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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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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by 혼자주저리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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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 몇곳 가입이 되어 있다. 

주로 초록창 카페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 일본 여행 관련 카페 3곳, 태국 1곳, 필리핀 1곳, 베트남 2곳 정도 가입이 되어 있다. 

최근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풀리면서 몇년간 잠잠했던 일본 여행 카페들도 들썩이고 있는 중이라 나도 덩달아 그 분위기에 편승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요즘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여행에 관심이 가면서 조금씩 카페를 찾는데 아직은 내 마음에 뙇 와 닿는 카페를 발견하지 못했다. 

태국이나 베트남은 자유 여행이 풀리면서 카페가 활성화 된지 오래였다. 

잠잠했던 일본 여행 카페들 대신 매일 매일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여행 욕구를 대신 풀기도 했고 다음에는 필히 자유로 여행을 가 보리라 다짐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베트남이나 태국 카페의 경우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서도 막연히 먼산 구경하듯이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나로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외국어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장소나 거리명이나 교통수단이나 식당 등 심지어 쇼핑 목록을 봐도 모르는 것들 투성이이다. 

상상 내가 지금 당장 여행을 간다고 하면 그 단어들을 찾아서 알아보고 구글 지도에 입력도 해 보고 포털에 검색도 해 보면서 찾아 볼 테지만 아직은 당장 여행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보니 그냥 멀뚱히 글만 읽을 뿐이었다.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발표난 뒤로 일본 여행 관련 카페들이 떠들썩 시끄러워졌다. 

정보를 얻기위해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도 많고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질문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베트남이나 태국 카페의 경우 질문이 아주 많이 올라오지만 그 질문의 내용을 10분의 1도 짐작을 못하는 나로서는 그 질문이 적절한 질문인지 아니면 조금만 검색을 하면 알 수 있는 그냥 귀차니즘때문에 쉽게 가기 위해 하는 질문인지 파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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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여행 관련 카페의 경우 모든 질문을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반 정도는 이해가 가능한 질문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이해를 하는 질문들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금방 찾을 수 있는 내용들을 질문하는 경우였다. 

질문을 보는 순간 이건 검색만 하면 바로 나올 건데 싶은것들이라 바로 검색하면 나온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크롬으로 검색하면 현지어로 되어 있어도 친절하게 번역해 준다. 

그런데 질문 올려 놓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든다. 

답변 기다리는 시간에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건데라는 생각이. 

태국이나 베트남 카페에서 질문 중 내가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해 할 수 없는 질문은 숙소에 관한 질문이었다. 

숙소의 청결이나 직원의 친절도를 묻는건 그나마 이해를 아주 조금 할 수는 있지만 그것 조차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기본값이 다르니 과연 적절한 질문인가 싶기도 하다. 

위치에 관해 묻는건 지도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지만 그 지역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은 괜찮다고 느껴진다. 

물론 이것도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기준이 다르기는 하지만 지도로 파악할 수 없는 분위기 즉 소음, 주변 환경, 치안 등은 그 곳을 알고 있는 사람의 의견이 크게 작용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질문들 중에서 가장 어이가 없는 질문은 어디와 어디 중 한 군데 결정해야 하는데 어디가 좋아요? 정도일까? 

그건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건데 다른 사람에게 결정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 같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카페라는 공간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행의 즐거움을 여행을 기대하는 흥분을 다녀온 아쉬움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검색을 해 봐도 잘 모르겠다 싶은 그런 문제는 카페에 질문을 올려 답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잠시 검색해 볼 성의도 없이 카페에 질문을 올리고 그 답만 기다리는 것이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을 얼마나 반감 시키는지 그들은 모르는 것 같다. 

여행을 계획하고 그 여행지에 대해 검색하면서 찾아 보는 그 즐거움이 여행 자체보다도 더 즐거울 수 있는 그 재미를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 

요즘은 인터넷 특히 블로그가 너무도 많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조금만 검색하면 90프로 이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정보를 100% 신뢰하면 안 되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그 정보를 바탕으로 나의 여행 일정이나 내용 결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보를 검색하는 그 재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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