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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일기/성장통

딸아이의 미국 어학연수 이야기-4

by 혼자주저리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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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미국 생활에 그럭저럭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학교가 개강을 하고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듯 하니 이제부터는 여행 계획을 줄줄이 세우고 있다. 

나 또한 이번에 갔을 때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오라고 했다. 

이렇게 다녀오면 또 미국으로 가기 쉽지는 않을 듯 해서. 

다음에 길게 시간이 나온다면 한번 다녀 온 미국이 아닌 유럽이나 다른 곳 여행도 가야 하니까.

일단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미국의 경우 필기와 실기 시험에 모두 합격을 하면 office에 가서 면허증을 신청하면 임시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위 사진이 그 임시 면허증인데 운전면허증이 발급되기전까지는 저 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딸아이가 미국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카드 사용 내역이 있는 것도 아니라 면허증 발급이 복불복이라고 하던데 이번에 신청이 잘 되었다. 

거주지 증명 서류 하나만 더 보완하면 되는데 그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저들이 보내주는 서류를 받아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아 가지고 간 국제운전면허증이 F1비자로는 일주일 밖에 유효하지 않아서 걱정이었다. 

이제는 한 시름 덜었다. 

운전면허를 발급받기 전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계속 할 수가 없어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지 않은 곳이라 자차로 25분이면 갈 수 있는 학교를 버스와 지하철로 가게 되면 1시간 30분이 걸렸다. 

버스랑 지하철의 배차 시간도 정말 엉망이라 수업시간에 맞추려면 아침 6시 40분 차를 차야 되는 상황.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올 때도 4시 이전에 버스와 지하철을 타야지 더 늦어지면 대중교통 이용이 무서워 진다고 했다. 

그러니 운전면허 발급이 이 순간에 최대 과제였다. 

처음에는 학교와 집만 오가던 아이가 드디어 다운타운에도 발을 디뎠다. 

다운타운이라는데 사진상으로는 전혀 시내같지 않은 분위기는 뭐지? 

그냥 건물이 고풍 스럽군 하는 생각만 든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내는 보통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가게도 많은 곳인데 이 곳은 전혀 그런 분위기는 아닌 듯 싶다. 

빠질 수 없는 강아지와의 시간. 

외견을 보면 강아지가 전혀 아닌데 강아지라는 호칭이 입에 붙었다. 

에디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그저 강아지라고 불러지는 이 습관.

미국에 있으면서 강아지와의 생활도 충분히 누려 보고 오기를 바란다. 

우리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기는 정말 힘든 상황이니 그 곳에서라도 꿈을 이루어 보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전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갔는데 도착하고 보니 와 있던 교수의 메일. 

집에서 일찍 나서야 하기 때문에 메일을 보낸 시간대에는 핸드폰으로 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9시 수업이라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 확인한 메일. 

아픈 걸 미리 알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구나. 

학교를 마치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 가는 길에 종종 통화를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딱 한군데 가면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서 통화가 안 되는 지점이 있다. 

처음에는 우연인 줄 알았는데 매번 그 곳에만 가면 통화가 안 되기에 그 곳은 전화를 끊어야 하는 지점이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였다면 와이파이가 불안해도 데이터로 모든 것이 커버가 될 텐데 미국은 정말 인터넷 상황이 우리나라에 비해 좋지 않은가 보다. 

하지만 하늘은 너무도 이쁜 곳이다. 

학교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와 동물원에 다녀 왔다고 한다. 

동물원을 보면서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개방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한단다. 

오히려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생각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동물원 사진을 보면 하늘은 푸르고 신록은 푸르렀으며 평화로워보였다. 

비비빅은 원래 팥 맛이 정석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맛챠맛을 못 본것 같은데 미국에는 있었다. 

딸아이는 맛있는데 이걸 왜 우리나라에는 출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 하더라. 

K-POP 페스티벌 봉사도 다녀 왔다고 한다. 

이 곳에서 몬스타 엑스를 좋아하는 외국인이랑 신나서 대화를 했다고 자랑을 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했다. 

좋은 분들도 많았고 왜 저렇게 이야기 하지?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하는 분도 있었고.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똑 같은 건가 보다. 

역시나 강아지 이야기. 

딸의 이야기 속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강아지.

딸이 미국으로 갈 때 여름옷과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인 간절기 옷만 챙겨간 상황이라 가을, 겨울옷을 EMS로 보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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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 비용을 보니 애초에 비행기 수하물을 하나 더 추가해서 다 가져가는 것이 훨씬 저렴한 방법이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아직 못 간 옷들이 있어서 EMS를 한번 더 보내야 한다는 현실.

유류할증료랑 비행기 운임 언제 내릴 것인가. 

미국에서도 넷플릭스로 열심히 드라마를 챙겨보나 보다. 

야구 시즌이라 야구도 챙겨 보고 있는 딸아이. 

갑자기 야구에 재미를 붙이더니 미국에서도 야국 경기는 챙겨 보고 있다. 

그나저나 작은아씨들 꼭 보라고 딸이 나에게 영업중인데 1화 20분 정도 보고 나와 버렸다. 

아직은 내 스타일이 아닌 듯 싶은 이 진입장벽. 

이 장벽만 넘으면 잘 볼 수 있을 듯 한데 정말 안 봐진다. 

임시면허증을 받자 말자 바로 쇼핑을 갔단다. 

이제 조만간 여행도 시작될 테니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오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나도 여행을 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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