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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오랜만에 본 왓챠 캐나다 수사물 "머독 미스테리 시즌7"

by 혼자주저리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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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미스터리는 예전에 봤었다.

한참 열심히 미드를 보다가 자막 문제로 보기 힘들어 졌을 그 시기에 잠시 눈에 띄었던 작품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로 기억에 남아 있었고 그 당시 아마도 시즌 6정도까지 본 듯 했다. 

왓챠에 시즌7부터 있기에 무거운 드라마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시즌 7을 시작했다. 

머독 미스터리 시즌7(Murdoch Mysteies)

방영 : 2013년 09월 30일~2014년 04월 17일. 캐나다 CBC

출연 : 야니크 비송(윌리엄 머독) 조니 해리스(조지 크랩트리) 헬렌 조이(줄리아 오그든)

토머스 크레이그(토머스 브래큰레이드) 조지나 라일리(에밀리 그레이스) 래클란 머독(헨리 히긴스)

빅토리아 시대인 1895년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하며 형사 머독이 해박한 과학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당시 캐나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을 드러내는 드라마

이 드라마를 너무 오랜만에 봤나 보다. 

내 기억 속의 머독 미스터리는 범죄 수사물임에도 무겁지 않고 경쾌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머독의 발명품들이 꽤 눈길을 끄는 드라마였다.

그런데 이번에 보는 내내 머독의 발명은 몇개 없었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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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드라마를 시작하고 한 시즌을 끝내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린 것도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라서 보다 멈추다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딱 잘라서 말하기에는 어색하지만 내 기억속의 드라마와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일단 주요 인물들은 변함없이 그대로 등장하니 보기는 계속 보게 되더라.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중도 하차할 정도 까지 달라지지는 않았나 보다. 

이번 회차에서 머독의 발명품은 아마도 기어 자전거와 땅굴 사건때 진도계 정도가 아닐까 싶다. 

현실에서는 머독이 아닌 세계 각 국의 저명한 학자가, 발명가가 개발하고 발명했을 물건들을 이 드라마에는 머독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은근슬쩍 들이미는 그 경쾌함이 좋았었다. 

이번에는 단 두 종류의 물건만 나와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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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봤던 드라마의 초반에는 지문에 대한 개념도 머독이 발명을 했다고 할 정도로 머독은 매 회 무언가 그 당시에는 새로운 물건들을 들고 나왔었다. 

이번에는 그런 물품들이 없어서 드라마를 보면서 저걸 머독이 발명했다고 하는 드라마의 내용에 유쾌해지던 그 기분을 만끽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이 드라마의 특징 중 머독의 발명 이외에도 유명 인사들이 등장하는 부분도 경쾌함을 자아낸다. 

이번 시즌에서는 에디슨과 셜록 홈즈가 등장을 했다. 

비록 에디슨은 영화 관련 에피에서 잠시 등장하다 말지만 셜록 홈즈라는 인물은 에피소드 내내 등장을 했다. 

셜록이 우리가 아는 그 셜록이 아닌 살짝 착란증상을 앓고 있는 일반인 이라는 점만 빼면 가볍게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내 기억속의 머독 미스터리와 많은 차이가 있는 시즌이 이번 시즌이었다. 

아마 시즌 1부터 연달이 드라마를 봤다면 이런 기분은 느끼지 않을 텐데 꽤 오랜 기간(도대체 몇년을 안 본 건지)을 쉬었다가 보게 되어서 그런가 너무 달라진 분위기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예전의 드라마에 대한 내 기억이 미화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테지만 이번 시즌은 꽤 많이 무거웠고 머독은 기억 속의 머독이 아니었다. 

아마도 소음에 의한 폭탄 에피소드에서 예전의 머독이었다면 분명 그가 그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했을 텐데 이 에피에서의 머독은 조금 무기력해 보이기도 했다. 

배에서의 폭탄 해체에서 보여주는 머독의 그 모습이 내 기억 속의 머독이었다.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무거워졌다. 

13일의 금요일 에피소드 같은 경우는 조금 많이 억지스럽기도 했고. 

그럼에도 난 아마도 다음 시즌을 보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내 기억 속의 그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서 하차보다는 더 보는 걸 선택했다. 

다음 시즌은 내 기억 속의 머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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