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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생각보다 쉽게 넘어갔던 COVID 감염 후기

by 혼자주저리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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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3차까지 맞았고 딸이 미국에 가기전 확진이 되었고 한 집에 같이 생활했음에도 난 그때는 별 일 없이 지나갔었다.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딸이 확진 되었을 때 집에서 딸이나 나나 마스크 벗고 생활을 했었고 밥도 식기나 반찬등은 따로 그릇에 담았지만 한 식탁에 앉아서 먹었었다. 

그렇게 조심성 없이 생활을 했지만 난 확진이 되지 않았기에 난 백신이 효과를 보는 구나 싶기도 했다. 

확진은 11월 말 경에 되었다. 

확진이 되는 주 월요일 저녁에 모임이 있었다. 

그때 난 컨디션 아주 좋았고 모임에서 예약한 식당은 작은 방에 우리팀만 오롯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즐겁게 밥을 먹었고 식후 산책도 같이 했다. 

그리고 팀원들을 모두 내 차에 태워서 각자의 집 근처에 내려 주고 가장 마지막으로 내리는 사람과 함께 이동을 했었다. 

그때 그 마지막에 내리는 사람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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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근무하는 직장에 한 명이 확진이 되었는데 그 분도 머리가 아프고 몸살 기운이 있다고 했다. 

자가키트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병원에 가서 다시 한번 더 검사를 하라고 권했었다. 

뭔가 계속 내 마음에 진득하게 달라 붙는 그 느낌이란. 

월요일 저녁에 그렇게 밥을 먹었는데 화요일 오후가 되니가 양 어깨가 내려 앉는 듯이 무거워지면서 컨디션이 난조가 되었다. 

그때만 해도 COVID는 의심 하지 않았고 몸살 기운이 있으려나 싶었었다. 

수요일 오후가 되니 어깨는 무겁고 침을 삼키면 목이 아파왔다. 

크게 문제 될 상황은 아닌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 

난 보통 감기가 와도 코감기가 먼저오고 목으로 먼저 오는 경우는 없는데 목이 아프니까. 

수요일 오후 집에서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그럼 그렇지 하는 마음에 목요일 오후에 증상이더 심해져서 늘 다니는 병원에 당뇨약 처방도 받으면서 증상을 이야기 하고 목감기 약도 처방을 받았다. 

그때 의사 샘이 자가검사 키트는 정상으로 나올 확률이 30%이고 내가 지금 콧 속이 건조해서 더 확률이 낮으니 하루에 한번씩 며칠동안 검사키트를 사용해서 검사를 해 봐라 그래야 정확하다고 이야기 했다. 

의사 샘이 볼 때 목 상태는 COVID는 아닌것 같다고도 했다. 

목요일부터 목과 코가 건조해지면서 찢어지는 듯하게 아팠고 기침이 나오고 아주 아주 약한 두통이 시작되었다. 

목요일 저녁부터 처방받은 약을 먹었고 금요일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지고 목소리도 완전히 잠기는 증상이 나와서 금요일 저녁 자가검사 키트를 다시 했다. 

그때 처음에는 살짝 아주 약한 두줄이었다. 

키트가 정상이라고 보이는 선은 선명했지만 COVID확인선은 너무너무 희미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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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검사 키트를 그대로 한참을 놔 뒀더니 확인선이 아주 선명한 붉은 색이 되었다. 

금요일 오후라 월요일에 검사를 하러 가야 하나 싶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집 주변에 있는 보건소가 주말에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PCR검사를 한다고 나와 있었다. 

토요일 우후 2시쯤 보건소로 가서 PCR을 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 9시 30분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크게 힘든 증상은 없었다.

열도 없었고 몸살 기운도 어깨 무거운 것과 약한 두통 정도라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목과 코가 건조해 져서 그 곳이 찢어 질 듯 아픈것이 제일 힘들었다.

목이 아프다고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는 그닥 아픈지도 모르겠고(목 아픈거 맞나?) 그러니 밥도 잘 먹고 배도 고프고 먹고 싶은 음식도 있고. 

생각보다 COVID는 쉽게 넘어 간 듯 싶다. 

아마도 증상 초기에 약을 처방 받아서 먹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 듯 싶다. 

이렇게 남들 다 하는 COVID도 결국 하고 넘어간다. 

다행인것이 오늘부터 여행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모든 것이 끝나고 정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여행 전에 이렇게 확진 되어 버리는 것이 마음이 편한 듯 싶다. 

COVID 격리 해제 된 지도 2주가 되었고 오늘 저녁이면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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