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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끔찍하게 불편했던 목의 담 결림

by 혼자주저리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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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목 주변 근육들이 편하지 않았다. 

아직 베개 유목민인 나로서는 정말 편한 베개를 찾지 못했고 지금은 숨이 죽은 솜베개를 사용중이다. 

베개가 안 편해서 잠자리가 불편해서 목 주변 근육이 불편한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뻐근할 때가 많다. 

옆으로 누워자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깨가 내 몸무게를 버티느라 뻐근한 것 같은데 옆으로 누워잘 때 높은 곳을 베면 되는 기능성 베개는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 했었다. 

자려고 누워서 옆으로 누울때는 높은 곳, 바로 누을때는 중앙의 꺼진곳 이렇게 생각하고 자지만 자고 나면 몸부림이 심해서 그런가 높은 곳을 목이 꺽여라 배고 있는 날 발견할 때가 많았다. 

덕분에 코골이도 너무 심해져서 도저히 습관을 고친다는 건 어렵다는 판단에 기능성 베개는 폐기 결정이 되었다. 

올 봄에 찍었던 매화가 이쁘다.

어깨는 불편한데 얼마전부터인가 갑자기 목을 좌우로 돌리는 것이 불편해 지고 있었다. 

가만히 서서 고개를 좌, 우로 돌려 보는데 뒷 목 주변의 근육이 아니 살들이 아팠다. 

이건 분명 잠을 잘못 자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잠시 시간이 될 때 마다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아픈 근육을 풀어 주려고 했었다. 

앞으로 숙이는 건 그닥 불편하지 않은데 뒤로 젖히는 것 또한 살짝 불편한 감이 있었다. 

그 상태를 풀어 주려고 일부러 목 스트레칭을 조금씩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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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스트레칭이라고 해도 거창한것은 아니고 그냥 좌우로 돌리고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히는 정도?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며칠전 갑자기 오전 10시 30분 즈음부터 목을 전혀 움직이지 못할 것 같았다. 

좌우로 돌리는 건 물론이고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히는 걸 전혀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앞으로 숙이는 건 조금 나으려나? 

하루 종일 뻣뻣하게 굳은 목을 하고서 일을 하다가 결국 오후 4시 즈음에 소염 진통제를 한알 먹었다. 

그러면 조금 편해 질 줄 알았는데 편해지기는 커녕 전혀 목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은 계속되었다. 

결국 퇴근하다가 약국에 들려 증상을 이야기 하고 약을 구입해 왔다.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 그리고 관절 관련 약이라고 했다. 

하루 세번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감기 기운도 있는데 감기약을 더 할 수는 없을 듯 했다. 

감기약은 먹지 않은 채 어제 저녁 처음으로 위 약들을 먹었다. 

약을 먹었다고 바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니 어제는 베개도 치워버리고 바로 누워서 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버텼다. 

설겆이고 청소고 하나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누워서 있는 것이 제일 편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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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소설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는 것도 요원치 않아서 그냥 정말 말 그대로 가만히 누워있었다. 

그러니 할 일이 없이 누워 있으니 당연히 잠을 잘 수 밖에 없지. 

잠을 자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잠시 눈을 떴는데 내가 치웠던 베개를 끌어와 베고 옆으로 누워자고 있었다.

약효가 들어서 잠이라도 잘 자니 다행이다 싶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기 위해 몸에 힘을 주는 순간 다시 목이 뻣뻣해 지고 있었다. 

조심스레 일어나 화장실 다녀오고 다시 조심스레 누웠는데 초저녁과는 달리 옆으로 눕는 것도 가능한 정도였다. 

그래서 옆으로 누워 다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잠을 잘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목 상태를 체크해 보니 확실히 어제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좌, 우로 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고 앞으로 숙이는 건 어제보다 부드러워졌는데 뒤로 젖히는 건 힘든 상황이었다. 

아침을 챙겨 먹고 난 다음 다시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 

일을 하면서도 목을 뻣뻣하게 유지 해야 했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뒷골이 땡기고 관자놀이 부근에 두통도 생길 지경이었다. 

오전을 그리 보내고 점심을 먹고 난 다음 약을 다시 먹었는데 약을 먹고 2시간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 지나니 오전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약을 많이 먹고 싶지는 않은데 혹시나 몰라서 약을 이틀을 먹었다. 

하루만 막고 통증이 없으면 안 먹고 싶었지만 계속 목 주변이 무겁고 뻣뻣한 느낌이 있었으니까. 

난 담이 결린다는 증상? 현상?을 몇번 경험하지는 못했다. 

어쩌다 한번 그 증상이 와도 허리와 등 사이 부근이었지 목에 이런 증상이 올 지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목이 불편하니 생활에 지장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운전을 함에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좌우 사이드 미러를 살펴야 하는데 고개를 돌리지 못하니 몸이 전체적으로 돌아가야 했고 잘못하면 실수 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기억상 이렇게 불편하게 아픈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경험해 보는 목의 담 결림 증상은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증상이었다. 

목과 상체 운동을 시작해야 하나 싶지만 마음만 있을 뿐 실행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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