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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이해가 힘든 나의 아침 공복 혈당 수치

by 혼자주저리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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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복 혈당이 높다. 

약의 용량을 늘렸음에도 공복 혈당이 140~150대를 왔다 갔다 한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먹고 간식은 먹지 않고 오전에 14층까지 계단으로 두번 오르고 오후에 두번 오른다. 

그리고 될 수있으면 걸어 다니고. 

그런데도 공복 혈당이 높게 나와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다. 

얼마전 휴일에 아침을 잡곡밥으로 먹었다. 

먹는 양이야 일정하게 정해 져 있으니 평소랑 똑같이 먹었다. 

그 뒤에 에클레어 하나 먹고 막대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었다. 

먹고 난 다음 오전 내내 푹 잠을 잤다. 

너무도 잘 잤다는 사실. 

그렇게 일어나서 점심을 마트에 파는 냉면 육수와 면을 이용해서 냉면으로 먹었다. 

냉면 1인분은 적을 수 있으니 하나를 더 삶아서 1.5인분을 점심으로 먹고 너무 배가 불러 숨을 못 쉴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는 누워서 졸며 깨며 뒹굴거리다가 저녁때 밥을 먹었다. 

밤에는 평소 잠자는 시간에 그대로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공복 혈당이 127이 나왔다. 

간식 전혀 먹지 않고 계단 오르기와 걷기로 하루 만보 이상 운동을 할 때도 140~150이 나오던 공복 혈당이 127이라니. 

전날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거기에다 간식도 당함유량이 엄청 높은 것들로 먹었었다. 

그렇다고 밥을 한 끼 굶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공복 혈당이 평소보다 더 떨어져 있었다. 

며칠 전 연가로 하루 쉬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베이글 2개를 우유와 무당땅콩버터와 함께 먹었다. 

오전 낮잠을 한시간 안 되게 잤었고 점심은 일상적인 한식으로 흰쌀밥, 국, 김치 정도로 먹었다. 

점심 메뉴가 저게 뭐냐고 한다면 할말 많은데 저렇게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다음에 쓰는 걸로. 

오후 4시쯤 딸아이가 밀크티가 먹고 싶대서 주문하기로 했다. 

공*의 밀크티는 당도 조절이 되지만 딸아이가 원하는 곳은 당도 조절 안되는 달달한 밀크티 집이다. 

그곳에 밀크티에 펄 추가하고 1인당 라즈베리잼이 들어간 푸딩도 하나씩 주문했다. 

배달되어 온 푸딩 중 내 몫에서 라즈베리 잼은 다 덜어서 딸아이 푸딩으로 옮겨 주고 밀크티와 푸딩을 간식으로 먹었다. 

평소 당도 제로의 밀크티만 마시다가 당 조절 안 되는 밀크티를 마시니 달달함이 아주 극치였다. 

푸딩도 딸아이가 먹을 때 한 두입 정도 맛만 보다가 이번에는 비록 라즈베리 잼을 덜어 냈다고는 하지만 하나 다 먹었다. 

저녁 시간이 되어도 배가 불러서 이때 저녁은 9시경에 밥 두어숫가락 정도를 미역국에 말아서 먹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공복 혈당을 체크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정도였다. 

오후 늦게 단순당이 엄청 들어간 간식을 먹었고 저녁을 평소의 절반의 절반도 아니지만 늦게 먹었기 때문에 공복 혈당이 아주 높게 나오리라 예상했다. 

그런데 의외로 이때 공복혈당은 134였다. 

평소 간식 안먹고 잡곡밥에 양도 정해진 양만 먹고 운동을 하는 것보다 더 혈당이 낮게 나온 거다. 

이건 뭐 종잡을 수 없는 공복 혈당 수치에 고민을 하다가 동생이랑 둘이서 결론을 내렸다. 

난 출근하면 스트레스 상황인거고 출근없이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없으니 공복 혈당이 출근때보다 낮게 나오는 거라고. 

이건 스트레스로 인한 원일 일 뿐이라고. 

그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혈당 관리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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