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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3월 10~12일 후쿠오카 여행-유후인에서 먹은 먹거리들1

by 혼자주저리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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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버스 투어로 유후인에 갔을 때 유후인에서 총 3시간 10분의 자유 시간이 있었다. 

마침 점심 시간이 었고 해서 점심을 먼저 먹어야 했지만 우리는 식당에서 줄 서서 점심을 먹기는 것을 포기하고 유후인의 길거리 음식들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여러가지를 먹은 듯 한데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한 듯 싶었고 그래도 그 먹은 것들을 한번 정리 해 보려고 한다. 

일일버스 투어 가이드가 유후인의 먹거리에 대해 설명을 해 줄 때 표고버섯 구이에 대한 것도 이야기 해 줬다. 

우리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먹거리였고 주차장에서 유후인의 상점 거리로 가는 입구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처음 먹거리로 표고버섯 구이가 당첨이 되었다. 

주인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저렇게 새침한 포즈도 취해 주셨다. 

간판은 제대로 보지 못했고 내가 찍어 온 사진을 번역기로 돌려 본 결과 생표고버섯숯불구이 정도가 되려나 싶다. 

당일 아침에 수확해 온 표고 버섯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M)가 1개 600엔이었다. 

아래 왼쪽 사진을 보면 매대를 정면에서 바라 봤을 때 왼쪽에 하늘색의 상자가 보인다. 

그 상자 안에 있는 표고가 M사이즈의 표고들이다. 

L사이즈의 표고는 안 쪽에 있어서 사장님에게 따로 라지 사이즈 표고를 달라고 주문해야 꺼내 주신다. 

표가가 갓이 많이 펴서 상품가치는 떨어지는 표고인데 이렇게 판매를 하니 특색있고 괜찮은 아이디어 같았다. 

표고를 주문할 때 양념을 버터와 치즈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우리는 M사이즈 두개를 주문하고 하나는 치즈 구이 하나는 버터 구이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그때 표고버섯의 기둥을 떼어 내고 숯불에 올린다. 

뒷 부분을 숯불에 올리고 살짝 표고가 열이 오르면 윗 부분에 요구에 따라 치즈를 올리거나 버터를 문질러 준다. 

그리고 토치로 그 윗부분을 구워 주고 난 다음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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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두개를 구입해서 나눠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버터구이가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치즈는 조금 딱딱한 느낌도 나고 치즈 특유의 맛도 표고 특유의 맛도 못한 듯 한데 버터구이는 버터와 표고가 이렇게 잘 어울리나 싶을 정도로 풍미가 좋았다. 

그날 가지고 나온 표고가 다 팔리면 문을 닫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유후인 거리를 대부분 돌아 보고 난 다음 긴린코 호수로 가기위해 왔을 때 M사이즈 표고는 몇개 남아있지 않았다. 

L사이즈 표고는 뒤쪽에 있어서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빨리 표고가 팔리는 듯 했다. 

유후인을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이야기가 금상고로케에 대한 이야기였다. 

금상 고로케는 일본의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고로케라는 뜻이라고 했다. 

유후인에 매장이 두곳인가 되는 듯 했는데 가이드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금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너무도 기름져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했다. 

너무 기름쳐서 느끼할 수 있으니 하나만 사서 나눠 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구입해서 먹으라는 가이드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4명이니까 2개의 고로케를 구입했다. 

금상을 탄 고로케와 다른 고로케 하나. 

바로 튀겨서 판매하기 때문에 뜨거운 편이었다. 

계속 튀기고 있기 때문에 줄이 많이 서 있어도 줄이 빨리 빠지는 편이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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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은 옳았다. 

고로케가 뜨겁고 감자의 고소한 맛으로 맛은 있었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한 맛이 강하게 들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로케는 후추의 매콤한 맛과 향도 많이 느껴졌었고. 

맛있었지만 한개 다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기름진 맛이라고 해야 하나? 

두개만 사서 각각 한입씩 맛만 본 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유후인 상점가 주 골목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가는 곳에 위치한 어묵집이었다. 

유명 관광지에 있으면서도 사진을 찍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 

처음 멋 모르고 일행들이랑 어묵 먹어보자며 사진을 찍다가 사진을 찍지 말라는 표시를 보고 사진 찍는 것을 멈췄다. 

주요 골목길에서 안 쪽에 위치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손님은 없었다. 

우리는 어묵을 한번 먹어 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어묵의 종류는 많았다. 

그 중에서 오징어양파 어묵이랑 치즈 어묵을 골랐다. 

어묵의 색인 흰색에 가까워서 튀긴 어묵이 아닌 찐 어묵인가 싶기도 했다. 

어묵을 주문하면 나무막대를 꽂아서 주기 때문에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외관의 색깔만 보고 찐 어묵인가 오해를 했던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어묵은 아주아주 기름졌다. 

기름에 튀긴 다음 찜기에 올려 데우는 방식인 듯 싶은데 기름이 철철 넘쳤고 육즙이 아닌 찜기에서 찐 어묵 특유의 수분기가 기름과 함께 흘렀다. 

우리 일행 4명이 단 두개의 어묵을 다 먹기위해서 폭탄돌리기 하듯이 돌렸다는 건 비밀도 아니었다. 

너무 느끼하게 먹었더니 탄산이 땡겼다.

유후인도 일본인지라 자판기가 많이 있었다. 

그 자판기에서 탄산수 한병을 구입해서 시원하게 드링킹 했다. 

초반에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탄산수가 시원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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