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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는 오트밀미역참치죽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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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그램의 짧은 영상을 자주 본다. 

그 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시간 정도는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유튜브도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짧은 영상이 꽤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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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영상의 주된 내용인 맛집 방문, 맛있는 음식 조리법, 여행, 동물, 운동등이 주로 나오는데 조리법 영상에 눈에 띄는 걸 하나 보게 되었다. 

조리법을 보는 순간 만들기도 쉬울 듯 하고 맛도 괜찮을 듯 한 오트밀참치미역죽.

오트밀은 여태 오버나이트오트밀을 해 먹거나 바나나 쿠키 정도 구워 먹었는데 새로운 조리법이라 한번 따라 해 봤다. 

준비물 : 퀵오트, 자른미역, 참치캔, 국간장, 멸치액젓, 참기름, 통깨

먼저 오트밀을 준비한다. 

퀵 오트를 사용하면 되는데 예전에 처음 오트밀을 샀을 때 이 제품을 씻지않고 바로 조리한다는 것에 살짝 거부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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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바로 바로 잘 조리해 먹었지만 무슨 식재료이든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나에게는 오트밀은 처음 도전하기 힘든 재료였다. 

분명 레시비에 오트밀 몇 그람, 미역 몇 그람 이런 내용이 있었지만 역시난 난 레시피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렸다. 

오트밀은 쌀을 계량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겁에 한컵 덜어 냈다. 

오트밀을 냄비에 부어주고 자른 미역을 넣어 준다. 

역시나 자른 미역도 계랑 따위는 없이 내 손으로 대충 잡아서 넣어 줬다. 

이 미역은 친구에게 선물 받은 건데 보통 미역국을 끓일 때는 불린 다음 두어번 씻어서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오트밀처럼 바로 넣었다. 

식재료를 씻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사라진 일인 나이다. 

물의 양도 따로 정량하지 않았다. 

그냥 오트밀과 미역이 충분히 잠기겠다 싶을 만큼 넉넉히 넣어 줬다. 

끓이다가 물 양이 부족하면 물을 더 넣으면 되고 물 양이 많으면 더 오래 끓이면 되는 거니까. 

이런 마인드로 음식을 하니 음식 솜씨가 늘지 않는 듯 싶다. 

일차로 끓여 준다. 

혹시 오트밀이 냄비 바닥에 달라 붙어 눌을 까봐 살살 저으면서 끓여 줬다.

퀵 오트라 오트밀에서 전분 성분이 나와서 물은 금새 뽀얗게 색깔이 바뀌었다. 

냄비의 내용물이 끓어 오르면 기름을 뺀 참치를 넣어 준다. 

오트밀 자체가 물에 조금만 불려도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쌀로 끓이는 죽처럼 오래 끓일 필요가 없다. 

물이 끓어 오르면 바로 참치를 넣어 주면 된다. 

간은 국간장 반스푼, 멸치액젓 반스푼을 넣었다. 

집에 있는 국간장이 재래 간장이라 일반 간장보다 많이 짠 편이라 양을 조금씩 줄여 넣었다. 

멸치 액젓은 없으면 국간장으로 대체가 가능 하다고 되어 있었는데 영상 속에서는 멸치 액젓이 아닌 참치액이나 쵸피액젓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다. 

음식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에게 참치액이나 쵸피 액젓이 있을리 만무하고 그나마 만만하게 사용하는 멸치 액젓이 집에 항상 있으니 멸치 액젓으로 감칠맛을 잡았다. 

다음에는 참치액을 구입해 볼까 싶은 마음이지만 멸치 액젓도 한병 구입하면 한참을 먹으니 일단 집에 있는 멸치 액젓을 다 먹고 난 다음에 참치액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참치와 국간장, 멸치액젓이 들어간 다음 저으면서 끓여주고 한번 끓어 오르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서 저어 주면 된다. 

이즈음에 계란을 첨가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참치를 빼고 계란을 넣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다음에는 참치를 빼고 계란을 넣어서 만들어 봐야겠다.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는 한번 휘리릭 저어 주면 끝이다. 

물 양이 조금 작았는지 오트밀의 전분이 냄비 바닥에 살짝 눌어붙었다. 

타서 눌어 붙은 건 아니고 전분이 열에 반응해서 붙은 듯 했고 냄비에 찬물을 넣고 잠시 불리니 모두 일어나 씻는건 쉬웠다. 

이렇게 끓인 죽은 맛있었다. 

오트밀은 부드럽게 퍼져서 좋았고 미역과 잘 어울렸다. 

간도 적당히 잘 맞아서 먹기 좋았다. 

가끔 아침으로 해 먹어도 좋을 메뉴 하나를 찾아낸 듯 하다. 

다음에는 딸아이가 먹지 않는 참치는 빼고 계란을 넣고 한번 끓여 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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