살짝 철없는 어머니 스타일로 알렉시스는 완전 모범생으로 캐슬의 중심을 잡아 주는 역활을 한다. 

 

캐슬의 얼렁뚱땅하면서 개그스러운 케릭터는 마사를 닮은 것 같기는 하다. 

알렉시스는 완전히 돌연변이가 아닐까 싶도록 진중한 스타일인데 할머니와 아빠, 엄마의 철없는 모습에 반대 급부로 만들어진 케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켓의 동료 형사들 또한 케릭터가 강한 편이다. 

각자의 케릭터들이 강하지만 누구하나 튀지 않고 적당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 매력적인 드라마이기는 하다. 

따로 떼어 놓으면 각각의 드라마의 주이공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성향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케미는 여러번 말하지만 이 드라마의 재미이다. 

등장인물들의 케릭터만으로도 재미가 배가 되는 드라마.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사 드라마를 찾는다면 이 드라마가 가장 딱 맞는 드라마이다. 

케릭터만으로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했지만 사건들이 무작정 가벼운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살인 사건이지만 그 사건들이 모두 제법 수위가 있는 편이다. 

첫 편의 캐슬의 책을 모방 범죄부터 화면은 깔끔하지만 내용 자체는 쉬운 내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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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건들도 화면 자체는 지저분한 것 하나도 없지만 각각의 사연들은 스토리성이 있다. 

케릭터들이 워낙 눈길을 끌다보니 스토리가 살짝 묻히고 있고 솔직히 케릭터가 없다면 그냥 저냥 일반적인 수사물 정도의 스토리지만 재미는 있다. 

캐슬은 기존의 스톰 시리즈를 마무리짓고 베켓을 모델로 니키 히트 시리즈를 다시 시작한다. 

드라마 상의 스토리지만 왠지 현실에 있다면 나도 저 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추리 소설을 읽은 지 오래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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