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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교통 사고 이후 혈당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by 혼자주저리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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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5월 말경에 있었다. 

11일 입원했고 진단은 4주였다. 

흉곽 골절이라는 진단으로 운동도 자제 하고 있다보니 혈당도 몸무게도 내 통제선을 벗어 나 버렸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간식은 전혀 먹지 않았고 집에서 반찬을 가져 가지 않았기에 병원식이 너무너무 입에 맞지 않아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었다. 

그래서인지 살도 1kg이 빠지고 혈당은 정상 수치를 유지 하더라는. 

퇴원하고 며칠은 그래도 혈당이 정상 수치안에서 머물렀는데 그건 정말 딱 며칠이었다. 

먹는 것을 마음대로 먹기 시작하니 혈당이 바로 오르기 시작했다. 

공복 혈당도 오르고 식후 혈당도 오르고. 

운동은 안하니 혈당은 더 오르는데 병원에서 못 먹은 한을 풀려는지 식욕은 엄청나게 폭발했다. 

아침 공복 혈당이 140~150대로 치 솟는걸 보고 먹는 걸 자제 하니 130대로 유지가 된다. 

문제는 식후 혈당이 200을 살짝 살짝 넘긴다는 것. 

의사 샘의 말로는 식후 혈당이 140아래면 정말 좋은데 힘들어도 180 아래로 맞추라고 했었다. 

식후 혈당의 경우는 음식 조절하고 운동을 함으로서 관리가 가능한 혈당이니 식후 혈당 관리에 신경을 더 쓰라고도 했었다. 

아침 공복 혈당은 내 몸에서 인슐린 분비가 적당하지 않으니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의 의지로 조절이 힘든 부분이 있지만 식후 혈당은 충분히 관리 할 수 있다고도 했었다. 

그런데 식후 혈당이 200을 넘긴것이다. 

어제 당뇨약을 타야 할 시기가 되어서 내과에 방문했다. 

의사 샘을 보자 말자 바로 선생님 제가 5월말에 굥통사고가 있어서 운동을 전혀 못했어요 라고 선수를 쳤다. 

의사 샘은 교통사고에 대해서 자세히 물으시길래 사고 경위와 다친 부위를 말씀드렸다. 

흉곽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하니 늑골은 괜찮냐고 물으시길래 늑골과 흉골이 다르냐고도 물었다. 

11일이나 입원해 있던 신경외과에서는 전혀 듣지 못했던 흉골과 늑골에 대한 설명을 내과에서 들었다. 

문제는 내과에서 설명을 해 주고 교통사고 난 이후 경과시기를 보시더니 이제는 운동을 해도 된다고 운동을 하라고 하신다. 

사실 운동을 시작한 지는 꽤 되었다. 

오전에는 건물 14층까지 쉬엄쉬엄 걸어서 올라가고 오후에는 건물 14층까지 쉼 없이 쭈욱 올라간다. 

문제는 이 정도는 내가 먹는 양에 비하면 운동량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통사고 이전에는 오전에 쉬엄쉬엄 14층을 오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다시 쉼 없이 14층까지 계단을 올랐었다.

오후에는 14층까지 계단으로 쉼없이 두번을 올랐고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산책을 20~30분 정도 했었다. 

다시 그렇게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오전, 오후 모두 한번은 계단을 오르겠지만 두번을 연속으로 오르는 건 너무 더워서 못 하겠더라.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산책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시원한 에어컨 밑에 앉아있게 되더라는 것. 

먹는 양은 엄청 늘었는데 운동량은 줄었으니 살도 찌는 거고 혈당도 오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지금은 여름이 빨리 가라 고만 하고 있다. 

너무 더워서 땀흘리며 계단을 오전, 오후 두번씩 오르고 점심먹고 산책을 할 엄두가 전혀 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먹는걸 줄여야 하는데 먹는걸 줄이는 건 정말 못하겠으니 눈을 감고 모른척 모른척 이번 여름을 버틸 것 같기도 하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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