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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텔레비전 시리즈로 인해 기대치가 높았던 왓챠 애니메이션 "극장판 사이코 패스"

by 혼자주저리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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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서 사이코 패스의 경우 보는 순서가 있다고 한다. 

1기-2기-극장판 사이코패스(15년도 작품)-시너스 오브 더 시스템(SS)시리즈 1,2,3(이것도 극장판이다)-3기-퍼스트 인스펙터 순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1기와 2기를 봤으니 이번에는 15년도에 개봉한 극장판 사이코 패스를 봤다. 

극장판 사이코 패스(PSYCHO-PASS)

개봉 : 2015년 05월 28일

감독 : 시오타니 나오요시

등장인물 : 츠네모리 아카네, 코가미 신야 기노자 노부치카, 쿠니즈카 야요이, 시모츠키 미카

모든 범죄가 예측 가능해진 미래! 시스템의 지배가 세상을 위협한다! 개인의 범죄성향이 측정 가능해진 미래세계, 인간의 심리 경향을 분석해 이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범죄가 관리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마침내 타국에까지 이 시스템을 수출하기에 이른다. 장기간 내전 상태에 있던 SEAUn(동남아시아 연합)의 의장 '츄안 한'은 수도인 샴발라플로트에 시빌라 시스템을 도입하고, 때마침 밀입국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잠정적 범죄자를 가려내고 치안 업무를 수행하는 공안국 형사과 소속 '아카네'는 사건의 중심에 한 남자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옛 동료였던 남자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홀로 샴발라플로트로 향하게 되는데….

극장판의 가장 큰 수확(?) 재미(?) 라면 아무래도 1기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코가미가 나온 다는 것이다. 

코가미는 1기에서 마키시마를 죽이고 결국 집행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시빌라 시스템에서 사라졌는데 일본에 밀입국한 테러리스트의 뇌 이미지에서 그의 모습이 보여진다. 

아시아 연합에 대항하는 저항군에서 드론과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었다. 

일본 공안국 형사과 1팀의 아카네는 코가미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동남아시아 연합이 있는 시안으로 향한다. 

시안에는 샴발라플로트라는 곳에서 시빌라 시스템을 수입하여 적용하고 있는 중이었다. 

다른 구성원 한명도 없이 아카네 단독으로 시안으로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아카네는 또다시 시빌라 시스템의 부조리를 보고 겪게 된다. 

물론 아카네가 그걸 부조리로 인식했다는 대사는 전혀 없다. 

내 눈에 비친 그 모습에 아카네에게도 그렇게 비췄을 거라는 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샴발라 플로트는 거대한 요새였다. 

이 곳의 생활은 색상에 따라서 시민들이 탈 수 있는 버스의 종류도 달랐고 잠재범의 경우 목에 목걸이를 차고서 일을 할 수 있었다. 

일본과 같은 시빌라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기에 잠재범들은 목걸이의 통제를 받는데 이상한 것은 잠재범과 일반인이 시비가 붙어도 전후 사정 보지 않은 채 무조건 잠재범의 잘못으로 판정이 난다. 

최소한 일본의 시빌라 시스템은 색 변화를 감지 하고 서 그 변화에 따른 집행 대상이 결정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곳은 아묻따 무조건 목걸이를 찬 잠재범의 잘못으로 판정이 된다. 

이 모습에서 이 곳의 시빌라 시스템은 무언가 잘못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샴발라 플로트의 인물은 왜인지 인도가 떠 올랐고 중국이 연상 되었었다. 

아마도 인도의 카스트 제도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저 머리긴 대령인지 대위인지 기억나지 않는 군인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샴발라에서 시빌라 시스템을 도입하고 색으로 사람을 나누어 생활하는 모습이 신종 계급주의로 보였으니까. 

극 중에서 시빌라 시스템으로 통제를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가 분쟁으로 전쟁 중이라고 나오는데 시빌라 시스템을 도임하려는 샴발라의 모습이 시빌라가 원하던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샴발라 플로트는 경쾌한 사회의 모습을 갖추려고 하지만 잠재범들의 목에 둘러져 있는 목걸이는 사회를 절대로 경쾌하게 만들 수 없었다. 

목걸이를 한 사람들의 무거운 무표정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모든 것을 설명하는 표정들이었다. 

물론 영화의 뒷편에서 시빌라 시스템의 변명은 들어 있었지만 그 또한 아이러니였다. 

그 모든 상황들을 다 알고있었지만 그냥 방치를 했다는 것. 

그 상황을 한꺼번에 타개하기 위해 아카네를 이용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시빌라 시스템의 본 모습이 아니었을까. 

중국과 인도가 생각난 샴발라 플로트와 달리 저항군의 모습은 앙코르와트를 생각나게 했다. 

그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의 모습도 앙코르와트를 그대로 그린 듯 했었다. 

불편한 삶이지만 샴발라와 달리 편안해 보이는 모습들. 

하지만 이들은 너무도 코가미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1기에서 이어 끝없이 언급이 되는 마키시마의 모습. 

코가미의 생각에서 그 모습이 다시 한번 나온다. 

빌런이었지만 그 생각에 동의 할 수 밖에 없었던 어쩔 수 없는 빌런. 

이번 극장판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시빌라 시스템이 결국 최종 빌런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몰라보게 멋있어진 기노자. 

코가미의 아성을 위협 할 수 있을 듯 하다. 

극장판 사이코 패스는 그닥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텔레비젼용 애니메이션이 짧은 단편으로 되어서 치고 빠지는 것이 쉬웠다면 극장판은 텔레비젼판 한편을 시간을 길게 늘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아주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게 관람이 가능하다. 

이제 극장판 2기인 SS시리즈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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