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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애니

쿠로코의 농구 3기까지 다 봤다. 그리고 극장판 소식

by 혼자주저리 2017.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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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의 농구를 다 봤다.

2015년 7월에 완결한 애니를 이제야 다 보다니 많이 늦은 느낌이다.

더구나 쿠로코를 위해 본 것은 아니었고 하이큐를 재미있게 보고 난 다음 아쉬움에 찾아 본 것이라 하이큐 만큼의 재미를 못 느낀것 같다.

하지만 쿠로코 만으로도 특유의 재미는 있었다. 물론 하이큐 보다는 못하다는 내 개인적인 감상은 있지만.

존재감이 없던 쿠로코는 그 희미한 존재감을 무기로 농구에 특유의 개인기를 살려서 팀에 공헌을 한다. 화려한 슈터도 가드도 아니지만 미스디렉션으로 환상의 패스를 이용해 팀을 위기에서 살린다.

체력도 약하고 주장도 강하지 않은 쿠로코지만 개인의 특기만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농구는 아니라고 팀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농구를 이야기한다.

쿠로코와 다른 의미의 농구를 추구하던 기적의 세대는 각자의 농구를 위해서 서로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고등학교 농구부에 입단해서 고교대항 농구대회에 참여해서 만난다.

스포츠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이 재미있다.

각 대회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쿠로코는 스포츠 애니 중에도 극대의 환타지를 추구한다.

카피 능력, 절대적인 개인기, 큰 키와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움직임이 대단하다거나 코드의 끝에서 끝으로 슛을 날릴 수 있는 슈터, 엠페러 아이라는 매직 능력 등등 외에도 쿠로코의 미스디렉션과 카가미의 특출난 능력도 대단하다.

거기에 '존'이라는 영역이 있어서 농구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들어간다는 설정과 결국 존 너머 존이라는 영역까지 나온다.

특히 존 너머 존이라는 영역은 결국 개인이 아닌 팀원이 모두 어우러져 게임을 한다는 의미였다.

쿠로코가 주장하던 이야기였다.

그런데 웃긴다.

카가미가 존 너머 존의 입구에 지킨 수문장을 쿠로코로 인식한다는건 억지로 인정 할 수 있지만 카가미가 존 너머 존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오미네가 눈물을 흘리며 깨닫는 장면은 어거지였다.

요센 고등학교의 농구부도 아카시 세이주로의 능력으로 팀원이 모두 존에 들어 간 것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억지스럽다. 하긴 존 너머 존에 들어간 카가미에 반응해서 경기를 운영하는 세이린 팀원도 억지이기는 했다.

결국 쿠로코의 농구는 현실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농구를 하는 판타지이다.

하이큐가 만화 스러운 환타지가 애교처럼 섞인 것과는 다른 전혀 애니가 아니라면 생각 해 볼 수 없는 그런 판타지인거다.

이 때문에 쿠로바스의 인기가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역시 나에게는 하이큐가 더 정감 가고 재미 있다.

쿠로코의 농구는 보면서 캡쳐를 뜨지 않아서 파일도 없다. 하이큐는 먼저 보고 나중에 다시 보기를 하면서 캡쳐를 떴는데 쿠로코는 그렇게까지 봐 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좋아하는 케릭터는 있기 마련이고 나는 아오미네가 좋다.

개인적인 고뇌가 판타지스럽지만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입체적이다.

활발하고 농구에 대한 집착도 있고 즐길 줄도 알고 케릭터 중에서는 제일 눈길이 간다.

처음에는 키세의 밝음이 좋았지만 결국은 아오미네에게 정착했다.

나고야에 갔을 때 들렸던 점프샵에 쿠농 관련 물품들이 많았고 벽에 커다랗게 쿠농 브로마이드와 3월 18일이라는 글자를 봤다.

일본어는 전혀 못하니 이게 뭘까 라는 생각은 했지만 극장판 오픈 날짜인건 집에 돌아와서 검색으로 알았다.

끝난지 1년이 지난 쿠로코가 극장판으로 다시 나온 다는 건 역시 애니 왕국 일본이다 싶다.

현재 진행중인 하이큐는 텔레비젼 방영분을 모아서 극장판으로 냈는데 쿠농은 텔레비젼 방영이 완전히 종료 된 다음 기적의 세대들과 카가미가 한팀이 되어 경기를 하는 모습이 예고로 보였다.

벤치에는 휴가도 앉아 있는 걸 보니 마치 국가대표 같은 느낌이랄까?

일본어는 모르고 예고편은 봤지만 예고편은 자막이 없어서 그냥 느낌으로 찍은 내용이다.

영화관까지 찾아가서 볼 정도의 애정은 아니지만 솔직히 호기심은 간다.

어떤 내용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걸까 하는 궁금함이 있다.

역시 아오미네의 팀원과 함께 즐기는 농구는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함이다.

만다라케에 갔을 때 좀 더 뒤져서 아오미네 관련 물품이라도 찾아서 구매 해서 올 껄 하는 아쉬움도 든다.

굳이 찾으려 들지 않아도 아카시 관련 피규어랑 물품은 제법 봤는데 아오미네는 큰 사이즈의 틴케이스를 본 것 뿐이었다.

그것이라도 사 가지고 올 걸 그랬나?

이제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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