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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산책하기 좋았던 양산 부산대학병원 근처 공원 "워터파크"

by 혼자주저리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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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친구이자 내 친구의 아들이 부산대 의대에 합격을 했다. 

부산대의 경우 1,2학년은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수업을 하는 듯 했고 친구 아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 데려다 주러 가면서 나도 같이 덩달아 따라 양산으로 내려갔다. 

친구 아들이 일년 혹은 이년을 지낼 원룸의 사이즈를 적당히 재고 난 다음 아들은 학교로 뛰어 가고 우리는 근처 공원에서 잠시 산책을 했다. 

양산워터파크

주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신주2길 25(범어리 2764)

대중교통 : 양산역 1번 출구에서 587m

이용 : 상시 오픈, 입장료 없음

양산시 물금읍에 있는 워터파크 공원은 산책로, 호수, 미술 작품이 있는 공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물을 주제로 공원을 조성하였다. 특히 여름에는 바닥 분수에서 물이 나와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공원 곳곳 조형물과 예술 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다. 워터파크 공원 중앙 부분에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의 분수가 뿜어져 나와 기분이 절로 상쾌해진다. 호수에는 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물이 살고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봄, 여름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 꽃구경하기도 좋으며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진 산책로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양산워터파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차로 약 1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공원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주요도로에서 돌아서 내려 오면 보다 아울렛 등과 연결되는 육교가 있는 곳으로 갓길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무료 주차 가능했고 버스 등 대형 차량들이 주차를 많이 하고 있는 편이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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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우리가 평일 오전에 일찍 간 것이라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평일 오전의 시간대에 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근 주민들이 운동을 나온 듯 보이기도 했다. 

이 공원을 처음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문구는 물에 비치는 반전 상이 이쁜 곳이라는 말이었다. 

공원 중앙에 호수가 있어서 그 곳에 주변의 산이나 정자, 아파트등이 물에 비치면서 생기는 반전 그림이 멋지다고 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이 아주 흐렸다. 

때문에 물에 비치는 그림도 그닥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흐릿했다. 

거기다 한 겨울 방문이다보니 주변의 산이나 나무의 색도 흐릿해서 물에 비치는 반전의 멋진 그림을 보고 싶으면 꽃이 피는 봄 부터 단풍이 화려한 가을 정도에 방문해야 좋을 듯 싶었다. 

그나마 색이 선명한 아파트가 가장 깔끔하게 물에 비치는 그림을 보여 주고 있으니 계절과 날씨는 어쩔 수 없나 보다. 

호수 옆으로 넓은 광장 같은 공간도 있었다. 

완전히 훤히 트인 공간은 아니었지만 공간이 제법 넓어서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데리고 나와서 마음껏 뛰도록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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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턴을 치거나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는 적당히 넓은 공간이지만 중간 중간 벤치도 있고 나무가 심어진 화단도 있어서 밋밋하지는 않았다. 

호수를 기준으로 광장의 맞은 편에는 화장실도 있어서 이용에 더욱 좋은 공간인 듯 싶다. 

광장과 호수 사이에 모래 조각품도 있었다.

시간이 오래 지났고 겨울 바람들에 의해서 모래 조각이 손상이 된 모습이지만 공원 중간에 이런 작품이 있다는 건 꽤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봄이 되면 모래 조각을 새로이 다듬어서 멋진 모습을 이 곳에서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원이라면 늘상 있는 부조물과 차별화 된 전시물이라 더 시선이 가기도 했으니까 

호수와 광장을 크게 돌아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구성이 되어 있었다. 

산책로는 한가지 컨셉으로 쭈욱 연결 된 것이 아니라 짧은 구역 구역 그 컨셉이 조금씩 달랐다. 

겨울이지만 주변에 심어진 나무가 달라지면서 분위기도 바뀐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산책로라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친구랑 나도 이 산책로를 따라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다 보니 만보 정도는 쉽게 걸을 수 있었다. 

공간이 크지는 않았지만 산책로가 이렇게 저렇게 지그재그로 연결이 되어 그 길들을 하나 하나 다 밟다 보니 거의 8천보 이상 걸음수가 나오는 곳이었다. 

조금 더 걸으면 만보도 쉽게 넘길 수 있는 산책로 인 듯 싶다. 

호수 주변으로 심어진 나무와 산책로 주변의 나무들이 봄이 되어 새순이 올라오고 꽃이 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을 가지게 했다. 

무시한 듯 툭툭 한그루씩 서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왠지 정답고 화려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정답다는 단어와 화려의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건 아는데 이 곳은 그 모순되는 두 단어를 모두 기대 할 만한 분위기가 있었다. 

날씨가 좋다면 가족끼리 도시락을 싸서 피크닉을 나와도 좋을 듯한 곳이었다. 

많지는 않지만 공원 중간 중간에 작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다. 

사진에 찍은 것들 말고도 부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일일이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심심할 만 하면 하나씩 툭 튀어 나오는 부조물이라 주제를 가진 전시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툭 던져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이 곳에서 전시물 관람을 할 건 아니니 이 정도도 나쁘지 않은 듯 싶었다. 

좁은 도로를 마주보고 모다 아울렛과 영화관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쪽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을 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쇼핑이나 영화 관람 후 잠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을 듯 했고 주변 주민들이 운동을 하기에도 좋을 듯한 공원이었다. 

다음에 날이 좋아지고 꽃이 피고 산과 나무가 초록초록해 지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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