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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무슨 말이 필요할까 영화 "한산:용의 출현"

by 혼자주저리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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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부모님을 모시고 할 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다행히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 편안한 알프스 영화관에 영화 한산이 걸려 있어서 한산을 예약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영화보기 싫다고 해서 어머니만 모시고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다. 

한산 : 용의 출현(Hansan : Rising Dragon)

개봉 : 2022년 07월 27일

감독 : 김한민

출연 : 박해일(이순신) 변요한(와키자카 야스하루) 안성기(어영담) 손현주(원균)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요시아키)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 공명(이억기) 박지환(나대용) 조재윤(마나베 사마노조) 윤제문(구로다 칸베에)

김강일(구키 요시타카) 박훈(이운룡) 윤진영(송희립) 박재민(와타나베 시치에몬) 이서준(사헤에) 이준혁(황박)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한산이라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학익진에 대한 내용이다. 

한산 대첩이 일어나기 전 긴박했던 전쟁의 상황을 보여주고 한산 대첩과 학익진 그리고 거북선의 활약을 그린다. 

그 와중에 일본쪽과 우리 군의 간첩들의 활약도 보여준다. 

준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은 너무도 과묵하여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수 없는 인물처럼 보였고 오히려 그 주변의 인물들이 생동감있게 느껴졌다. 

한산대첩을 이끄는 이순신 장군이 너무 팔랑 팔랑 가벼워도 문제가 될 듯 하지만 너무 말 없고 진중한 성격인건 보는 내내 답답함을 느낀 건 나 뿐인건가? 

오히려 과묵한 이순신장군보다는 옆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를 마음껏 뿜어내는 어영담이라는 인물에 더욱 눈길이 갔다. 

이 인물도 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할 말은 하고 잔잔하니 부드러운 리더쉽이 있는 인물로 그려졌다.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무게를 부드럽게 해 주는 역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에 앞서 이순신 장군을 그렸던 영화 명량에서는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주변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면 한산에서는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너무 무겁다보니 주변의 인물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작용을 했다. 

이순신과 어영담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솔직히 누가 누구인지 제대로 구분을 하지 못하고 영화를 봤다. 

이 사람이 그 사람인가 싶다가 저 사람이 그 사람인가 싶다가. 

다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머리모양을 하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 헷갈리더라는. 

그래도 얼굴을 알고 있는 배우이거나 무언가 특징이 있으면 알아보기는 했었다. 

원균이라는 인물은 역시나 원균이었다. 

역사책에서 배운 그대로 전쟁이라는 큰 판 위에 올려진 말임에도 주변을 고려하지 않은채 오로지 본인의 안위와 이익만을 위해 생각없이 움직이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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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이 원균한 거지만 영화 속에서 그 원균 스러운 일에 답답한 고구마는 없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영화속에서도 원균의 그 원균스러운 일들에 고구마를 먹이지는 않았다.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일본 장수들의 역활이 더 두드러졌다. 

본인의 희노애락과 위로 올라 가고자 하는 욕구나 욕심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일본 장수들에 비하면 원균은 정말 새발의 피였던 것 같다. 

우리쪽 진영이 너무 잠잠했으니 일본쪽의 들썩 거림이 오히려 영화에 활력을 넣는 역활을 하고 있기도 했다.

이런 구도도 나쁘지 않은 듯 싶기는 하다. 

영화의 CG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영화를 보다가 어느 장면이 되면 아 CG인 것이 눈에 확 튀어 들어 오는 장면들이 있었다. 

요즘은 거의 실사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기술력이 좋다고 알고 있는데 나 같은 까막눈에도 그 부분이 보이는 건 조금 아쉬웠다. 

다행인건 나같은 까막눈에 CG임이 뻔히 보이는 부분이 얼마 안 되기에 영화를 봄에 있어서 거슬리지는 않는다. 

영화에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인물 중 한명 정보름.

역활은 이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의문이 드는 케릭터였다. 

이해는 되는데 역활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지속적인 의문이 들었던 케릭터였다. 

영화는 솔직히 흥미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초반, 중반까지 조금 지루한 느낌이었다. 

물론 한산대첩 직전이 되면 흥분도가 확 올라가지만 초 중반은 지루한 감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화는 재미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였지만 초 중반은 조금 힘들기도 했다. 

어머니는 영화가 시작되면서 긴장해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긴장을 해서 손마디가 아프다고 하셨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완전히 이입해서 보신 듯 했다.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하시니 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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