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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4월 26~30일 다카마쓰 여행-숙소 근처 두번째 이자까야"와카하치야"

by 혼자주저리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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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 타운 쇼핑을 마치고 난 다음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다. 

택시 기사님에게 숙소 명을 알려 준 것은 아니고 JR다카마쓰 스테이션이라고 하고 왔다. 

숙소는 기사님이 잘 모를 수 있는데 다카마쓰 역은 분명 알 것이고 언어가 자유롭지 못한 자는 그냥 숙소 근처로 이야기 한다. 

다카마쓰 역 바로 옆이 숙소라 멀지도 않았고. 

택시에 내려 숙소로 올라가면서 다카마쓰에서의 마지막 밤인데 이대로 방으로 가기는 아쉽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바로 나와서 어제 들리지 못한 숙소 옆의 다른 이자카야를 가 보기로 했다. 

와카하치야(串焼酒場 若八屋/Wakahachia)

주소 :6-12 Nishinomarucho, Takamatsu, Kagawa(〒760-0021 香川県高松市西の丸町6−12)

전화 : +81878133553

영업 : 월,토요일 오후 5시~오전 12시

화,수,목,금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30분, 오후 5시~12시

휴무 : 일요일

비가 오는 날이어서 외관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구글에서 사진을 퍼 왔다. 

이 곳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어서 가게 이름도 모르고 구글 지도로 위치를 찾아서 보면 내부 사진이나 이런 것들이 다르고 해서 한참을 찾았다. 

결국 영수증에 있는 가게 이름을 번역기로 돌리고 그걸로 찾았는데 구글 지도에는 내 기억과 다른 곳으로 위치가 찍히고 있었다. 

구글에 나온 주소와 영수증에 나온 주소도 다른데 사진들을 보면 내가 갔던 그 곳이 맞아서 올려 놓는다. 

전날에는 이 곳에 양복을 입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었고 내부에 좌석이 없을 정도였다. 

이 날도 많은 사람들이 있기는 했지만 자리는 금방 났지만 테이블 석이 아닌 바석으로 코너자리였다. 

우리가 ㄱ자 모양으로 꺽이는 곳에 한 쪽 면에 한 명이 앉고 다른 쪽 면에 두명이 앉는 걸로 앉을 수 있었다. 

입구 왼쪽으로는 룸이 있었고 오른쪽으로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공간이 좁게 다닥다닥 자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전날과 달리 이 때는 양복을 입은 샐러리 맨들보다는 자유로운 복장의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 휴일이라서 이들도 편한 복장으로 온 것 같았다. 

자리에 앉고 메뉴를 확인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 곳은 좁기도 좁았고 사람도 많았고 우리가 피곤하기도 했기에 메뉴를 천천히 찾아 볼 여력이 없었다. 

일단 오토시로 양배추가 나오고 난 다음에 메뉴를 정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저녁을 먹고 바로 온 것이라 많이 주문하기도 불편했다. 

결국 많이 알지 못하는 머리를 쥐어  뜯어서 파파고에 메뉴를 주문 했는데 제대로 주문이 들어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기억에 나는대로 대충 주문했던 것 같다. 

일단 마실 것으로는 난 레몬사와를 주문했고 친구는 생맥주를 다른 친구는 논알콜 맥주를 주문했다. 

레몬 사와는 이 곳의 경우 전날 갔던 앞 집보다는 조금 맛이 덜 한 듯 했다. 

맥주는 일본에서 흔히 만 날 수 있는 그런 적당히 맛있는 생맥주였고 논알콜 맥주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알콜 맥주임에도 맥주 특유의 향도 있었고 끝맛의 그 특유의 떫은 맛도 적당히 맛있게 있었다. 

아마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논알콜 맥주가 아니었을까 싶다. 

내가 주문을 하게 된다면 필히 에다마매를 주문하게 된다. 

이 것이 그닥 맛이 있는 것도 아닌데 꼭 주문을 하게 되는 음식인 듯 싶다. 

이 집의 에다마매는 삶은 다음 소금을 뿌려서 나오는 듯 했기에 껍질 채 입에 넣고 안의 콩을 빼 먹지는 못했다. 

껍질을 손으로 까서 안의 콩을 꺼내 먹었다. 

어디서 들었는데 에다마메는 껍질 채 입에 넣고 안의 콩을 빼 먹는 것이라고 들었건만 그렇게 하기에는 외부 껍질 부분에 소금이 붙어서 짠 맛이 강했다. 

내가 뭘 주문했는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주문 내역도 저장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계산서를 확인했지만 일어는 모르는 상황이고 번역기를 돌렸는데 알아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파, 닭허벅다리 살 꼬지를 주문한 것 같은데 저 꼬지가 왔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허벅다리살이 꽂히고 대파가 한대 꽂히고 다시 허벅다리살이 꽂히고 대파가 꽂히는 것이었는데 생각과 달랐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난코츠(맞나? 맞을거야) 튀김이다. 

난코츠는 닭 가슴살에 붙어 있는 물렁뼈인데 이게 또 오독오독 맛잇다. 

일본에서 먹어 본 난코츠 튀김이 대부분 엄청 짜서 먹기 힘든 곳도 있었는데 이 곳은 그만큼 짜지는 않았다. 

물론 적당한 정도는 아니고 살짝 짠 정도? 

짠 맛이 강하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그 맛도 좋아하니 난코츠 튀김은 기회가 되면 먹는 메뉴이기는 하다. 

닭껍질 구이도 주문을 했었다. 

닭껍질이 꼬지로 잘 구워놓으면 너무 맛있으니까 그걸 생각해서 주문했다. 

이 곳은 나쁘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아주 쫄깃하니 맛있는 집도 아니었다. 

닭껍질 꼬지가 못 하는 집에서 먹으면 흐물흐물 거리는 맛이 정말 별로인데 이 곳은 그렇지는 않았다. 

간도 살짝 짠 맛이 있지만 적당한 편이라 먹기 괜찮았던 것 같다. 

영수증을 찍었다. 

오토시가 1일 280엔으로 전날 갔었던 앞집과 같았다. 

오토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적었다. 

전체적으로도 가격이 쎈 편은 아닌 듯 했고 그냥 무난했다는 느낌인데 가장 불편했던 것은 물도 주문을 따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냉수에 가격이 책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주문을 하지 않으면 가져다 주지도 않는 시스템은 조금 불편했다. 

전체적으로 평타 무난 했지만 우리 일행이 경험한 전날의 앞집과 이집을 생각하면 전날 갔던 집이 더 나은 듯 했다. 

구글 평점은 이 집이 아주 조금 더 높은 편이지만 우리의 평점은 전날 갔던 집이 더 좋은 걸로.

이렇게 다카마쓰에서의 마지막 일정까지 마무리가 되었다. 

다음날은 일어나 공항으로 바로 가는 일정이라 이 곳을 마지막으로 일정은 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여행이 끝난 지금 생각해도 아쉽구나. 

다시 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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