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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3월 10~12일 후쿠오카 여행-여행 한그릇 일일버스 투어

by 혼자주저리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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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직원들이랑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 멤버로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고 이리저리 일정을 소화 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짧은 일정이다 보니 여행다운 여행은 딱 하루 가능했다.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었는데 후코오카의 경우 대부분 다자이후, 유후인, 벳부 등 후쿠오카 시가 아닌 외부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히타, 사가, 나가사키 등등 작은 소도시 이동이 많은 편인데 소도시 이동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유후인 노모리나 버스등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다자이후 버스 등은 이용객들이 많은 편이라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은 편이다. 

거기다가 교통비는 비싸고 렌트의 경우는 운전에 대한 부담과 고속도로 통행료도 아주 아주 비싸니 가장 좋은 대안으로 일일 버스 투어를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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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의 후기나 추천 글들을 읽고 이름도 생소한 여행사 여행한그릇의 일일 버스 투어를 12월에 미리 예약 해 두었다. 

들리는 소문이 일일버스 투어도 신청자가 많아서 예약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했던것 같았다.

그러니 미리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한 방법이다. 

출발은 오전 8시 30분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미팅은 8시 10분부터 시작한다고 연락이 왔다. 

장소는 하카타역 오리엔탈 호텔 로손 편의점 앞 주차장. 

하카타 역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 네곳인가 다섯곳인가 있었기에 로손 편의점으로 검색을 하지 않고 오리엔탈호텔로 검색해서 찾아 갔다. 

여행 한그릇에서는 두대의 차량이 있었고 우리 차량은 풀 부킹이었다. 

모든 인원이 다 탑승하자 출발 시간보다 빠르게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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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후 가이드의 인사가 있었고 첫 여정인 다자이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다자이후에 도착을 하자 버스에 와야 하는 시간을 정해 주고 가이드는 우리를 데리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 우리 끼리의 자유 여행을 하도록 풀어 버렸다. 

다자이후에서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다자이후를 여유있게 돌아보고 유명한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하고 명란 바게뜨와 우메가에 모찌를 먹을 시간으로 충분했다. 

다자이후를 검색했을 때 스타벅스와 우메가에모찌는 알았지만 명란바게뜨는 가이드의 설명으로 알게 된 집이었다. 

다자이후를 출발해서 유후인에 도착했을 때도 가이드는 넉넉한 시간을 주고 유후인에 대한 설명을 한 다음 자유 시간을 줬다. 

유후인 거리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유후인에서 먹어야 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식당에 관한 이야기도 해 주었기에 점심을 고민할 필요는 없었고 그 곳에서 먹어야 할 군것질류도 이야기 해 주었기에 이것 저것 먹어 볼 수 있었다. 

유후인에서 벳부로 넘어가는 중간에 유후다케 산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진다.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서 일행의 대표에게 사진을 보정 작업 후 보내 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굳이 가이드에게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유후다케 산의 정상이 잘 보이는 입구에서 우리끼리 사진을 찍고 재빨리 버스에 올라타 잠시 쉴 수 있었다. 

그것 또한 강요가 아닌 선택사항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벳부에서의 일정은 한시간을 조금 넘기는 시간인데 4가지의 코스를 설명해 주었기에 우리는 일행들 스타일에 맞춰 나눠 벳부를 즐겼다. 

난 뭐든지 많이 보고 경험하자는 주의라 가이드의 설명 중 가장 처음 나왔던 벳부의 모든 스팟을 도는 코스를 택했고 일행 중 두명은 피곤하고 힘들어서 간단하게 쉬고 먹을 거리를 먹는 여행을 택했다.

아마 아무런 설명없이 벳부에 내려 줬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이 아주 길었을 듯 했지만 미리 설명을 해 주었기에 고민없이 바로 선택해서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일일버스투어를 하루 해 본 감상은 아주 괜찮은 선택지였다고 하고 싶다. 

다자이후, 유후인, 벳부를 렌트 없이 자유 여행으로 하루만에 돌아 보기는 힘든 일정이다. 

렌트를 한다면 주차 걱정도 해야 하고 운전도 신경쓰이고. 

출발해서 각 관광지로의 이동만 단체로 하고 관광지에서는 자유로이 움직인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후쿠오카가 아닌 다른 지역 여행에서도 먼 곳으로 가 보고 싶을 때 일일버스 투어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여행 한그릇의 홈페이지에 다양한 일일투어 코스는 없었다. 

후쿠오카와 홋카이도 정도 있는 것 같던데 후쿠오카는 내가 이용했던 다자이후, 유후인, 벳부 코스만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를 기점으로 사가 아리타 도자기 헌터, 아리타 거리, 다케오 도서관, 녹나무 등을 하루 코스로 넣어서 일일 버스 투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또한 후쿠오카 기점으로 나가사키 등으로의 일일 투어도 괜찮지 않을까? 

 

일단 여행 한그릇의 일일 버스 투어는 다른 일정이 있다면 또 신청 하고 싶다. 

특히 우리의 일일 가이드였던 김정화(이름이 정확한지 기억이 가물가물) 가이드님이 이끄는 여행이라면 더 좋을 듯 싶다.

차분한 목소리 톤과 말투가 여행 내내 편안함을 선사해 주었으니까.

패키지 여행의 가장 단점이 자유롭지 못한 것과 가이드와의 불편함이었는데 김정화 가이드님이라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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