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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대만 출장도 다녀 온 고로상 일드 "고독한 미식가 시즌5"

by 혼자주저리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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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정도부터였나? 그 즈음부터 고로상을 보는 것이 그닥 즐겁지는 않았다. 

하지만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뭔가 보곳 싶을 때 틀기 좋은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번에도 시즌5를 보게 되었다. 

고독한 미식가( 孤独のグルメ) 시즌 5

방영 : 2015년 10월 02일~12월 18일, 일본 TV도쿄

원작자 : 다니구치 지로, 쿠스미 마사유키

각본 : 타구치 요시히로

연출 : 미조구치 켄지, 호라이 타다아키

출연 : 마츠시게 유타카(이노가시라 고로)

개인 잡화상을 운영하는 남자 '이가시노 고로'는 매일 여러 도시를 방문한다.

도중에 혼자 문득 가게에 들러 식사를 하게 된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음식들을 만나게 된다.

원작만화를 소재로 한 음식 맛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

고로상은 이번에도 혼자서 밥을 먹으러 다닌다. 

외근을 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인지하면 모든 일을 뒤로 한 채 밥을 먹어야 한다. 

혼자서도 얼마나 잘 먹는지 보는 나도 뿌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는 하다. 

고로상의 엥겔 지수는 얼마가 나올까? 

일본 식당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건 일인 화로로 고기를 구울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혼밥 레벨 중에서 혼자 고기 궈먹기 레벨이 아주 상위권으로 알고 있는데 고로상의 경우 혼자서도 일인 화로를 이용해서 고기를 잘 구워 먹는다. 

이 부분은 조금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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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식구나 친구들 중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 때 혼자면 식당에서 못 구워 먹고 항상 집에서 구워야 했다. 

문제는 집에서 구워먹는 고기는 왠지 식당에서보다 맛이 못한 듯 했고 뒷처리가 너무 힘든 경우가 많으니 혼자 모기를 구워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저렇게 일인 화로가 있다면 혼자 고기구워먹기도 괜찮을 듯 싶기도 하다. 

징기스칸의 경우 삿포로 여행을 갔을 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결국 도전을 하지 못한 음식이었다. 

일단 난 양고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양고기를 먹어 본 것이라고는 북경 여행 중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고 가 준 시장에서 양꼬지 하나 먹어 본 것이 다 이다. 

그 양꼬지도 구워진 고기에 향신가루를 엄청 뿌려? 발라? 먹었기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향신료 향만 있었던 기억이다. 

양고기가 호불호가 강한 고기라 나는 아마도 불호쪽일 듯 하여 쉽게 도전을 할 수 없는 분야기이도 했다. 

하지만 고로상이 먹는 모습을 보니 한번쯤 도전을 해 봐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고로상이 병원에 입원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진은 없지만 일본도 역시나 병원식은 싱겁고 밍밍한가 보다. 

고로상이 강렬한 한 방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걸 보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병원식은 다 맛이 밍밍한가 보구나. 

이번 시즌에서 우마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은 것 같다. 

나에게 고독한 미식가라는 드라마는 고로상이 혼자 밥을 맛있게 먹으며 우마이를 속으로 외치는 드라마였다. 

오이시도 아닌 우마이를 이 드라마에서 많이 들었는데 앞 시즌에서는 우마이라는 단어를 잘 들을 수가 없었다. 

이번 시즌에서 우마이라는 단어가 내 귀에 많이 들리는 것을 보니 이 시즌부터 간혹 기회가 될 때 마다 봤나 보다. 

대만에 간 고로상. 

대만 언어를 못하지만 한자 기반의 언어라 메뉴에 적인 한자를 보고 메뉴를 짐작한다. 

우리나라도 한자를 배우기는 하지만 저들처럼 많이 사용할 필요 없는 한글 민족이라 한자가 자유롭지는 않다. 

아주 한정적인 한자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으니 아마 난 대만에 간다면 고로상처럼 자유롭게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지 못할 듯 싶다. 

그럼에도 대만 여행을 하고 싶구나. 

이제는 큰 재미를 느껴서 봐야지 싶은 생각은 없는 하지만 뭔가 어중간할 때 틀기 좋은 드라마도 고독한 미식가가 자리를 잡은 듯 했다. 

얼마전에 시즌 10이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마도 난 습관적으로 고독한 미식가를 틀고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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