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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4월 26~30일 다카마쓰 여행-인천공항에서 다카마쓰로 출국

by 혼자주저리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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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첫 시작은 공항이다.

이번 여행의 경우 평소 주로 이용하던 김해 공항이 아닌 인천공항 출발이었다. 

다카마쓰라는 곳이 소도시다 보니 지방 출발 하는 항공편은 없었고 인천에서 에어서울 한 곳만이 운행을 하는 곳이었다. 

오사카로 들어가서 간사이와이드 패스를 사용해서 다카마쓰로 여행을 할 지 아니면 인천공항에서 다카마쓰로 여행을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인천공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전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KTX첫차로는 공항에 시간에 맞춰 도착 할 수가 없을 듯 했다. 

전날 인천공항 근처에서 숙박을 하는 것을 고려하다가 부산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가 새벽 1시에 있는 것을 알아서 리무진 버스를 예매했다. 

새벽 1시 10분에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6시 즈음에 도착하는 버스였다. 

공항 근처 숙박이나 공항 노숙 없이 비행기 체크인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었다. 

집에서 12시 30분 즘에 택시를 불러서 버스 승강장까지 이동했다. 

처음에는 버스 승강장 근처 만화 카페에서 두세시간 일찍 들어가 만화보다가 버스를 탈 것인가 아니면 주변 무인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릴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찜질방에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COVID이후 근처 찜질방은 휴업중이었고 무인카페나 만화 카페는 버스 승강장에서 도보 10~15분쯤 떨어진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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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케리어 끌고 10~15분을 걷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 편이 쉬다가 시간 맞춰 택시 타는 것을 선택했는데 그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버스는 12시 50분쯤 도착했다. 

부산에서 타고 온 승객들은 잠시 버스에서 내려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리도 펴고 하다가 예정된 시간이 새벽 1시 10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에 출발했다. 

버스에서 잠을 자야지 싶었던 생각과 달리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환경이 잠을 잘 수 없는 경우는 아니었고 버스는 출발하자 말자 바로 완전히 소등을 했고 승객들도 잠을 자느라 작은 소음조차 없었다. 

단지 잠을 못 자는 건 잠자리에 예민한 편인 내 성향인 것을. 

버스는 여주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한번 들리는 시간만 주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달렸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6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한산해 보이는 공항 도로였다. 

한산해 보이는 밖과는 달리 공항 내부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평소 즐겨 이용하는 김해 공항과는 규모가 다른 곳이라 공항에 들어가자 바로 체크인 카운터를 확인했다. 

우리는 에어서울이라 에어서울 카운터를 확인하고 그 근처 셀프 체크인으로 체크인을 먼저했다. 

하지만 수하물을 부쳐야 하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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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체크인을 해서 좋았던 것은 좌석을 앞 쪽으로 배정한 것이다. 

우리는 6A,B,C좌석을 겟 할 수 있었다. 

카운터에서 좌석을 배정 할 경우 대부분 뒷 좌석을 주는데 셀프 체크인으로 앞 좌석을 잡았다. 

항공권을 예매할 때 좌석을 선점하지 않는다면 셀프 체크인으로 좌석을 미리 배정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인 듯 싶다. 

수하물까지 모두 보냈다면 출국심사대로 가면 된다. 

이른 시간에 공항에 왔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이른 아침을 먹고 출국수속을 하기로 했다. 

인천 공항의 식당은 출국장 위쪽에 있는데 이 시간대에 모든 식당이 문을 열고 운영을 하는 건 아니라서 메뉴 선택에 한계가 있었다. 

식당가를 두어번 돌아 보고는 결국 처음 봤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 아침을 주문했다. 

아침으로 난 목살김치찜을 친구들은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짧은 여행이든 긴 여행이든 출국전에는 김치찌개를 먹는 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 있었기에 난 목살 김치찜으로 주문했다. 

김치찜은 잘 익은 묵은지로 만든 것이 아닌 설익은 김치로 만들어서 그닥 맛있지는 않았다. 

콩나물국밥은 친구들이 먹었는데 그것도 그냥 쏘쏘했던 것 같다. 

이른 아침을 먹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출국심사를 모두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 왔다. 

대부분의 면세점이 문을 연 상태였고 친구 한명은 면세 쇼핑을 위해 나와 다른 친구 한명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흩어졌다. 

마땅히 앉아서 커피를 마실 곳을 못 찾다가 7시에 문을 여는 던킨도너츠에서 커피와 올리브 츄이스터 하나를 구입해서 간단하게 입가심을 하고 커피를 마시며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렸다. 

 

커피를 마시고 난 다음 잠시 화장실에서 양치도 하고 세수도 했다. 

집에서 가방을 챙길때 작은 손수건이랑 헤어 밴드 그리고 일회용 폼 등을 미리 챙겨 놨었다. 

전날 샤워를 하고 난 다음에 출발했다고는 해도 아침 세수를 안 하는 건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서. 

씻고 스킨과 로션을 바르고 자외선차단제까지 야무지게 발라 줬다. 

평소 화장을 안 하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이럴 때는 편한 듯 싶다. 

면세 구역 밖으로 보이는 분주해 보이는 활주로. 

탑승동으로 가기 위해서 이동 하다가 신기한 로봇을 봤다. 

짐을 들어 주는 로봇이었다. 

인천공항에 안내 로봇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집을 들어주는 로봇은 처음이라 살짝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열차는 자주 오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 맞춰 뛰지는 않아도 된다. 

탑승동에서 면세점이 있고 간단한 음료나 커피 정도는 마실 수 있는 듯 했다. 

에어 서울은 두번째 이용이다. 

예전 요나고 여행때 에어서울을 이용해서 요나고로 갔었다. 

그때도 이번에도 비행기는 조금 오래 된 듯 하지만 좌석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하늘은 맑았고 비행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할 때가 되었다. 

하늘에서 본 다카마쓰 지역은 산이 많았고 번화한 곳은 아닌 듯 싶었다.

번화한 곳을 피해 찾아 왔으니 제대로 찾아 온 듯 싶다.

이제는 다카마쓰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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