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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2년 12월 16~19일 훼리를 이용한 일본여행-아카마신궁, 조선통신사상륙기념비

by 혼자주저리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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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편히 쉬고 난 다음 조식을 숙소에 신청해서 먹었다. 

조식을 먹고 난 다음 방에 올라가 짐 정리를 하고 9시 50분에 체크아웃을 했다. 

케리어는 숙소에 맡겨 두고 일단 시모노세키 역 근처의 이온 마트로 향했다. 

조카에게 선물할 포켓몬 빵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전날 여러곳의 마트를 다녔지만 포켓몬 빵을 찾을 수는 없었고 이온에서만 유일하게 포켓몬빵이 있야 할 그러나 비어있는 매대를 찾았다. 

보통 10시 오픈이라 들었기에 10시에 맞춰 갔는데 이날은 하필 매장 세일 행사로 9시부터 오픈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빵 매대에는 포켓몬 빵이 있었고 그걸 모두 다 쓸어 담았는데 15개였다. 

그 빵을 다시 숙소에 보관하고 난 다음 역 앞의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일일 버스 승차권은 전날 미리 구입해 두었다. 

수상버스를 타고 가라토 시장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시모노세키역으로 와 하차 후 5번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창구에서 구입을 했다. 

내일 사용할 일일 승차권을 이야기 하면 날짜는 다음날로 찍어서 보여준다. 

여행전 미리 알아 봤을 때 일일 버스 승차권의 가격이 970엔이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구입을 할 때는 1,000엔이었다. 

아마도 가격이 오른 듯 했다. 

일본의 버스는 뒷 문으로 타서 오른쪽에 있는 정리권을 뽑아서 자리에 앉으면 된다. 

버스 내부 정면에 숫자가 있는데 내릴 정류장이 되면 그 정리권에 있는 숫자 밑에 적힌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IC카드의 경우 탈때 찍고 내릴때 찍으면 되고 우리같은 일일 승차권 사용자의 경우 정리권 없이 기사에게 일일 티켓만 보여 주면 되지만 그래도 정리권을 뽑아서 자리에 앉았다. 

우리가 타는 버스비가 일일 이용권보다 저렴한지 알아 보기 위해서였다.

가라토 시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한 정거장 더 올라갔다. 

사실은 버스 정류장 안내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그냥 지나치고는 앗 거기에서 내렸어야 한다 발을 동동 굴렀다. 

다행히 다음 정거장은 얼마 가지 않아서 있었기에 오히려 우리가 생각했던 아카마신궁과는 더 가깝게 내릴 수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신궁 쪽으로 걷는데 길이 한적하고 조용했다.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집도 있었고 코너에 이쁜 집도 있었고. 

아마 가게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카마 신궁을 향해 걷다가 고즈넉한 절을 한군데 봤다. 

옆에 있던 안내판에 한글도 있어서 읽을 수 있었다. 

인조지절삼문이라고 한단다. 

이곳 인조지절은 정토종 사찰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절 입구에서 잠시 안을 눈으로만 보고 되돌아 나왔다. 

가라토 시장을 가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찍는 맨홀 뚜껑. 

가라토시장과 시모노세키라는 곳이 복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맨홀 뚜껑에도 복어가 있었다. 

케릭터화 된 복어는 귀여움이 살짝 묻어 있는 듯 했다. 

걷다보니 가라토 시장이 나왔다. 

앞서 내린 정류소나 우리가 내린 정류소나 가라토 시장은 중앙에 위치 한 듯 싶었다. 

멀리서 가라토 시장을 찍어 주고 우린 다시 아카마 신궁을 향해 걸었다. 

가라토 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카마 신궁이 있어서 도보 5분 정도면 충분 했다. 

가라토 시장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으로 쭈욱 걸으면 아카마 신궁이 나온다. 

도로의 왼편에 위치해 있는데 붉은색이 강렬한 곳이었다. 

돌로 만들어진 도리이를 지나면 아카마 신궁이다. 

신궁의 아래에서 본 모습이다. 

강렬한 붉은색과 파란 하늘과 푸르른 신록이 너무 잘 어우러 지고 있었다. 

이 날은 하루종일 흐린 날이었다. 

눈발이 날리다가 잠시 해가 났다가 다시 눈발이 날리거니 어두컴컴 흐려지는 날들이었는데 다행히도 아카마 신궁에 도착했을 때 하늘이 반짝 푸르러 졌다. 

흐린 날이었으면 저 색감의 어우러짐을 보지 못했을 듯 한데 하늘도 우리를 위해 반짝 밝아지고 있었다. 

신궁은 고즈넉했다. 

관광객은 없어 보였고 참배를 위한 현지인들 몇몇만 보일 뿐이었다. 

아마도 오전 시간이라 관광객이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가라토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 삼이 이 곳으로 많이 들리는 것 같았으니까. 

우린 10시에 숙소에서 나왔기에 이른 시간이라 아카마 신궁을 먼저 보고 가라토 시장으로 가기로 한 터라 조용하게 신궁을 돌아 볼 수 있었다. 

신궁의 입구에 있는 손씻고 입을 씻는 물.

우물이라고 해야하나? 샘물이라고 해야하나? 

일본의 경우 놓여 있는 저 바가지로 물을 떠서 입으로 마시면 안된다. 

먼저 저 바가지로 내 손을 씻고 다시 물을 떠서 내 손에 물을 부어 입을 씻어 내야 한다. 

우리는 그 절차는 알고 있지만 날이 너무 추웠으므로 손을 씻을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해가 반짝 떴을 때의 신궁은 붉은 색이 더 강조되는 듯 했다. 

흐렸던 날인데 이 순가 이렇게 하늘의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뜨는 것이 정말 감사한 순간이기도 했다. 

우중충한 하늘을 배경으로 했으면 신궁의 저 붉은 색이 퇴색 되었을 듯했다. 

신궁에서 바다 쪽으로 본 모습이다. 

이날 하루 종일 이 사진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늘이 무겁고 어두웠었다. 

하늘이 전체적으로 반짝 밝아 진 것이 아니라 바다쪽은 여전히 무거웠지만 신궁 위의 하늘만 구름이 걷혀서 다행이 햇살이 비치는 신궁을 볼 수 있었다. 

신궁을 다 돌아 보고 내려와 도로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때는 하늘이 반쯤 구름에 가려 신궁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날이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우린 햇살에 비친 아카마 신궁을 봤으니 만족스러웠다. 

아카마 신궁 맞은 편의 주차장 오른편으로 보면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로 가는 작은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가면 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 말고는 다른 것은 없지만 그래도 조선통신사가 상륙한 곳이라니 한번은 봐야지. 

조선통신사상륙기념비를 등지고 보면 칸몬대교가 보인다. 

아카마신궁에서는 버스로 한정거장인가 두정거장 떨어 진 곳이다. 

아침 일찍 서둘렀다면 칸몬 터널을 한번 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칸몬터널은 포기하고 이제 가라토 시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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