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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2년 11월 5~6일 삼척,울진 여행-영아생선구이

by 혼자주저리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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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보고자 했던 건 강원종합박물관과 부남해변이었다. 

그 뒤로는 그닥 목적지 없이 출발을 한 터라 한 곳에 가서 다음 갈 곳을 정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보고 난 다음으로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타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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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레일을 타기 전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것도 이야기 했다.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지만 전날 점심에 먹었던 물닭갈비 이후로 제대로 된 밥을 먹은 듯 하지 않았고 위장(?) 컨디션이 좋지 못한 관계로 한국인 특유의 밥을 먹어야 할 듯 싶었다. 

스카이레일 주변으로 밥집을 검색했는데 걸려 온 것은 물곰탕과 생선구이였다. 

생선구이야 어디서든 먹을 수 있으니 물곰탕을 먼저 찾아 봤는데 맑은 국물이 아닌 붉은 국물이라 양념이 진한 듯 하여 포기하고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영아생선구이

전화 : 010-4542-5220

주소 :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192-15 (죽변리 20-20)

메뉴 : 모듬생선구이, 매운탕, 생선조림 모두  大 50,000원 中 40,000원 小 30,000원    공기밥 별도 1,000원

스카이레일 입구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거나 스카이레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깔끔하고 정리가 된 식당은 아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보이고 안 쪽이 좌석인데 무언가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그런 내부였다. 

주인 아주머니 한 분이 주방과 홀을 다 보시는 곳 같았고 아주머니가 살짝 무뚝뚝한 분인 듯 했다. 

손님들을 살갑게 맞이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 했다. 

우리는 두명이라 모듬 생선구이 小 를 주문했다. 

처음 주문을 했을 때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주인아주머니가 이야기 했었다. 

우리보다 앞서 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한 팀은 생선구이를 먹고 있었고 다른 한 팀이 음식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아마도 우리 음식은 앞선 손님들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나올 듯 했지만 시간이야 여유 있으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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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문을 받고 아주머니가 주방으로 들어갔는데 생선이 기름위에 올려지면서 나는 치익~지글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음식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 팀은 4명 가족이었는데 생선구이 작은것고 매운탕 작은 것을 주문한 듯 싶었다. 

앞선 팀의 음식이 나오고 바로 우리 자리에 기본찬이 세팅이 되었고 바로 뒤이어 기름에 생선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기본찬은 전체적으로 간이 쎄지 않고 맛이 좋았다. 

특이했던 것은 미역국이었는데 미역국에서 덜큰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미역국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너무 덜큰해서 이 국은 잘 먹히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새우장도 간장이 아닌 양념장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양념게장보다는 간장게장을 좋아하고 새우장도 마찬가지로 간장새우장을 좋아하는 편이라 하나만 맛 보고 나머지는 먹지 않았다. 

전날의 진한 양념으로 인한 후유증이 오래 가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다른 기본찬은 삼삼하니 먹기 좋았다. 

특히 내 입맛에는 짜지 않았던 김무침이랑 직접 담그신 김치가 좋았다. 

숙주나물이나 방풍나물도 입에 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생선구이가 나왔다. 

모듬 생선구이라고 했는데 큰 고등어 한마리, 가자미 한마리, 열기 두마리, 조기 작은것 한마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손질이 잘 된 생선은 살이 쉽게 발라 졌고 짜지 않고 싱싱해서 맛이 있었다.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촉촉하니 좋아서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생선구이였다. 

두명이서 생선구이를 다 먹지 못하고 고등어는 아주 조금 남겼다. 

김무침과 김치는 한번더 리필을 해서 먹었다. 

방풍 나물과 숙주나물은 다 먹었지만 다른 찬들은 맛만 보고 남겼다. 

개인적으로 미역국이 덜큰했던 것 외에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간이 적당했고 생선의 싱싱함이 느껴지는 구이였다. 

주문을 했을 때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생선구이도 나왔기에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이 곳에 갈 일이 있다면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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