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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애니

카카오 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로 하이큐 다시보기

by 혼자주저리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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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페이지에서 소설류를 즐겨 본다.
예전 한참 인터넷 사이트 연재 소설에 빠졌을때의 느낌으로 카카오 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로 제공되는 소설을을 챙겨 보는 편이다.
보다가 궁금하면 캐쉬로 소장권을 구입하거나 또는 카카오 페이지 측에서 던지는 무료 캐쉬와 캐시 슬라이드 앱으로 생성되는 캐쉬도 주로 카카오 페이지에 사용한다.
하지만 주로 만화 보다는 소설을 읽게 되고 이왕이면 묵직한 내용보다는 가벼운 내용들의 책을 주로 찾아 읽는 편이다.
처음 무게가 있는 책을 카카오페이지로 읽다가 결국 핸드폰으로 보는 건 포기하고 종이책을 찾아 읽었었다. 핸드폰으로 읽으면 문장 하나 하나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 하기 힘들다. 나 혼자의 문제일지는 몰라도 소설도 대작은 종이책으로 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들을 주로 읽는 편이다.
만화는 처음 카카오 페이지로 접했다가 3일에 하나씩 풀리는 기다리면 무료가 답답해서 포기했었다.
그리고는 주로 원스토어에서 일주에 한번씩 던져주던 북캐쉬를 이용해서 만화를 구입하곤 했다.
하이큐도 종이책과 별도로 원스토어에서 착실히 구입해 두었다.
그런데 얼마전 카카오 페이지에서 하이큐가 기간 한정으로 하루에 세편씩 기다리면 무료로 풀렸다.

2017년 2월 3일부터 16일까지 한정적으로 하루에 세편이 풀린다. 8시간 간격으로.
대여권도 2개를 선물로 받아 처음부터 열심히 다시 보기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보고 책으로도 읽었음에도 다시보는 하이큐는 역시 재미있다.
히나타와 카게야마의 첫 어긋남부터 캐미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새롭다고 해야할까?
사실 하이큐를 애니와 정발본까지 읽다가보면 이 둘의 척척 맞아들어가는 호흡이 당연하다고 느껴진다.
평상시에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사소한 부분에서 경쟁도 하지만 서로에게 믿음을 가지고 노력을 하는 케릭터들이라 중반 이후로 이 둘을 자연스럽게 붙여서 세트처럼 보게 된다.
물론 카게야마는 천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보니 유스 국가대표 연습에 참가하고 히나타는 아직은 덜 다음어진 원석이라 현대표 연습에도 참여 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이 둘은 세트로 인식된다.
하지만 하이큐 첫 부분에서 이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못마땅해 하는 케릭터들이었다.
의도하지 않게 다시보게 된 하이큐의 첫 내용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너무 익숙했던 인물들의 어설픔을 보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처음 하이큐를 읽으면서 시간이 되어 보면 보고 말면 말고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난 8시간이라는 제약을 칼 같이 지키면서 하이큐 무료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원스토어 내 서재에 들어있는 책을 클릭해도 되고 책장 한켠에 위치한 책을 꺼내 들어도 되는데 조금 일찍 잠이 들어도 카카오 페이지 무료 오픈 시간에 감은 눈을 뜨지도 못 한채 핸드폰을 찾아 드는 내가 스스로도 어이가 없다.
지금 카카오페이지에서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은 카라스노 고교의 배구팀이 제대로 구성이 되었고 여름합숙에 들어갔다. 그리고 네코마는 미야기로 원정을 왔다.
로드워크를 하던 히나타가 길을 잃고 그 자리에서 핸드폰 게임을 하던 켄마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켄마는 숙소에서 카라스노와의 경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다음 어떤 장면이 펼쳐지고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다 알지만, 미리 볼 수도 있지만 카카오 페이지의 무료 오픈을 기다린다.

또한 새삼 다시 느꼈던 스가에 대한 애잔한 마음에 스가 장면을 다시 찾아 보기도 했다.
카게야마의 압도적인 능력에 밀려 선배이면서도 주전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인물이지만 패배한 인물이라는 느낌은 없다.
스스로 주전의 자리를 카게야마에게 넘겨주면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3학년이기에 같이 배구를 했던 동료들과 더 많이 더 오래 코트위에 서고 싶은 마음. 그러기 위해 주전 자리를 넘겨야 할 지라도 팀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참 애잖하다.
너무도 바르고 너무도 곧은 스가는 요령과 순간적인 번뜩임이 필요한 세터로서는 읽히기 쉬운 인물이지만 그렇기에 팀을 위해 곧은 마음으로 꿋꿋이 버틴다.
인터하이가 끝나고 여름 합숙때는 세터의 포지션만 아니라 노야가 올려주는 토스를 때리는 연습고 개인적으로 할 만큼 최선을 다 하는 정말 바람직한 인물이다.
그렇다고 카게야마가 개인의 재능만을 믿고 안하무인인 인물은 아니다. 재능이 있음에도 노력또한 열심히 하는 최고의 배구 선수이기에 스가도 자연스럽게 주전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었을 거다.
카카오 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기간이 끝나면 아쉬울 것 같다. 혹여 소장권을 한번 질러 볼까 싶은 마음에 구매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무려 1회에 400원씩이나 한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하루 세편 오픈이 끝나면 3일에 하나씩 무료 오픈을 할 지는 모르겠다.
예전 밤을 걷는 선비도 일정 회차 까지는 3일에 한편씩 무료 오픈 했지만 그 뒤로는 유료였다.
그래서 그냥 만화책으로 쭉 읽어버렸었다. 아마 하이큐도 이번 하루 세편 오픈 기간이 끝나면 유료로만 전환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때는 다시 책으로 돌아 가련다.

일본에서는 작년에 끝난 쿠로코의 농구가 연재때와는 별개의 이야기를 가지고 극장판이 오픈한다.
하이큐의 극장판도 기다려 보지만 하이큐는 아직 연재도 끝나지 않았고 지금 일본 연재 분량도 춘고 대회 도쿄전 첫 시합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다.
1차전인 츠바키하라 고교와의 시합에 아직도 열심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연재되는 것을 읽다보니 1세트가 끝나고 지금 2세트인지 아니면 아직도 1세트인지 가물가물하다. 이래서 연재물은 위험하다.
오늘 저녁이라도 시간이되면 연재물을 다시 찾아서 1세트인지 2세트인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아직 1세트인것 같은데 이런들 저런들 올해 안에 애니 4기 방영은 어려울 것 같다. 올해가 벌써 2월 중반인데 아직도 1차전이니 언제 시합을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올해 안에 네코마를 만날 수 있으면 다행일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새로운 이야기의 극장판을 기대하는 건 나 혼자만의 욕심인 것 같다.
일본에서는 하이큐의 인기가 조금씩 수그러 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는데 아마도 극의 흐름이 점점 늦어지는 것 같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될 것 같다.
나 조차도 연재물로 읽은 내용이 긴가 민가 싶으니 자극적인 만화들이 많은 일본에서야 읽는 독자들이 지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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