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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나는 익숙한 것이 좋다.

by 혼자주저리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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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것과 익숙한 것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좋아하는 지 생각을 해 봤다. 

새로운 것을 처음 만날때의 흥분이 좋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본다면 익숙한 것이 제일 좋은 듯 싶다. 

익숙하다는 건 그만큼 내 손에 내 눈에 익은 것이고 그 익숙함이 편리함으로 다가 온다. 

그런데 요즘 익숙하게 사용하던 많은 것들이 특히 앱이 새롭게 리뉴얼이 되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나를 흥분하게 했던 것은 최근에 리뉴얼이 된 카카오 페이지가 아니었을까? 

얼마전 소설을 읽던 앱 두곳(카카오 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중 한 곳인 카카오 페이지에서 앱 리뉴얼을 했다. 

그 전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하기는 했었다. 

새로운 카카오페이지를 만나보세요 등등의 광고들. 

그 광고들을 보면서 난 반갑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새로운 카카오 페이지에 난 익숙하지 않을테니 익숙해 질 때까지 불편함을 느껴야 하니까. 

그런데 결국 카카오페이지가 리뉴얼 되었다. 

내가 반대한다고 해서 리뉴얼이 안 될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운건 어쩔 수가 없다. 

리뉴얼 된 카카오 페이지는 뭔가 예전에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들어져 있던 페이지들을 이리저리 늘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들어가야 하는 페이지가 몇개 되지 않았기에 한 눈에 이곳 이곳만 누르면 된다라는 인식이 있었다. 

물론 그렇다는 건 그들이 지속적으로 내가 들려 주기를 바라는 광고 페이지에 거의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나로서는 장점이 그들로서는 단점이 있기는 했다. 

내가 필요로 하는 페이지만 들어가서 소설을 읽고 종료할 수 있었던 곳이 리뉴얼이 되면서 내가 주로 사용하던 기능들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야 했고 익숙하지 않은 화면 전환에 이곳 저곳을 눌러 봐야 했다. 

결론은 예전에는 카카오 페이지에 접속해서 두번에서 세번의 클릭으로 소설을 읽고 그들이 던져주는 대여권을 받았다면 새로운 카카오 페이지는 그 과정을 하면서 두번정도 더 클릭을 해야 했다. 

클릭의 위치도 예전에는 상단에 집중 되어 있어서 클릭 지점을 찾기 쉬웠다면 리뉴얼된 지금은 보관함은 하단에 있고 소식은 상단에 있는 등 위치도 왔다 갔다 정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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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다리면 무료 메세지가 기존에 눈에 뙇 들어 오는 큰 사이즈에 붉은 색이었다면 이번에는 노란색의 작은 사이즈라 긴가 민가 하는 생각도 몇번을 했다. 

또한 한 회차의 소설을 다 읽고 다음으로 넘어갈 때도 메세지가 예전에 비해서 글이 작아지고 글자의 수가 많아지면서 살짝 헷갈리는 멘트로 뜬다. 

이래서 익숙한 것이 바뀌면 정말 싫어 지는 것이다. 

지금은 적당히 익숙해 지기는 했지만 원래 익숙했던 일들을 바꿔서 새로 익히기 까지의 과정이 너무도 싫다. 

이러니 난 익숙한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휴대폰도 새로 바꾸는 걸 즐기지만 새로 바꾼 휴대폰의 앱을 정리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전의 휴대폰 화면과 똑같이 앱들을 정리해 두고 익숙한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럴거면 휴대폰을 왜 바꾸냐고 할만도 한데 베터리 기능도 떨어지고 휴대폰의 여러 기능들도 작동이 살짝 느려지는 현상들이 있어 2년 기준으로 바꾸게 된다. 

그러고 보니 지금 사용하는 휴대폰은 2년이 넘도록 사용하는 중이긴 하다. 

하지만 이 휴대폰도 배터리 기능도 저하되고 앱 등을 실행할 때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조만간 바꿔야 될 지도 모른다. 

그때면 또 휴대폰 앱들 정리하느라 한동안 짜증을 내고 앉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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