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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조카와 함께 한 남원여행-켄싱턴 리조트

by 혼자주저리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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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리조트 남원에 숙박은 처음이다. 

예전에 왔을 때도 낮 시간동안 잠시 있다가 집으로 가는 여정이었고 굳이 숙박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조카가 있었기에 무리한 일정은 힘들었고 동생이 남원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미리 잡아 둔 상황이라 일박을 할 수 있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전화 : 063-636-7007

주소 : 전북 남원시 소리길 66 (어현동 37-122)

시설 : 에슐리퀸즈, 감성 불멍존, 야외 키즈 물놀이장, 롤리 폴리, BBQ장, 놀이터 등

체크인 : 13시     체크아웃 : 11시

도보 이동 가능 관광지 : 광한루원, 요천음악분수, 춘향테마파크, 에어레일, 어사와이어, 오감만족숲

켄싱턴 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주변을 돌아 보면서 1박 2일은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조성 되어 있었다. 

우리도 남원에 들어오자 마자 바로 켄싱턴 리조트에 주차를 했고 남원을 떠날 때 차를 주차장에서 뺐다. 

광한루원이 리조트 앞 강을 건너면 바로 있었고 광한루원은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였으니까. 

켄싱턴 리조트 옆으로 춘향테마파크도 조성이 되어 있었고 춘향 테마파트 입구쪽에 에어레일을 탈 수 있는 탑승장이 있었다. 

광한루원 옆으로는 어사 와이어가 도착하는 타워가 있어서 켄싱턴 리조트는 위치상으로는 남원을 돌아 보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었다. 

우리는 숲 뷰로 저층을 배정 받았다. 

처음 2층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이날 단체 손님들이 있어서 3층으로 변경이 되었다. 

리조트는 오래된 건물 특유의 연식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좁은 현관문은 요즘 많이 하는 카드키도 아니었고 열쇠를 꽂아 돌려야만 문이 열렸다. 

보통 이런 리조트는 문을 닫으면 자동 잠금이 되어야 하는데 이 곳은 문이 자동으로 잠금도 안 되는 정말 오래된 숙소였다. 

일반적인 호텔이나 리조트를 생각하고 잠 잘 때 문을 잠그지 않으면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다. 

우리도 문을 다 닫고 쉬는 중에 저녁 9시 즈음 방을 착각한 남자분이 문을 열고 흔들고 두드리고 소리쳐서 불편했었다. 

문 안에서 방 잘못 찾아 왔다고 몇번을 이야기 했지만 술에 취한 그 분은 전혀 우리 이야기를 들을 생각을 안하고 계속 소란을 피우더라. 

나중에 일행이 데리러 와서야 겨우 돌아 갔지만 만약 일반적인 호텔이나 리조트를 생각하고 문을 잠그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었다. 

거실에는 낡은 4인용 식탁, 텔레비젼, 소파가 있었다. 

리조트 자체가 오래 된 곳이라 기대는 없었지만 기구들이 모두 너무 오래된 상황이었다. 

텔레비젼에는 조카를 위한 애니메이션을 틀어 놓고 있었고 나야 원래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으니 씻고 정리한 다음에 바로 침대에서 핸드폰을 보면서 쉬었다. 

4명이 정원인 방이라 그런지 거실은 좁지 않았다. 

화장실은 현관 바로 옆으로 안 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었고 오자말자 조카가 욕실을 쓰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욕실 옆에 있는 작은 방이다. 

정말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 안에 아무것도 없이 휑하다. 

벽에 어설픈 그림이나 사진 액자 하나 걸어 둔 것 없이 그대로 휑한 방은 마치 창고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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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켠에 있는 붙박이장 문을 여니 요이불 세트가 있었다. 

조카랑 동생은 이 방에서 요이불 세트를 깔고 잤다. 

침대방은 그나마 조금 나은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방에 침대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머리맡에 액자라도 두개 걸려있으니까. 

침대 옆에 협탁이 없어서 불편했기에 식탁 의자를 하나 끌고 와 침대 옆에 두고 협탁처럼 사용했다. 

핸드폰도 올려 둬야 하고 인공눈물, 안경 등등 침대 옆에 두고 자야 할 것들이 많은데 협탁 하나 없는 것은 많이 불편했다. 

방 옆의 붙박이장은 내부에 아무것도 없었다. 

한 쪽에 빨래건조대와 옷걸이 세개가 있는 것이 다였다. 

솔직히 이 숙소는 위치를 빼면 정말 가격 대비 많이 불편한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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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장점이 위치인데 위치는 너무 좋은 듯 싶다. 

호텔 바로 앞에서 음악분수를 하고 광한루원을 걸어서 다녀 올 수 있는 위치는 최적이지만 나머지 시설이나 관리상황은 가격대비 못 한 듯 했다. 

다음에 다시 남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켄싱턴 리조트가 아닌 남원예촌을 한번 고려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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