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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2년 12월 6일 지난 일상-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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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간다. 

이렇게 또 한해가 지나가려나 보다. 

지난 한달 동안 뭘 먹었는지 되 짚어 보는 시간. 굳이 필요한가 물어보면 필요없지만 나의 생활을 되 짚어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 핑계를 대어 본다. 

오랜만에 바나나 오트밀 쿠키를 구웠다. 

이번에 구울 때는 오트밀 외에도 아모드 가루도 첨가하고 바닐라 익스트렉도 넣었다. 

결론은 그닥 버라이어티한 맛의 변화는 없었다. 

그냥 바싹한 쿠기는 안 되고 축축한 쿠키는 가능하더라. 

다음에는 초코칩을 사 와서 넣어서 촉촉한 초코칩 쿠키로 구워볼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예전에 자주 즐겨 찾던 칼국수 집에 방문했다. 

여름 동안 너무 더워서 칼국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아니 더운 칼국수가 엄두가 나지 않아서 가지 않다가 콩국수 한번 먹고 아니라고 고개 젓고는 찬바람 불 때 까지 가지 않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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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서 예전의 그 맛을 생각하며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예전의 그 맛이 아니었다. 

칼국수가 나 온 순간 한 눈에 보기에도 국물의 그 진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맛 또한 밍밍했다. 

멸치 육수의 진한 국물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칼국수라 점점 이 곳을 더 이상 방문하지 않아야 할 이유들이 채워지고 있었다.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예전의 그 진한 육수맛이 아니라면 더 이상은 방문하지 않아야 할 듯 싶다. 

직장 근처에 커피숍이 새로 오픈했다. 

오픈 한지 한참 되었는데 그 동안 이 곳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한번 라떼와 스콘을 구입했는데 스콘이 별로였다. 

라떼는 가격 대비 양도 많은 편이고 맛은 그냥 저냥 괜찮은데 스콘은 실망이다. 

다음에는 가끔 커피만 사서 마시는 걸로 해야 겠다. 

모임에서 오랜만에 고깃집을 갔다. 

모임 멤버 중 한 명이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간 집이었는데 난 삼겹살을 주문했다. 

돼지갈비는 정말 맛있는 집이라도 양념때문에 많이 못 먹으니 많이 먹을 수 있는 삼겹살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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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삼겹살을 오랜만에 굽는 것 같았는데 생각해 보니 얼마전에도 고깃집 다녀와서 맛있었다고 글 올린적이 있었다. 

그닥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오랜만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다니. 

이러니 고기는 항상 주기적으로 먹어야 하나 보다. 

함안으로 이사간 지인에게서 받은 아로니아로 잼을 만들었었다. 

평소 내가 집에서 블루베리로 만들때는 에리스리톨을 과육의 10%만 넣는데 아로니아는 떫은 맛 때문에 자일리톨 설탕과 에리스리톨을 합해서 50%정도 넣어서 만들었다. 

그럼에도 다 만든 잼을 빵에 발라 먹으면 아로니아 특유의 떫은 맛이 그대로 느껴졌었다. 

2022.09.06 - [혼잣말/속앳말] - 아로니아 잼 만들기

 

아로니아 잼 만들기

함안으로 귀촌한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아로니아를 두봉지 얻어왔다. 한 봉지는 어머니 갈아 드시라 드리고 한봉지는 집에 남겼다. 평소 블루베리는 콩포트로 간혹 만들어 먹기는 했지만 아

bravo1031.tistory.com

떫은 맛 때문에 냉장고 속에서 이리 저리 뒹굴던 아로니아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았다. 

무가당 요거트에 섞어 먹으니 떫은 맛은 덜 느껴졌고 요거트와 잘 어울리는 듯 했다. 

무가당 요거트에 부지런이 섞어서 먹고 빨리 없애 버려야지. 

군것질이 심하게 땡기던 날. 

쿠키 하나를 사서 우걱우걱 먹었는데 그걸로는 부족해서 과자도 한 봉지 뜯었다. 

스넥 종류는 잘 사지 않는데 그날따라 우리집 식탁에 저 스넥이 한 봉 올려져 있었다. 

맛있게 먹고 후회했던 날.

드디어 맛있게 먹었던 김치찜 집에서 김치찜을 주문해서 점심시간에 먹을 수 있었다. 

얼마전 공방에서 김치찜을 맛있게 먹었기에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주문해서 먹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배달앱에서는 오픈 시간이 12시라 주문을 포기 하고 다른 집에서 김치찜을 주문해 먹고 실패했었다. 

 

이번에는 초록창에 상호를 검색해서 그 집으로 직접 전화 주문을 했다. 

결재는 계좌 이체를 했고 배달팁을 포함해서 결재했다. 

알고보니 이 집은 24시간 영업인데 배달 앱에만 12시 오픈이라고 올려 놓은 것이었다. 

배달앱에서 주문을 하지 않으니 살짝 귀찮은 감도 있고 리뷰 이벤트도 못 하지만 맛이 좋으니 다음에 또 주문해서 먹어야지. 

즐겨 가던 칼국수 집을 실패하고 주변의 다른 칼국수 집으로 가 봤다. 

이 곳은 해물칼국수룰 주로 하는 곳이라 해물 칼국수를 시켰다. 

해물칼국수 특유의 시원한 맛이 좋았던 곳이지만 멸치 다시 구수한 옛날 스타일 칼국수가 그리운 날이기도 했다. 

사무실에서 간식으로 치킨을 주문했다. 

역시나 난 팀장이 부르지 않았기에 사무실 직원들이 따로 챙겨서 내 책상으로 보내줬다. 

팀장 없이 혼자 먹는 치킨이 맘은 편하지만 역시 혼자 먹으니 맛은 그닥 모르겠다. 

팀장의 나에 대한 저 미운 마음은 도대체 언제나 가시려나. 

 

샌드위치 역시 사무실 간식이었다. 

역시나 사무실 직원들이 팀장 눈치 보면서 내 자리로 보내 준 것이다. 

팀장과 나 때문에 사무실 직원이 중간에서 눈치 보며 고생이 많은 날들이다. 

그 직원은 무슨 죄로 이런 고생을 하는지. 

가을이면 생각하는 과일이 포도와 무화과이다. 

무화과의 철이 지나면 사과로 넘어가고 그 다음이 귤인듯 싶다. 

가을이 되었으니 무화과를 사 먹어야 하고 포도는 요즘엔 역시 샤인머스켓인듯 싶다. 

올해 구입했던 샤인머스켓은 매번 실패였는데 그나마 이번에는 성공했다. 

샤인 머스켓은 점점 맛이 떨어지는 듯한 이 상황은 뭐지 싶기도 하다. 

다시 켐벨 포도나 머루포도, 거봉 포도를 사야 하나 싶다. 

공방에 작업을 하러 갔는데 이날 따라 공방에 같이 저녁을 먹을 사람들이 없었다. 

혼자 나와서 공방 옆 나물비빔밥 전문점으로 향했다. 

딱히 맛나지도 나쁘지도 않은 곳이라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면 종종 방문하기 좋은 듯 싶다. 

친구가 만들어 준 케이크. 

나를 위해 일부러 만든 것은 아니고 수업 중 만든 케이크 이기는 한데 날 생각해서 제누아즈에 설탕시럽을 바르지 않고 우류를 발라 만든 케이크였다. 

달지 않아서 먹기 좋았던 케이크였다. 

색감도 이뿌네. 

사무실 근처 새로 오픈한 커피숍에 방문했다. 

뭔가 휑하지만 나쁘지 않은 인테리어에 커피는 쏘쏘했고 차는 그냥 딱 차 였다. 

새로운 곳을 방문 해 봤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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