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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일기/성장통

딸아이의 미국 어학연수 출국 과정

by 혼자주저리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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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COVID확진으로 인한 격리도 끝나고 급하게 바꾼 비행기표에 맞춰 출국 준비를 했다. 

케리어는 이미 지난 주에 다 싸 둔 상태라서 출국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가면 되는 일정이었다. 

이때 챙겨야 할 것들은 가방에 넣어서 쉽게 꺼내어 쓸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챙기면 된다.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현금, 체크카드(신한에서 해외 사용 체크카드 발급받음), 입국 심사관련 서류(I20, 왕복 항공 바우쳐, 백신접종영문증명서, 미국 체류할 주소 및 연락처), 경량패딩조끼, 실내와, 여분 마스크, 패드, 버즈, 후드 짚업, 일회용 칫솔 등

아침에 밥을 든든히 먹고 KTX 역으로 출발했다. 

28인치 케리어 하나, 29인치 케리어 하나, 20인치 케리어 하나 그리고 크로스 백 하나. 

짐이 많은 듯 하지만 우리가 탑승할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위탁 수하물은 23KG기준이기때문에 겨울옷은 따로 EMS로 보내 주기로 했다. 

기내용 케리어에는 노트북을 넣었다. 

베터리가 있는 물품은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으므로 기내용으로 짐을 싸야 하고 액체류는 위탁 수하물로 짐을 싸야 한다. 

그리고 케리어에 여행의 흔적이라며 수하물 바코드를 그대로 붙여 두는데 그것 모두 떼어 내면 좋다. 

바코드를 찍어서 수하물을 기내로 옮기는데 바코드를 잘못 찍으면 다른 곳으로 갈 경우도 아주 가끔 발생한다고 해서 우리는 바코드는 모두 떼어 내 버린다. 

KTX를 타고 광명역으로 왔다. 

KTX의 경우 짐을 둘 수 있는 칸이 좁은 곳도 있고 넓은 곳도 있으니 내가 올라탄 곳에 짐을 둘 곳이 좁으면 다른 칸으로 이동해서 살피면 된다. 

우리도 처음 올라간 곳은 우리 케리어 하나만 겨우 둘 수 있는 상황이라 앞 칸으로 가서 넓은 짐칸에 케리어를 모두 수납했다. 

몇년만에 온 광명역은 여기저기 공사를 하느라 부산스러웠다. 

사람의 이동은 많지는 않았고 공사로 인해 팬스가 쳐 진 곳이 많고 엘리베이터 이용도 불편한 곳도 있었다. 

공항버스 티켓은 미리 코레일에서 결재를 해 뒀기에 바로 4번 출구로 가면 된다. 

공사 때문인지 대기하는 곳의 온도는 높았기에 대기 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광명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57분즘이었지만 아래에서 화장실 다녀오고 잠시 머뭇 거렸기에 12시차는 못 타고 12시 30분 차를 기다렸다. 

대기하는 곳은 라인이 나뉘어 있고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었지만 너무 더워서 앉아 기다리는 잠시의 시간이 힘들었다. 

대기 줄 앞에 이디야가 있어서 시원한 음료나 물이라도 마시고 싶었지만 딸아이가 거부해서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공항버스의 좋은 점은 짐을 트렁크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이지 싶다. 

서울역으로 가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케리어를 내가 관리해야 하는데 공항버스는 버스 아래 짐칸에 케리어를 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버스 자체도 리무진 버스라서 좌석도 넓고 편했다. 

창밖 경치를 보면서 이동하는 것도 좋았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체크인 카운터를 확인했다. 

체크인은 30분 정도 남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미 줄을 제법 많이 서 있었다. 

우리가 공항에 도착한 것은 1시 30분이 안 된 시간이라 밥을 먼저 먹고 체크인 줄을 설 계획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점심을 뒤로 미루고 줄을 먼저 섰다. 

2시에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을 했고 체크인 수속을 하는 과정에 I20서류를 확인했다. 

만약 이때 서류가 미비하면 탑승 거부를 당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추가 수하물을 미리 구매 하는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결재 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수하물 하나에 100불로 고정인데 현금 결재는 되지 않고 카드 결재만 된다. 

딸아이는 달러 결재 가능한 체크카드로 수하물을 결재했다. 

인천 공항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비행기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체크인 카운터는 텅텅 빈 채 사람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곳도 많았다. 

인천공항은 두번째 방문인데 COVID전에 요나고 갈 때 방문했었을 때는 북적북적 정신 못차리게 사람이 많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도 여유롭고 서글픈 모습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난 다음 점심을 먹으러 윗 층으로 올라갔다. 

윗층에서 보이는 면세 구역의 모습. 

역시나 너무도 한가해서 과연 예전의 그 면세구역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저렇게 한가한 면세구역이라니. 

점심을 먹고 난 다음 딸아이는 바로 출국수속을 하러 들어갔다. 

출국 수속을 할 때 기내용 케리어에 넣어 두었던 노트북을 꺼내야해서 진땀을 뺐다고 하는데 그 외에는 수월하게 넘어갔다고 한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평소 사고싶어하던 향수 하나 구입했던 딸아이는 면세 구역을 돌아 볼 생각도 하지 않고 핸드폰 충전하면서 게이트 근처에서 머무르다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이렇게 딸아이는 드디어 미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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