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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다카야마, 시라카와고에서 먹은 것들

by 혼자주저리 2017.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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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에서는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고 적당한 식당도 못 찾았다.

거기다 인도에 쌓인 엄청난 눈 때무에 걷기도 힘들어 식당을 찾기위해 다녀보지도 않았다.

관광 계획도 포기 할 정도였는데 식당을 찾기위해 다니는 건 무리였다.

주로 호텔 1층에 위치한 편의점인 패밀리마트에서 도시락을 구매해서 끼니를 많이 떼웠다.

첫날 저녁은 기차에서 에끼벤으로 덴무쓰를 먹었기에 체크인을 하고 편의점에서 계란마요샌드위치랑 요로호이와 캔맥주를 사 들고 들어와 방에서 다꽁과 한 잔을 했다.

대부분 고등학생인 다꽁이 요로호이를 먹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캔 맥주를 다꽁이 마시고 내가 요로호이를 먹었다.

술은 다꽁이 나보다 더 잘 먹어서 난 요로호이 한 캔이면 적당히 알딸딸하지만 캔맥주 하나를 마신 다꽁은 전혀 술 기운이 돌지 않은 멀쩡한 상태다.

사진 아래 요거트는 나고야에서 먹은 것이긴 한데 사진이 같이 붙어 버렸다.

도시락은 딱 일본 편의점 도시락 수준이었다.

아주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도 아니고 적당히 끼니를 떼우기에는 괜찮은 정도였다.

여행 내내 딸기를 좋아하는 다꽁은 딸기크림샌드위치, 딸기 요거트, 딸기 크로와상등 딸기 관련 제품들을 주로 먹었다.

이 외에도 메이지 푸딩을 자주 사 먹었던 것 같다.

계란마요샌드위치는 편의점 제품 치고는 정말 맛있었다. 패밀리마트가 아니라 로손인지 세븐일레븐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편의점의 계란마요 샌드위치가 속이 더 빵빵하게 들어가서 맛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패밀리마트 계란마요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딸기크림샌드위치는 편의점 가격대비 비싼편이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얼마전 우리나라 편의점 CU에 있어서 사 먹었는데 가격은 일본과 비슷했으나 전체적으로 일본제품보다 맛은 떨어졌다. 가장 큰 이유가 딸기가 특유의 향과 달콤함이 있는것이 아니라 새콤한 맛이 강해서 못 한 걸로 결정내렸다.

나고야 ↔ 다카야마 여정의 JR에서 먹은 에끼밴들이다.

사진 위쪽의 덴무스는 나고야 공항 4층 푸드코너에서 일부러 찾아서 구매 해 온 것이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일단 어중간한 점심과 저녁 시간 그리고 호기심에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덴무스를 먼저 찾아서 두개 구입했었다.

나고야 역에서 JR을 기다리며 저녁으로 플렛폼에 있는 간이 음식점에서 면을 먹기는 했지만 다꽁이나 나나 다카야마로 가는 기차 안에서 덴무스를 꺼내 먹었었다.

총 5개의 주먹밥이 들어 있는데 구성은 간단했다. 새우튀김을 조미한 밥이 싸고 있고 그 밥을 김으로 둘러 놨다.

난 요즘 양념이 많은 것들보다는 담백한 음식들이 좋았고 다꽁은 새우를 좋아하니 다른 에끼벤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덴무스만 구매했는데 다꽁은 별로란다.

난 꽤 맛있게 먹었다. 배고 고프지 않음에도 밥을 지을때 미리 조미한 밥의 간은 조금 쎈 듯 했지만 정말 밥알과 새우튀김만으로 도시락이 되어 있어서 아주 깔끔하고 담백해서 좋았다.

양은 배가 고팠다면 많이 부족할 정도였다.

다행이 우린 배가 고프지 않았으니까.

아래 사진은 다카야마에서 나고야로 가는 JR안에서 점심으로 먹은 에끼벤이다. 내가 선택한 도시락이었고 다꽁은 유부초밥과 김초밥세트 그리고 삼각김밥을 샀다.

다카야마 JR역사 안에는 에끼벤 전문점과 편의점이 같이 붙어 있는데 우리는 에끼벤 전문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했다.

적당히 일본식 도시락같은 느낌? 나쁘지도 맛있지도 않은 적당한 맛이었다.

시라카와고 안에서 함박눈을 맞으며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간 찻집 겸 식당으로 간단한 음식들을 판매한다.

다꽁과 난 서로 다른 메뉴를 골랐음에도 비쥬얼은 비슷한 모양으로 다꽁의 면에는 간단한 튀김이 들어가 있고 내 것에는 야채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남자 주인장 혼자서 손님 받고 음식도 만들고 서빙도 하는 곳이라 아마 직접 조리보다는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나오는 반조리 식품을 데워서 내는 듯 했다.

관광지 안에 위치 했지만 가격도 괜찮았고 그냥 저냥 먹을 만 했다.

나고야 역 플렛폼의 국수집보다 맛은 더 나은 것 같다. 물론 나고야 역의 국수집은 밀가루 면이었고 이곳은 메밀면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가격도 비슷한 것을 생각하면 이곳이 훨씬 더 나은 것 같다.

눈이 많이 와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고 다들 따뜻한 실내에서 눈에 얼은 몸을 녹이고 밥도 먹었던 것 같다.

시라카와고 수선못 맞은 편에는 작은 은행과 마트가 붙어 있다. 그곳에 들려 구매한 다꽁의 간식거리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두시간에 한번꼴로 다꽁은 뭔가를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짜증을 부린다. 아이가 신경이 조금 날카롭다 싶으면 먹거리를 사서 입에 물리거나 손에 들려야 한다.

그런 모습이 홍콩 여행때 최고 절정을 달했었고 오사카 여행때는 전혀 먹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적당히 먹을 거리들을 찾았다.

시라카와고 찐방이 맛있다고 했지만 원래 찐방을 싫어라 하는 다꽁때문에 슈퍼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입했는데 복숭아 이로하스는 우리나라 음료수 2%보다 조금 더 향이 강했다. 배맛 이로하스는 여름에 많이 먹는 탱크보이라는 쭈쭈바를 녹여서 물을 더 넣어 희석한 맛이었다.

굳이 이로하스를 찾아서 사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아래 우유는 초코 우유도 아닌 것이 두유도 아닌 것이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맛의 음료였다.

다꽁과 난 초코 멸균 우유를 생각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맛으로 한 번 먹고 두번은 안 먹겠다고 했다.

크래커는 비슷한 맛이었다. 치즈 크래커였는데 치즈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향은 강했다.

이 외에도 오후의 홍차 등등 다른 것도 먹었지만 사진을 찾지 못해 그냥 넘기기.

다카야마의 산마치에 유명한 히다규 스시.

많은 눈으로 관광객이 별로 없었지만 이 곳 앞에는 줄이 제법 길었다.

내가 이곳에 줄을 서있는 동안 다꽁은 근처 가게들 구경하면서 친구들 줄 선물들을 사러 다닐 시간도 충분히 나왔으니까.

다꽁은 원래 A를 먹겠다고 했고 난 C를 먹겠다고 했는데 다꽁이 절충안으로 A와 B를 주문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이럴때는 다꽁이 엄마 같기도 하다. 난 호기심이 나는 건 다 먹어봐야 하는데.

주문을 받은 다음 음식을 만드는 시스템이라 대기시간이 제법 있었다.

주문을 할 때는 A one, B one 이런식으로 창구에 이야기 하고 해당 금액의 돈을 돈 접시(?)에 올리면 된다.

일본은 어디를 가든 돈 접시를 사용한다. 손님은 돈 접시에 돈을 올리면 되고 내가 잔돈을 돌려 받을 때는 내 손바닥에 바로 받는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한번씩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식당에 들어가면 빌지위에 돈을 같이 올려 놓는다거나 돈 접시를 미처 못 보고 테이블에 놓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점원들이 그 돈들을 다시 돈 접시 위로 옮기는 모습을 봤었다.

여튼 이곳도 주문하고 기다리면 음식이 나오는데 접시는 새우향이 나는 쎈뻬이다.

이 것들을 들고 길거리에서 먹어도 되고 메뉴판이 붙은 나무 목책 뒤로 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

맛은 줄 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되지만 스시 2점에 6천원이 넘는 금액이라 딱 맛만 보는 것으로 정리했다.

접시 대용으로 나온 과자는 따뜻하고 바삭해서 맛이 괜찮았는데 다꽁은 싫단다. 맛 없다고 했다.

그래서 둘다 내가 먹어버렸다.

히다규 스시를 먹고 난 다음 길거리에서 먹은 것들이다.

찐빵 집에서 빵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레귤러와 미니였던것 같다. 찐빵을 좋아하지 않는 다꽁때문에 미니 2개를 사서 하나씩 먹는 것 보다는 레귤러 하나를 사서 나눠 먹자고 했었다.

레귤러사이즈가 420엔이가 해서 금액대도 크니 우리나라 찐빵 큰 걸로 생각했었다.

레귤러 하나를 주문하니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서 찐빵 가게 안쪽의 공예품 가게를 구경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찐빵을 받았는데 헐 2개가 나왔다.

원래 2개가 한 세트였나보다.

사이즈는 일반 찐빵 정도였고 안에는 돼지고기가 양념되어 소로 들어가 있었다.

따뜻하니 좋았지만 다꽁은 하나 다 먹느라 징징거렸다. 그렇다고 두개 다 먹기에는 부담스러웠으니까.

둘다 먹기 부담스럽다는 찐빵을 다 먹고 바로 사 먹은 것이 꼬지에 꽂힌 당고였다.

미리 만들어서 보온기에 안에 넣어 둔 것이라 맛은 그닥이었다.

넙적한 모양은 쌀을 으깨어 만들었는데 중간 중간 쌀알이 씹혔다. 동글동글한 것보다 맛이 더 나았고 동그란것들을 줄줄둘이 꿰어 놓은건 짜기만 해서 별로 였다.

당고는 산마치 거리에서 먹은 것 보다는 산마치를 벗어나 역 쪽으로 걸어가다 길 가 상점에서 사 먹은 것이 더 맛있었다.

당고의 크기도 훨씬 컸고 소스도 단짠단짠해서 짜기만한 산마치 당고보다 맛이 좋았다. 더구나 떡도 훨씬 더 부드러웠다.

그 당고 사진도 찍어놨는데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찾지 못했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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