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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디저트를 위하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시즌4:페이스트리"

by 혼자주저리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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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테이블을 차근차근 보다보니 시즌 4는 페이스트리라는 부제가 붙어있었다. 

내가 익히 알고 있는 그 페이스트리인가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이번 편은 앞선 세편과는 다른 느낌으로 새로웠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음식관련 다큐멘터리인 듯 싶다. 

셰프의 테이블 시즌4:페이스트리

오픈 : 2018년 04월 13일. 넷플릭스

출연 : 크리스티나 토시, 코라도 아센차, 조르디 로카, 윌 골드파브

세계 최정상 셰프들의 삶과 철학, 완벽함을 추구하는 탐구 정신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코스 요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디저트. 그러나 이번에 ㄴ디저트가 먼저다. 

향과 식감의 달콤한 신세계를 구축한 혁신 파티시에 4인의 역경과 성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욕의 명소 밀크바. 

대박을 친 시리얼 밀크 아이스크림과 아약 파이의 주인공 크리스티나 토시.

사티시에로서의 수줍은 첫걸음. 

그 달달하고 포근한 스토리를 들여본다. 

이번화에서 반가웠던 데이비드 장이 나왔다. 

크리스티나가 데이비드와 함께 일을 했고 데이비드가 크리스티나를 라이언이 절벽에서 새끼를 밀어 떨어트려 강하게 키우듯 그녀를 몰아 붙인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 그녀가 데이비드와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데이비드의 부족한 부분을 그녀가 메우기 위했음에도. 

그런 부분이 반가웠다. 

그리고 이번 화를 보면서 조금 많이 놀랐다. 

아주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디저트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만든 멋진 디저트들이라니. 

이저트 유전자를 타고난 남자. 

재료의 역사를 아는 미스터 시칠리아.

천국의 맛 젤라토와 아몬드 그라니타, 바삭한 카눌리 등.

코라도 아센차가 달콤한 향연으로 초대한다. 

이탈리아를 하면 젤라토를 먼저 떠 올리게 된다. 

아무래도 영화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젤라토가 맛있다는 건 다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듯 싶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해서 젤라토의 맛을 극대화 시킨 파티시에. 

그는 그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해야 할 이유를 아주 충분히 이야기했다. 

스페인 지로나의 그림같은 레스토랑.

가업에 흥미가 없던 조르디는 운명처럼 디저트 파트를 떠안은 어느날, 창의적인 불꽃을 발견하고 디저트로 말하는 남자가 된다. 

조르디는 먼저 자리 잡은 형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반항아였다. 

형들의 레스토랑에서 사장 아들인양 대우받기를 원했고 레스토랑이 아닌 파티를 즐기고 싶었던 철없던 청년이었을 뿐이었다. 

그런 조르디도 우연히 디저트를 만나고 필연처럼 디저트 파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그의 자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가장 의문인것은 시가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이었고 흙의 향이 나는 디저트였다. 

조르디는 향을 느끼고 거기에 영감을 얻는다고 하는데 시가향의 아이스크림은 솔직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후두염(인후염인가?)를 앓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조르디는 주방에서도 과장된 액션으로 그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 듯 하다. 

뉴욕의 페이스트리 셰프 윌 골드파브.

큰 성공으로 오히려 실패의 벼랑 끝에 선다. 

그가 신선한 식재료의 천국 발리에서 다시금 열정과 인생을 되찾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윌의 이야기는 여태 앞서 나왔던 셰프들과는 궤가 달랐다. 

시즌 4 뿐만 아니라 그 앞선 시즌에 나왔던 대부분의 셰프들이 한번의 실패는 경험을 했을 지언정 제대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윌의 경우 여러번의 실패 경험을 이야기 한다. 

심지어 디저트 레스토랑을 성공시켰음에도 그 성공을 이해하지 못한 경영자들로 인해 레스토랑을 문을 닫는 경험까지 해야 했던 윌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새로운 삶을 위해 발리로 이주를 했다. 

그 곳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접했고 그만의 세계를 만든 이야기가 꽤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메인 음식을 조리하는 셰프가 아닌 코스가 끝난 다음 마무리를 담당하는 디저트를 조리하는 파티시에의 이야기였다. 

요리에는 메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게 해 줬고 또 그들 개인의 성광과 실패의 이야기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셰프의 테이블 시즌5도 천천히 시작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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