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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4월 26~30일 다카마쓰여행-다카마쓰 돈키호테 그리고 이온몰 쇼핑

by 혼자주저리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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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쓸까 말까 한참 고민을 했다. 

사진을 거의 찍지도 않았고 쇼핑 한 것을 이야기 할 것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여행 후기가 끝나면 쇼핑 내용도 정리해서 올릴 터인데 굳이 써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다른 지역과 달랐던 분위기라 적어 보고 싶었다. 

고토히라 궁을 보고 먹거리도 충분히 먹고 난 다음 고토텐 고토히라 역으로 돌아 왔다. 

이 곳에서 다시 다카마쓰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다카마쓰 칫코 역이 아닌 후세이시역에서 하차를 해서 돈키호테로 가기로 했다. 

역시 표를 발권했고 고토텐 열차를 기다렸다. 

역사는 조용한 편이었다. 

고토텐 고토히라 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열차가 와서 탑승을 했을 때 내부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덕분에 고토텐의 내부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 있고 창문은 아주 예전에 무궁화 호에 달려 있던 그런 창문이었다. 

좌석은 지하철 처럼 옆으로 놓여있는 모습이었다. 

고토텐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열차였지만 관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후세이시 역이 하차를 했다. 

역사는 깔끔했고 새로 지은 곳 같은 냉정함도 있었다. 

작은 역사에서 냉정함을 느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웃기다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정말 역사는 뭔가 정감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역사를 나와서 큰 길을  따라서 쭈욱 걸어야 돈키호테 쪽으로 갈 수 있는데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도로는 일본에서 보기 힘든 차선이 많은 대로였고 인도도 넓었지만 지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아주 가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두명 만났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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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비가 제법 내려서 우산을 쓰지 않고서는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고 걷는 동안 주변에 볼 거리도 없어서 조금 심심했다. 

도보 16분이 더 오래 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생각해 보면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올 때 지나간 그 길이기도 했다. 

돈키호테는 큰 사거리 한 쪽에 있었다. 

돈키호테 앞에 사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육교가 있어서 이동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육교에는 자전거가 오르고 내리기 좋을 정도로 큰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물론 자전거를 탄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타면 다른 사람이 같이 타는 건 조금 불편할 정도이기는 했다. 

돈키호테 근처로 유메타운이 있었는데 돈키호테에서 도보 10분이 조금 안 걸리는 거리였던 것 같다. 

이 날은 생각보다 많은 쇼핑으로 짐도 많았고 비는 많이 내려서 지쳤기에 더 멀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돈키호테 근처에 쿠라스시도 있었고 이날 가지는 못했지만 세리아도 있었다. 

아마도 비가 오지 않았다면 세리아도 다녀오고 했을 텐데 비가 왔기에 돈키호테에서 쇼핑한 짐을 들고 세리아까지 갈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래서 세리아는 포기하고 돈키호테 쇼핑 후 유메타운으로 향했다. 

난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여태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돈키호테는 좁고 물건은 많고 사람도 많고 정신 없고 계산 줄도 아주 길어서 계산에 불편하기도 하다는 곳이 내 생각이었다. 

거기다 면세 코너에서 포장을 할 경우 그 직원들이 장난을 치는 것인지 악의적인 의도인지 모르지만 수량을 틀리게 계산 입력하거나 계산은 정상적으로 입력하지만 포장시 수량을 슬쩍 뺀 상태로 포장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면세 포장의 경우 밀봉을 해서 주고 일본 내에서는 그 포장을 뜯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제대로 물건이 포장이 되었는지 확인 할 수가 없다. 

한국에 돌아와 잘못 된 것을 확인한다고 해도 이미 한국인데 그걸 어떻게 해결 하느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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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분들은 내용에 대해 사진을 찍고 돈키호테 쪽으로 메일을 보내서 항의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돈키호테 쇼핑을 좋아하지 않고 근처 드럭스토어에서 쇼핑을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다카마쓰의 돈키호테는 여태 다녔던 돈키호테에 비해서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다카마쓰 돈키호테에 여태 찾아 다녔던 키라키라우오 라면을 처음으로 봤다. 

돈키호테에 키라키라우오 라면이 풀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예전에 다녔던 곳에서는 찾을 수가 업었는데 이 곳에서 찾았다. 

물건의 종류도 많아서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여러가지 품목들을 다 찾아 볼 수 있었다. 

가격대로 저렴한 편이라 이 곳에서 그냥 정줄을 놓고 쇼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돈키호테 다카마쓰점의 경우 역시나 돈키호테 특유의 분위기대로 물건은 많았다. 

너무 많은 물건으로 인해 통로도 좁았고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들 정도였다. 

어떤 물건을 찾기 위해 직원에게 물어도 직원도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할 정도였다. 

사람도 아주 많았는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았다. 

특히 과자류 코너에 현지 학생들이 과자를 보러 많이 와 있었다. 

관광객도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고 현지인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조금 다른 편이었다. 

계산대에도 줄이 서 있었고 방송으로 여권을 가지고 있으면 면세 적용이 된다고 나오고 있었지만 면세 계산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쇼핑을 끝낸 일행이 각자 면세 계산을 하는 유일한 손님이었다. 

 

면세 계산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었고 일반 계산대에서 일단 계산을 한 다음 면세 카운터로 보내서 포장하고 면세 계산을 하는 방식이었다. 

다른 곳의 돈키호테는 면세 카운터에서 포장을 하기 때문에 눈 앞에 카운터와 이것저것 안내문들이 붙고 포스기기들이 있어서 포장하는 과정을 제대로 살펴 보기 힘들었다. 

이 곳은 일단 카트의 물건을 일반 계산대에서 바구니로 옮겨 담아서 뒤쪽의 면세 코너쪽에서 밀봉 포장을 한다. 

그 과정에 내 물건들이 제대로 다 담겨 있는지 확인이 가능했고 면세코너 뒤에서 포장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두세명 붙어서 봉지를 열고 그 안에 바구니에 있던 물건들을 일일이 담아 준다. 

그 과정을 내가 직접 보고 있기 때문에 돈키호테의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 날 겨를이 없었다. 

단지 면세 포장이 손잡이가 없는 비닐에 밀봉을 해 주기 때문에 손잡이가 있는 비닐을 다시 구매해야 했다. 

시장 바구니를 들고 가기는 했지만 면세 포장을 나눠서 해 주기 때문에 들 수가 없으니 비닐 구매를 해야 하는 것이 불편한 편이었다. 

 

돈키호테 쇼핑 후 유메 타운으로 향했다. 

유메 타운은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반쯤 섞인 분위기였다. 

특히 유니클로와 GU가 함께 붙어 있어서 두 곳을 비교 하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GU가 유니클로보다 더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GU에서 가성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었다. 

GU를 보고 난 다음 유니클로로 가면 유니클로가 비싼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 날 비도 제법 많이 왔고 쇼핑한 물건도 많아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택시 승강장에 대기하는 택시는 없었고 다행히 5~10분 있으니 택시를 타고 온 사람이 있어서 그 택시를 타고 다카마쓰 숙소로 갈 수 있었다.

택시비는 거의 2,000엔이 살짝 넘었나 2,000엔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생각보다 택시비는 조금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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