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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요즘 수면 패턴-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by 혼자주저리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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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여름인데 요즘은 온도도 높다. 

20년도 전에 내가 기억하는 한 여름은 햇살은 뜨거웠지만 그늘은 시원했고 한 여름이라도 긴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양산도 부채도 모자도 없지만 더위 걱정없이 잘 다녔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에어컨이 있는 공간에서 외부로 나가라면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출근 해 있는 동안은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 정도로 더위가 심한 편이다. 

우리집은 도심이 아닌 시 외곽이다. 

주소가 읍, 면으로 정리되는 외곽이다보니 확실히 도심보다 온도가 조금 떨어진다. 

하루종일 에어컨 밑에서 있다가 퇴근하면 집에서는 왠만하면 에어컨을 틀고 싶지 않다. 

심지어 선풍기 바람도 싫은 경우가 있다. 

집이 조금 시원한 편이라서 다행인데 저녁을 먹고 대충 정리하고 초 저녁이면 끈끈한 몸을 씻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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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아니라면 늦은 시간까지 이것 저것 하다가 씻고 나면 바로 잠자리에 들던 습관이 있어서 일찍 씻으면 그 다음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진다. 

씻어서 보송한 상태로 잠시 앉아서 머리 말리고 나면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잠자리에 들고 싶어 지는 것이다. 

씻고 난 다음 또 뭔가 움직여서 땀을 흘리기 싫다는 무의식의 발로인건가 아니면 그냥 본인이 게을러서 움직이기 싫어서인건가는 모르겠다. 

여태 생활 습관이 잠자기 한시간 전 즈음에 씻고 말린 다음에 바로 잤으니 그 습관대로 몸이 움직이는 듯 했다. 

사설이 길었는데 여름이 되면서부터 일찍 씻고 싶었고 씻고 나면 바로 잠자리에 들게된다. 

평소보다 이르게 잠자리에 들지만 에어컨을 틀고 자거나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야기 첫 머리에 적었던 만큼 우리집은 시 외곽이고 집 옆에 산도 있고 하다보니 온도가 시원한 편이다. 

씻고 나와서 선풍기로 습기를 날리고 나서 베란다 문을 열어 둔 앞에 앉아 있으면 선선한 바람이 살살 불어 와서 선풍기도 에어컨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잠자리에 들 때는 침대에서는 더워서 못 자고 열어 둔 베란다 문 앞에서 잠자리에 든다. 

제법 선선해서 아직은 열대야 모르고 자게 되는데 자다가 새벽이면 싸늘한 기운에 그때는 베개를 들고 침대로 올라간다. 

그리고는 아침까지 잠을 자는 편이다. 

이렇게 잠자리를 옮기느라 한번 깨고 화장실을 두어번 가게 된다. 

평소에는 밤에 화장실을 한번 아니면 두번 정도 가는데 요 며칠 화장실을 조금 더 자주 가는 듯 싶다. 

잠이 들면 자세를 바꾸면서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장실을 다녀오게 되고 그 뒤 서늘함을 느꼈을 때 다시 화장실을 가고 싶어 진다. 

침대에서 자면서 또 한번의 화장실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느껴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고 그때는 화장실 다녀오지 않고 아침까지 푹 자는 경우도 있고. 

결론은 밤에 자다가 여러 이유로 깨게 되고 바로 다시 누우면 잘 자지만 결론은 밤에 자다가 여러번 깬다는 것이다. 

밤에 여러번 깨서 그런지 요즘 아침에 몸이 무겁다. 

더위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몸이 무거울 수 도 있지만 밤에 여러번 깨는 것 때문에도 개운하지는 않은 것 같다. 

분명히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어 나는 시간은 평소와 비슷한데 잠은 더 깨기 힘들고 몸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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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에 과식에 밤에 여러번 잠을 깨는 것이 원인인 것 같은데 이 부분들은 아무래도 여름이 지나야만이 해결 될 부분일 듯 싶다.

하루 만보씩 걷던 내가 지금은 2천보도 겨우 넘기는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어서 빨리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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