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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셀프로 아반떼HD 에어컨 필터 교체하기

by 혼자주저리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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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계치에 망손이다. 

차의 와이퍼를 교체해야 할 때가 되면 내가 하지 못해서 카센터에 가곤 했는데 몇년 전부터 내가 교체를 하고 있다. 

문제는 교체 할 때마다 하는 방법을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보고 교체 한다는 것. 

그런 내가 차의 에어컨 필터를 셀프 교체 해 보기로 결심을 했다. 

아마 그때 하늘이 두쪽이 났던가 아니면 해가 서쪽에서 뜨지 않았을까? 

에어컨 필터를 셀프로 교체 해 본다고 결심 한 뒤 가장 처음으로 한 것은 필터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처음 해 보는 것이라 좋은 필터를 구입한 것은 아니고 가장 저렴하면서도 내가 들어 본 회사의 제품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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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필터를 저렴한 것으로 고른다는 생각만 했지 내가 차량에 손을 대서 차량이 파손 될 수 있을거라는 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물론 필터 교체를 하고 나서도 차량이 부서지거나 파손 된 것은 없지만 내 생각이 넓지 않고 단순하게 눈 앞의 것만 보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부분이었다. 

필터를 구입했다면 이제 차량으로 가면 된다. 

조수석에 앉아서 차의 대쉬보드 앞의 수납함을 연다. 

내 수납함이 저렇게 텅텅 빈 채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내부의 물건들을 모두 꺼내 놓은 상황이다. 

세차를 할 때 저 곳까지 청소를 하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내 차는 더럽구나. 

다음에는 저 곳도 청소를 해야 하나? 

수납함의 옆을 보면 동그랗게 툭 튀어 나온 부분 위에 검정색 고리가 걸려 있다. 

그 고리에서 툭 튀어 나온 부분을 빼 내야 한다. 

이 부분도 어떻게 빼 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리저리 만져 보다 얼추 절추 툭 뺐다. 

저 부분을 빼고 나면 수납함이 앞으로 툭 떨어지는데 아마도 저 고리가 적당히 열리도록 하는 제어 역활을 하나 보다. 

외부의 고리를 벗겨 냈다면 이제 내부의 결합부분을 분리 시켜야 한다. 

이 부분이 꽤 오래 걸리고 힘들었는데 사실 이때 난 이 부분을 빼 내면서 부품 하나 파손하는것 아닌가라는 걱정까지 했었다. 

해 보면 별 것 아니었지만 할 때는 너무 힘들고 방법을 몰라 헤맸던 내부 고리 분리 작업. 

이것 또한 어찌 어찌 하니 되긴 하더라. 

수납함 내부의 좌 우에 있는 내부의 장치를 위로 들어 올려서 밖으로 빼 내면 된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이 고리 부분을 빼 낼 때 이 부분이 부러지는 것이 아닌가 고민 했었다.

처음 들어서 빼 낼 때가 힘들었지만 옆을 할 때는 생각보다 쉽게 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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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터를 교체한지 한달이 훌쩍 넘은 이 순간 나에게 다시 저 부분을 빼라고 하면 또 헤맬 것 같다. 

정확하게 어떤 원리로 뺐는지 기억에 없으니까. 

내부의 고리를 빼고 나면 수납함이 앞으로 툭 빠져 나온다. 

수납함이 빠진 다음 그 안 쪽을 보면 위의 왼쪽 사진처럼 에어컨 필터 커버가 보인다. 

저 필터 커버를 벗겨 빼 내면 필터가 바로 보이게 된다. 

필터 안쪽으로 나뭇잎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보니 교체를 하기로 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터가 공기를 한번 걸러 주는 역활인데 에어컨 필터가 저렇게 지저분하면 아무래도 먼지가 많이 묻어있을 테니 교체를 하는 건 정답인 듯 싶다. 

필터를 밖으로 꺼 내는 건 쉬웠다. 

그냥 쑤욱 당기기만 하면 되니까. 

필터는 꽤 무게가 나갔고 먼지랑 마른 나뭇잎등이 잔뜩 붙어 있었따. 

시커먼 얼룩이 먼지만은 아닐 것이라 믿고 필터의 색이 저렇게 시커먼 색이 섞인 것일거라 믿고 새 필터를 꺼냈다. 

위 사진의 왼 쪽은 기존 카센터에서 교환한 현대자동차 정품 필터이고 오른쪽이 내가 새로 구입한 필터이다. 

사진상으로도 두께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진다. 

내가 구입한 필터는 너무 얇아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두꺼운 것이 무조건 좋은건 아니겠지만 실제 두 필터를 비교해 보면 내가 구입한 필터는 얇은 종이장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 

무게도 차이가 몇배는 나는 듯 하니 이건 새로 산 필터에 신뢰가 생기지 않는 부분이었다. 

일단 기존 필터는 지저분하니 내가 새로 산 필터를 꽂기로 했다. 

필터를 끼울 때는 필터에 표시된 화살표가 아래로 가도록 해서 꽂으면 된다. 

필터를 꽂고 난 다음 필터 커버를 다시 끼우면 되고 그 뒤로는 앞서 제거할 때와 반대로 모든 순서를 이어가면 된다. 

사실 수납함을 뺄때가 힘들었지 나머지는 어렵지 않았고 수납함을 다시 끼우는 건 정말 쉬웠다. 

수납함을 뺄 때 왜 그리 힘이 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쉬웠다. 

차량 에어컨 필터 교체를 한번 해 보니 어려울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납함을 뺄 때 내부의 저 잠금장치를 위로 들어서 완전히 빼 내야 한다는 걸 몰랐었고 그때 그 순간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다. 

셀프로 필터를 교체 하고 난 다음 얼마 있지 않아서 차의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그때 다시 정품 필터로 바꿔 교체를 했다. 

내가 구입한 필터가 너무 얇아서 제대로 필터링이 될 것 같지 않은 걱정때문이었다. 

앞으로 엔진오일 교환 주기가 아니라도 필터 교체를 할 때는 조금 좋은 필터를 구입해서 직접 필터 교체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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