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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찾아간 "태양 칼국수:구영점"

by 혼자주저리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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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직원이랑 가끔 맛집 검색을 해 보곤 한다. 

사무실 근처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맛집도 검색을 하고 괜찮으면 저장해 뒀다가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찾아 가 보곤 한다. 

보통은 경상남도 안에서 찾는 편이기는 한데 이 곳은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었고 친구를 만나 가 보기 적당한 곳이었다. 

태양칼국수 구영점

전화 : 052-244-7005

주소 : 울산 울주군 범서읍 대기2길 24-1 1층(구영리 400-2)

메뉴 :  해물칼국수 8,500원 매운칼국수 8,000원 비빔국수 8,000원 해물냉국수 8,500원 콩국수 8,500원

직접 만든 돈까스 9,000원  깻잎전 5,500원  고추튀김 5,500원

처음 이야기를 들은 곳은 이곳이 아닌 본점이었다. 

본점은 가 보기에는 동선이 꼬여서 아예 작정을 하고 가야 되는 곳이라 그나마 동선 안에 가능한 분점인 이 곳으로 가게 되었다. 

나 포함 세명이 방문했다. 

두명은 해물 칼국수를 주문하고 한명은 돈까스를 주문했다. 

해물 칼국수는 동죽 조개(정확한지는 모른다)가 많이 들어간 칼국수로 조개 사이로 면발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처음 조개의 껍질과 살을 발라내는데 한참이 걸렸다. 

조개살을 입에 넣고 씹으면 살짝 터지는 식감이라 좋았지만 해물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칼국수는 전체적으로 짠 맛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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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사이즈도 크고 두툼한 편이라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역시나 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소스는 시판 돈까스 소스에 살짝 양념을 첨가해서 한번 데운 것 같았고 플레이팅은 그냥 분식집에서 나오는 돈까스 정도였다.

돈까스 양은 굉장히 많은 편이다. 

기본찬이 나왔다. 

샐러드 한 접시와 땅콩과 풋콩 삶은것, 갓 버무린 김치와 피클이었다. 

기본찬은 그냥 저냥 평범했는데 칼국수 집에서 샐러드와 풋콩과 땅콩, 피클이 나오는 건 새로웠다. 

대부분 칼국수 집에서 나오는 기본찬은 김치 정도이고 거기에 더하면 단무지 정도이니까. 

이 집이 해물칼국수가 맛있다고 하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은 건 깻잎전과 고추튀김이었다. 

전이랑 튀김이 아주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하나를 포기 할 수가 없어서 둘다 주문을 했다. 

고추튀김은 5,500원에 4개가 나오고 깻잎전은 수량이 조금 더 많은 듯 했는데 세 보지는 않았다. 

대나무 채반에 종이를 깔고 담겨져 나오는 모양새는 좋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튀김에 가위와 집게가 같이 따라 나온다. 

고추튀김을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랐다. 

내부에는 돼지고기로 보이는 고기들이 잔뜩 들어있었고 아마도 고추를 조금 더 다져 넣은 듯 싶었다. 

고추튀김이지만 전혀 맵지 않아서 매운걸 못 먹는 사람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했다. 

한입 먹었을 때 고추의 향보다는 고기의 향과 식감이 더 많이 느껴졌다. 

나쁘지는 않은 맛이었다. 

깻잎전도 잘라 봤다. 

고추튀김과 같은 고기 내용물이 들어가 있었지만 역시나 깻잎의 향이 강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한번 구워둔 다음 다시 데워서 나오다 보니 깻잎의 향이 많이 빠진듯 싶었다. 

결론은 고추튀김이나 깻잎전이나 고기의 향과 식감이 강해서 굳이 맛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었다. 

거기다 따로 따로 주문을 해야 하니 양이 많아져서 우리는 고추튀김 두개 깻잎전 세개를 먹고 난 다음 남은 것들은 포장을 했다. 

이렇게 따로 따로 해서 많은 양을 내 주기 보다는 6,000원쯤 받고 고추튀김 두개, 깻잎전 절반 양(아마 서너개 정도 되지 않을까?)을 한 접시에 담아서 모듬전 또는 모듬튀김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칼국수와 전, 튀김은 아닌 듯 싶다. 

주변에 있다면 들릴 만 하지만 굳이 찾아 갈 정도는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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