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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4월 26~30일 다카마쓰여행-나오시마 내 대중교통(택시, 마을버스, 무료 셔틀 그리고 노란호박)

by 혼자주저리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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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섬은 작은 섬이다. 

나오시마 섬을 세 군데의 포인트로 찍으면 한 곳은 다카마쓰에서 들어가는 페리가 정박하는 미야노우라 항이고 다른 한 곳은 지중 미술관을 비롯한 미술관들이 있는 곳 그리고 마지막은 이에 프로젝트를 감상할 수있는 혼무라 지역이다. 

미야노우라 항에서 혼무라까지 도보 25~30분이 걸리고 미야노우라 항에서 지중미술관까지 도보로 25~30분이 걸린다. 

혼무라와 미술관들이있는 지역 사이에는 츠츠지소라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에서 도보로 25분 정도이고 혼무라까지 도보로 25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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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마음 먹고 걷는다면 섬 하나를 모두 도보로 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거리이다. 

그런데 그 도보길이 오르막이 많아서 마냥 쉽지는 않으니 여러가지 교통 수단을 이용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미야노우라 항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이동을 하는 듯 했지만 우리 일행 세명 중 나를 포함한 두명은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생각도 해 보지 않았다.

그리고 두번째가 마을에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고 세번째가 마을 버스와 베네세 하우스의 무료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작은 섬인 나오시마에 택시가 흔하게 많지는 않다. 

예전에는 섬 안에 택시가 딱 두대만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알아 본 바로는 택시 회사도 두곳이고 몇대의 택시가 있는 듯 했다. 

우리는 나오시마 섬으로 들어오기 전날에 오카야마에서 택시를 예약했다. 

일본어가 되지 않는 우리는 오카야마 역의 관광안내소에 가서 택시 예약을 부탁했다. 

9시 30분에 탈 수 있도록 예약을 부탁했고 여러가지로 의사소통을 한 끝에 예약에 성공했다.

나오시마에 도착해서는 페리에 내려서 빨간 호박에 가서 사진을 찍고 이미 대기중이던 택시에 예약자라고 이야기 한 뒤 시간이 남아서 파빌리온까지 다녀오고 난 다음 택시에 올라탔다. 

택시 기사님은 지중 미술관 10시 예약이면 시간이 남을 건데라며 걱정을 하셨지만 우리는 괜찮았다. 

 

미야노우라 항에서 지중미술관까지 택시로는 5분이면 가는데 가는 중간 마을 안 작은 도로에서 다른 차가 길을 막고 있어서 잠시 정체가 된 것 말고는 바로 갈 수 있었다. 

택시비는 890엔이었다. 

페리에서 내리자 말자 바로 마을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1인당 100엔씩 하는 버스비를 지불하고 마을 버스를 탄 다음 쯔쯔지소로 가서 내려 베네세 하우스의 무료 셔틀로 환승해서 지중미술관에 온다면 10시 전 도착은 가능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여유 있게 택시로 움직이는 걸 선택한 거다. 

택시는 일반 자가용이 아닌 벤형의 대형 택시였기에 택시비가 많이 나올 거라 걱정했는데 그렇게 많이 비싸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오시마 섬에는 베네세 하우스에서 운영하는 두 종류의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미야노우라 항에서 탈 수 있는 베네세 하우스의 무료 셔틀은 숙박객에 한해서 탈 수 있다. 

하지만 쯔쯔지소와 지중 미술관 사이를 운행하는 베네세 하우스의 무료 셔틀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간혹 셔틀 두대가 한꺼번에 움직이기도 하는데 아마도 숙박객을 위한 셔틀이 같은 시간대 움직이는 것 아닐까 추측을 해 본다. 

우리는 지중미술관에서 셔틀을 타고 베네세 하우스 뮤지움을 갔다가 셔틀을 타고 이우환 미술관에 내려서 벨리 갤러리와 이우환 미술관을 보고 다시 셔틀을 타고 쯔쯔지소로 이동을 했다. 

위 사진의 지도를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1번 쯔쯔지소

2번 히로시 스기모토 갤러리

3번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4번 이우환 뮤지엄, 벨리 겔러리

5번 지중 미술관

동선대로 움직이려면 뒷번호 순서대로 지중미술관-이우환미술관-벨리갤러리-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을 보면 좋은데 벨리 갤러리가 베네세 입장권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지중 미술관 다음에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을 먼저 돌았다. 

히로시 스기모토 갤러리는 전혀 예정에 없던 곳이라 넘겼고 스기모토 갤러리에서 쯔쯔지소 사이가 씨사이드 갤러리라고 해서 바닷가에 여러가지 작품들이 있다. 

이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눈으로 봤다. 

이 작품들을 다 보려면 내려서 걸어야 하는데 그 정도로 예술에 열정이 있지는 않았으니까. 

쯔쯔지소에서는 노란 호박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베네세 하우스의 무료 셔틀 시간표이다. 

지중미술관과 쯔쯔지소만을 이동하는 노선으로 꽤 자주 다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도 지중 미술관에서 나와 11시 05분 셔틀을 타고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을 갈 수 있었고 다시 이우환으로 갈 때는 13시 3분인가 13시 5분 차를 탈 수 있었다. 

이때는 셔틀을 그닥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 탑승 할 수 있었다. 

이우환 미술관과 벨리 갤러리를 보고 난 다음에는 셔틀을 조금 기다렸는데 이 때는 간식을 먹으면서 기다렸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가장 오래 기다린 건 아마도 쯔쯔지소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쯔쯔지소 버스 정류장은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간이 쉼터 같은 분위기였다. 

버스 정류장 뒤 쪽으로 키가 작은 도리이가 있었기에 그 것도 구경하고 바닷가를 조금 걸으면 노란 호박도 볼 수 있었다. 

한 쪽으로 휴게소 마냥 식당이 있는 듯 했는데 우리는 그 곳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우리가 쯔쯔지소에 갔을  때 학교 수업이 마쳤는지 많은 학생들이 우리처럼 마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한 남학생은 나무 그늘 아래 흙바닥에 대 자로 누워서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아이가 정말 자유롭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 속에 모래 들어 갈 거고 교복은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쯔쯔지소 버스 정류장에서 스기모토 갤러리 쪽으로 조금만 가면 노란 호박을 볼 수 있다. 

노란 호박은 내부에 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외부에서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도 같이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이 노란 호박이 태풍에 떠 내려온 호박인듯 했다. 

마을 버스 노선도는 간단한 편이었다. 

위 사진 속 노선도의 오른쪽 맨 아래 파란색 점이 쯔쯔지소이다. 

종점인 쯔쯔지소에서 버스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 내리면 혼무라이다. 

위 노선도에는 빨간색 점이다. 

그리고 혼무라에서 일곱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미야노우라 항이다. 

미야노우라항도 붉은색 점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버스 요금은 성인 무조건 100엔이다. 

버스 시간은 약 30분마다 한대씩 있는 듯 했다. 

쯔쯔지소에서 약 25분 정도 버스를 기다린 것이 가장 오래 기다린 시간이었다. 

다시 한번 노란 호박 보기. 

빨간 호박보다 노란 호박이 더 이쁘다는 생각을 한 건 나 뿐인가? 

하늘이 아주 맑고 좋았으면 더 예뻐 보였을 건데 햇살은 뜨거웠고 하늘은 흐리멍텅해서 아쉬웠다. 

혼무라 지역은 이에 프로젝트(집 프로젝트)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 주민들도 살고 있는 동네이다. 

마을버스 시간표이다. 

사실 저 시간표를 봐도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쯔쯔지소가 종점? 또는 시작점이나 알겠고 미야노우라 항이 색이 칠 해져 있어서 눈에 잘 들어 왔지만 혼무라 지역은 제대로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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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무라 지역은 아마도 Naoshima Port라도 적힌 저 곳이 혼무라 지역일 듯 싶다. 

이것도 쯔쯔지소 버스 정류장의 노선도에 적힌 지명을 보고 추측을 할 뿐이다. 

혼무라에서 미야노우라 항으로 갈 때는 시간표를 보고 버스를 탄 것은 아니고 이에 프로젝트 티켓을 발권 한 곳에 가서 버스 정류장 물어보고 시간 물어 보고 오는 버스 기사분에게 물어서 탔다. 

5시 전에는 미야노우라 항으로 가야 했기에 우리는 조금 일찍 서둘러서 움직였었다. 

여유 있게 항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간식도 먹고 하면서 힘들게 돌아 다녔던 하루를 잠시 쉬었다. 

나오시마 지도 이다.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아래는 지역의 지도를 찍은 것만 올려 놓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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