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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3년 7월 14일 지난 일상-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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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갑자기 주변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예전 같으면 사진을 찍었을 것들도 그냥 사진 없이 보낸 일들이 많았고 일 때문에 정신 없는 날들도 많았고.

일상 관련 사진이 얼마 없어서 그나마 먹기 전 찍은 사진들을 몇개 골라 지난 흔적을 남긴다. 

포스팅을 한 적도 있는 회사 근처 양꼬치집. 

낮에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한동안 못 가다가 어느날 우연히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납품 차량이 가게 앞에 주차가 되어 있고 물건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혹시나 몰라서 전화를 해 보니 점심 영업을 하고 있었단다. 

당연히 달려가서 마라탕과 볶음 국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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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은 전문점 같은 깊은 맛은 없지만 깔끔한 맛이 있고 볶음 국수는 정말 양도 많고 맛도 좋은 곳이다. 

이 곳이 손님이 많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정도였다. 

적당히 많은 손님들이 찾아서 계속 영업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낮 시간대에는 여전히 영업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 아리송한 분위기라 쉽게 찾아 갈 수가 없다. 

공방에서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문해서 저녁으로 먹었다. 

쌈이 같이 오는 곳이었는데 쌈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였다. 

된장찌개의 맛은 괜찮았는데 제육의 맛도 괜찮았는데 쌈이 양이 부족해서 아쉬운 집이었다. 

아마도 매장에서 먹었으면 쌈을 조금 더 넉넉히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자고로 상추 쌈이란 상추잎 두장을 겹쳐서 거기에 밥을 올려 한입 가득 넣어서 씹어야 맛인 것을. 

한장으로 아슬아슬 싸 먹으면 상추의 그 약간은 쌉쌀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쉽다. 

다음에 이 곳에 주문을 하게 된다면 쌈 추가를 요청해 봐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오렌지를 인터넷 주문으로 많이 먹었다. 

이번 오렌지가 오렌지 끝자락으로 마지막 주문인 듯 싶다. 

오렌지가 끝나면 참외의 계절이고 참외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복숭아로 갈아 탈 듯 싶다. 

수박은 한 덩이를 구입하면 너무 커서 부담 스럽고 껍질 정리도 부담스러워서 사는 것을 망설이게 되는데 딸기부터 시작해서 크기가 작은 과일들을 주로 먹게 된다. 

수박의 그 시원한 달콤함을 즐기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사이즈는 불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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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복수박보다 조금 더 큰 정말 작은 사이즈 수박 한 덩이를 구입해서 먹기는 했다. 

시원한 수박이 정말 좋은데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수박을 찾을 수 없으니. 

왠지 또 복수박은 일반 수박같은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쉽고. 

그나저나 오렌지의 상큼함도 이제 끝나 버렸구나. 

딸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오면서 소금빵앙버터를 구입해 왔다. 

엄마가 좋아한다고 사 온 정성이 너무 좋았지만 저녁의 앙버터는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다. 

결국 딸에게 고맙다고 한 다음 잘 넣어 뒀다가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다. 

아침으로 먹기에도 헤비하지만 난 워낙 헤비한 빵들도 잘 먹으니까. 

아침에 이렇게 가끔 먹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어딘가 싶은 날들이기도 하다. 

딸이 집에 와 있으면 정말 반찬을 할 것이 없다. 

식구들이 다 같이 어울려 밥을 먹는 저녁이면 찌개나 전골 같은 것을 만들어 그냥 대충 먹지만 아침은 자고 점심때 일어나는 딸의 반찬을 할 것들이 정말 없다. 

제일 만만한 것이 계란이고 햄이고 소시지가 아닐까. 

아이가 어릴때야 소시지나 햄은 조심시키느라 잘 먹이지 않았지만 성인이 된 지금에야 굳이 조심할 필요는 없으니까. 

이 날도 만만했던 소시지 하나를 구웠다. 

동글동글 이쁘게 굽기에는 시간이 바쁜 아침이라 어슷썰기로 크게 크게 구워서 올려 놓는다. 

옛날 분홍소시지를 굽고 싶지만 그건 소시지 사이즈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우니 그냥 작은 사이즈의 소시지를 이용해야지.

친구랑 저녁을 먹기 위해 생선구이집을 찾았다. 

주변에서 이 집의 생선구이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갔는데 어디가 괜찮다는 거지? 

모듬 생선구이를 주문했는데 2인분으로 나온 양이 딱 저정도였다. 

손을 대지도 않고 나오자 말자 바로 사진을 찍었는데 모듬이라는 단어가 아쉬울 정도였다. 

예전에 친구와 울진에서 찾아갔던 생선구이집의 생선들은 뭔가 푸짐한 느낌이있었는데 이 곳은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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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보고자 했던 건 강원종합박물관과 부남해변이었다. 그 뒤로는 그닥 목적지 없이 출발을 한 터라 한 곳에 가서 다음 갈 곳을 정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초곡용굴촛대바위

bravo1031.tistory.com

그리고 생선이 미리 구워놨다가 다시 데워주는 스타일인듯 퍼석하고 마른 느낌이었다. 

집이나 직장 근처에 맛있는 생선구이집이 있으면 좋겠다. 

집 앞 횟집에서 물회를 포장해 왔다. 

정말 집 앞에 바로 있는 곳이라 맛이 좋으면 자주 사다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썩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육수는 맵고 달고 자극적인데 생선회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야채도 다양하고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맛이 없는 곳도 아니지만 맛있어서 자주 사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거기다 손은 얼마나 느린지. 

미리 주문하고 몇시까지 찾으로 가겠다고 했음에도 시간에 맞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주문이 많아서 밀린거라면 이해를 하지만 우리보다 앞선 주문도 없었고 매장에도 손님이 없었는데. 

이것 저것 많이 아쉬운 집이었다. 

닭내장탕을 태어나 처음으로 먹어 봤다. 

예전에 사무실 직원에게서 닭내장탕이라는 음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은 있었다. 

그때도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막상 내가 먹을 줄이야.

위치가 대로변이나 찾기 좋은 곳에 있는 곳은 아니었고 정말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아니면 동네 사람만 알 수 있는 그런 곳에 위치해 있는 매장이었다. 

닭 내장과 양파와 대파만 들어가 있는 탕이었는데 국물은 칼칼하니 술 안주로 최고일 듯 싶은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닥 내 취향은 아닌듯 싶었다. 

조카와 치킨 파티를 했다. 

오랜만에 친정에 올라가 치킨을 주문하고 맛나게 먹었다. 

요즘은 치킨이 주가 아니라 사이드 메뉴가 주가 되는 듯한 양상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치킨 파티라고 이야기 해야겠지. 

동생은 감자튀김이 좋다고 하고 난 치즈볼과 치킨에 들어가 있는 옥수수가 좋으니까. 

치킨은 조카의 몫이고 사이드는 우리의 몫이었다. 

부모님은 치킨보다 밥이 좋다고 하시는 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었다. 

저녁시간에 만난거라 난 콜드브루 라떼를 친구는 말차라떼를 주문했다. 

그리고 커피숍 옆의 무인 떡 매장에서 떡도 몇개 구입해 와서 같이 먹었다. 

콜드브루 라떼는 커피 매장마다 맛이 천차만별인데 이 곳은 맛이 꽤 괜찮았다. 

다음에도 이 곳에서 콜드브루 라떼를 마셔야할 듯 싶다. 

저녁 시간에 만만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몇 종류 되지 않으니.

가끔 해 먹고 있는 오버나이트 오트밀. 

오트밀을 그릇에 담고 소금 한 꼬집 넣은 다음 우유를 오트밀이 잠길 만큼 부어 준다. 

예전에는 여기까지 한 다음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아침에 먹었지만 요즘은 그 위에 냉동 베리류를 같이 넣어 주고 있다. 

오트말만 했을 때는 솔직히 맛이 그닥 없어서 꿀이나 설탕을 넣어야 하나 고민했고 만들어 먹는 빈도도 낮았는데 냉동 베리류를 넣어서 먹으니 맛이 훨씬 좋아졌다. 

 

굳이 설탕이나 꿀을 넣을 필요는 없었고 베리의 새콤한 맛이 오버나이트 오트밀과 잘 어울렸다.

가끔 바나나를 넣어서 먹기는 하지만 냉동 베리가 가장 좋은 듯. 

냉동 상태로 살짝 물에 씻으면 메리 표면에 물 막이 생기긴 하는데 그 상태로 바로 오트밀 위에 올리고 뚜껑을 덮고 하룻밤 냉장고에서 재우면 된다. 

가끔은 씻지도 않고 베리를 그대로 넣는 경우도 있다. 

냉동 베리 만드는 곳에서 잘 씻어서 얼렸겠지. 그렇게 믿기로 했다. 

공방에서 또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이번에는 간장제육볶음과 고추장제육볶음이었다. 

이 집의 제육이 맛이 괜찮은 듯 싶다. 

단지 이 집은 쌈이 따라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있으면서 부족한 것 보다는 차라리 없는게 나을 듯 싶다. 

같이 먹을 사람이 많을 때는 이렇게 제육 두종류 주문해서 먹는 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될 듯 싶다. 

직장에서 2년에 한번씩 종합검진을 실시한다. 

직장에서 종합검진을 하지 않을 때면 국가 검진을 해야 하는 난 토요일 오전 일찍 국가 검진 예약을 했다. 

아침을 굶고 국가 검진을 마친 다음 혼자 근처 콩나물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을 먹었다. 

그리고 한시간 쯤 뒤에 예약되어 있는 치과 진료를 위해 커피숍에 올라가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숍에서 혼자 여유롭게 앉아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좋았다. 

가끔은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 싶은 시간이었다. 

집 근처 칼국수 집에 들렀다. 

칼국수가 목적이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김밥을 하신다고 맛 보라며 세조각을 주셨다. 

칼국수는 그냥 저냥 평범해도 너무 평범해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아주머니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김밥은 김밥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그냥 저냥이었다. 

결론은 그닥 맛있는 집이 아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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