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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먹고 쉬기 위한 여행 이수도 1박3식-배 이용 방법 및 숙소

by 혼자주저리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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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제도 시방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시방선착장이라고 검색하니 네비게이션에 바로 뜨니 주소가 따로 필요 없기는 했다. 

가는 길에 보니 거제 매미성이랑 시방 선착장이 너무도 가까이 붙어있어서 잠깐 놀랐었다. 

이렇게 가까울 수가.

부산 쪽에서 거가대교를 타고 넘어서 가다 보면 매미성을 지나고 얼마지 않아 좌회전을 해야 한다. 

좌회전을 해서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좁은 골목길이라 차 두대가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길이다. 

우리가 내려 갈 때도 진입로에서 차량이 정체되어 좁은 골목길에 서 있는 시간이 꽤 되었는데 가끔 한대씩 올라오는 차들을 마주치면 살짝 난감한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다들 서로 양보하면서 잘 비켜 나가기는 했다. 

시방선착장에 주차 공간이 많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전날 들어간 사람들의 주차된 차량과 오늘 들어가는 사람들의 주차할 차들이 많다보니 주차 공간이 협소한 편이었다. 

우리는 시방선착장 부근에 주차를 하기 보다는 마을 안쪽 방파제쪽에 주차를 했다. 

위 사진은 방파제에서 시방 선착장 쪽을 본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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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시방선착장으로 나오니 마을 주민들이 주차장쪽으로 들어온 차량을 다시 밖으로 돌려 보내서 마을 외부의 주차장을 알려 주고 있었다. 

방파제에 주차하기를 잘 한 듯 싶었다. 

방파제에서 선착장쪽을 보면 매표소 부근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잠시 후 배가 들어 왔고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 했다. 

우리는 방파제에서 선착장 쪽으로 천천히 걸어 이동을 했는데 얼마 걸리지는 않았다. 

시방선착장의 모습이다. 

첫날 들어갈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위 사진은 다음날 일찍 나오면서 사람이 적을 때 찍은 모습이다. 

컨테이너 하나가 매표소 역활을 다 하고 있었다. 

운임은 왕복 요금으로 대인 8,000원 소인 2,000원 학생 4,000원이었다. 

화물은 10kg당 1,000원이 있지만 사람이 들어가지 않고 화물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받는것 같지는 않았다. 

도선시간표도 있지만 이수도를 찾는 사람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시간표에 상관없이 배가 운항을 한다. 

수시 운항을 한다고 해도 우리가 갔을 때 한대의 배가 왕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표에 상관없이 약 30분 정도의 텀이 있었던 것 같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5분~7분으로 얼마 되지 않지만 사람들이 배에 타고 내리는 그 과정에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렸다. 

매표소에서 표를 발권하기 전에 매표소 창구 앞에 있는 바구니의 승선신고서를 먼저 작성해야 한다. 

7인 이하의 소규모라면 작은 종이에 작성을 하면 되고 8인 이상은 큰 종이에 작성을 하면된다.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를 적게 되어 있는데 이렇게 적고 나면 그 순서대로 신분증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매표소에 건네주면 된다. 

매표 직원이 승선신고서와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 하니 순서대로 신분증을 정리해서 주면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그 뒤에 카드 결재를 하면 분홍색과 노란색의 종이를 준다. 

븐홍색과 노란색의 종이가 승선표를 대신하는데 승선신고서의 복사본(?) 같은거다. 

먹지로 되어 있어서 앞장에 쓰면 이렇게 두장이 같이 작성이 된다. 

이수도로 들어갈 때는 노란색 승선표를 나올대는 분홍색 승선표를 제시하면 되된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늘막 하나 없는 저 곳에서 줄을 서서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배가 들어오면 먼저 배에 탄 승객들이 내리고 그 다음 순서대로 승객들이 배에 타게 된다. 

이때 일행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야 한다. 

노란색 승선표를 주면 인원을 체크하고 난 다음 배에 태우니 일행이 다 같이 있지 않다면 배에 탈 수가 없다. 

내리는 사람들도 짐을 챙기느라 시간이 걸리지만 타는 사람들의 짐을 챙기는 것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배낭이나 작은 가방은 객실로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케리어나 부피가 큰 짐은 배의 앞 머리에 모두 모아 두고 객실로 이동을 해야 한다. 

들어가는 사람들은 먹을 거리들을 많이 싸 들고 들어가니 짐이 많아서 시간이 지체 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일행은 이수도에서 3식이 나오니 술을 즐기지도 않고 해서 과일류와 과자류만 사서 들어갔기에 가벼운 차림이라 바로 객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객실은 시원했고 깨끗했다. 

좌석이 넓지도 좁지도 않아서 잠시 이동하기에는 편안했다. 

앞에 선장이 운전하는 모습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잠시의 시간이지만 심심하지 않게 갈 수 있기도 했다. 

이수도 선착장은 시방 선착장보다 조금 더 정리가 되어진 모습이었다.

여객터미널이 번듯하게 지어져 있었는데 내부에는 그닥 시설이 있는것 같지는 않고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대합실 역활을 하고 있었다. 

 

벽에 대형 텔레비젼이 붙어 있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하고 벤치가 있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이 곳은 매표소도 따로 없고 전날 시방 선착장에서 받은 분홍색 표를 배 타기 전에 접수하면 된다. 

터미널 앞에 작은 테이블이 있고 주민분들이 나와서 표를 접수했다. 

시방선착장과 달리 이수도 선착장에서는 승선표를 접수할 때 번호를 알려 준다. 

그러니 밖에서 줄을 설 필요는 없고 시원한 터미널 안에 들어가 앉아 있다가 번호가 불려지면 일행 모두가 나와서 같이 순서대로 줄을 서서 배에 탑승하면 된다. 

이수도에서 나올 때 이왕이면 오전 8시 30분 이전이나 10시 이후에 나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들어간 날 이수도에 관광객이 900명이 들어왔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나가기위해 선착장으로 오는 시간은 대략 9시 전후라고 한다. 

그러니 9시에 나와도 접수가 늦어지면 10시에 배를 타고 10시에 나와도 10시에 배를 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우리가 묵었던 민박의 주인 아저씨가 이야기 해 준 내용인데 다음날 선착장에 나가보니 그 아저씨가 썬글라스를 끼고 포즈 잡고 승선표 접수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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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침을 먹고 잠시 커피 한잔 마시고 가지고 갔던 과일 먹고 양치 하고 짐들고 나오니 8시 30분 즈음이었는데 바로 배를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접수할 때 우리는 4번이었는데 배를 탈 수 있었던 사람들은 13번 접수자까지였다. 

우리 이후로 연속으로 접수가 되었기에 14번도 우리와 크게 시간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나왔는데 접수가 늦으니 다음배를 타야 하고 그러면 30분을 또 기다려야 했다. 

승선표를 접수할 때 인원 파악도 하니 일행이 한꺼번에 나가야 하고 만약 누구 한명이 먼저 접수하고 뒤에 늦게 나오는 건 접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숙소는 이명선민박집이었다. 

소개로 알게 된 곳은 아니고 민박이 자리가 있는 곳들을 찾아 전화를 하다가 숙소가 있어서 바로 예약한 곳이었다. 

우리는 5인 일행이라 원룸형으로 된 한 방에 묵었는데 이명선 민박집이 아닌 좁은 골목 앞의 다른 집 2층 옥상에 지어진 컨테이너 하우스였다. 

컨테이너 하우스라고 해도 내부는 깔끔하니 좋았고 전기 판넬이 아닌 가스보일러가 설치 되어 있었고 에어컨, 선풍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싱크대 다 있었다. 

화장실도 단독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깔끔하니 좋았다. 

이명선 민박집은 3~4층 되는 조립식 건물에 민박을 받았는데 차라리 이 곳이 조용하니 단독 건물처럼 되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아래층은 주민이 사는 곳이라 집 자체는 조용하니 좋았고 깔끔했다. 

이불은 작은 장에 들어가 있었는데 하룻밤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사용하고 넣어 두면 베갯잇은 바꿔주나?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었지만 눅눅하거나 먼지, 곰팡이 냄새 없어서 그냥 저냥 사용했다. 

낮에는 미친듯이 더웠지만 밤에는 추워서 우리는 보일러 틀고 방을 뜨끈하게 올려서 잠을 잤는데 난 바닥이 너무 뜨거워 잠을 못 잘 정도였지만 일행들이 잘 자고 있어 보일러를 끄지도 못했다. 

더운물도 보일러에 온수를 틀어 줘야 나온다. 

이 집의 제일 좋은 점은 테라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방 앞에 넓은 테라스가 있고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서 만약 밤에 일행들과 술한잔 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방에 올라와서 씻고 누워 수다 떠느라 테라스에 잠시 잠시 나갔다 오는 것 말고는 이용을 안 했지만 꽤 좋은 위치였다. 

테라스에 서면 바다도 바로 보이니까. 

우리가 들어간 날 저녁 노을이 진 모습을 테라스에서 찍었다. 

비록 전봇대와 전깃줄이 시야를 방해하기는 하지만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테라스에서 바로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일행 모두 숙소 위치가 너무 좋다고 다음에 혹시나 이곳으로 온다면 이 숙소에 묵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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