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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애니

보는 내내 힘들고 가슴이 저릿한 왓챠 애니메이션 "86-에이티식스- Part 1"

by 혼자주저리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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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적극 추천하는 애니였다. 

요즘 애니를 잘 안보는 편이었는데 딸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86 -에이티식스- (86―エイティシックス― ) Part 1

방영 : 2021년 04월 10일. 일본 Tokyo MX

감독 : 이시이 토시마사

원작자 : 아사토 

등장인물 : 블라디레나 말리제, 신에이 노우젠, 라이덴 슈가, 세오토 릿카, 앙쥬 에마, 크레나 쿠쿠미라

앙리에타 펜로즈, 레프 알드레히트, 쇼레이노우젠, 다이야 이루마

공화국 85구의 밖 86구에서 에이티식스라는 낙인이 찍힌 소년 소녀의 싸움을 그린 애니메이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초록창의 소개글은 전체 내용과 너무도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다. 

솔직히 저 소개글을 보고서는 개인적으로 절대로 이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을 터였다. 

하지만 이미 난 이 애니를 1쿨을 다 봤으니 저 소개글이 맞지 않다는 걸 알 뿐이다. 

저렇게 단순한 글귀 하나로 소개할 수 없는 애니가 이 에이티식스라는 애니메이션이다. 

에이티식스라는 구역에 따른 명칭은 인종 차별의 구분이기도 하다. 

85구 안쪽의 사람들은 알비라고 부르는 머리색도, 피부색도 모두 하얀 사람들이고 86구부터는 다양한 머리색과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의 구분이다. 

이들이 구분되는 내용을 보면 옛날 나치의 유대인에 대한 학대와 집단 수용이 생각되는 그런 내용이기도 하다. 

특히나 공화국 안에서는 평화롭게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장벽 너머에서는 그들이 무인기라고 부르는 저거노트에 사람들이 타고서 완전 자동화 무인 전투 병기인 레기온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일반인들은 오로지 저거노트가 무인기라고 알고 있고 현실을 알고 있는 공화국의 군인들은 그들을 돼지라 부르며 인간으로서 취급을 하지 않는다. 

86구의 사람들은 장벽 안쪽의 사람들을 하얀 돼지라 부르며 그들 나름대로 알비들을 조롱하며 즐겁게 하지만 매번 죽음을 맞닥트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죽음과 가까워서인지 숙소로 복귀하면 모든 걸 잊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서로 비슷하지만 상반된 상황들을을 가지고 공화국은 레기온의 침략을 막아내고 있었다. 

일방적인 86구 사람들을 희생을 바닥에 깔아 둔 채로. 

애니를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힘들었다. 

서사를 풀어내는 과정이라 그렇지만 그 과정들이 쉽지는 않았다. 

특정 인물에 감정이입을 한 것은 아닌데 그럼에도 86구 사람들의 처지가 레나의 반항(?)이 이해가 되면서 심적으로 힘이 들었다. 

저들은 왜 저런 상황에 놓여 살아야 하는 것인가라는 답답함이기도 했다. 

6화가 끝나고 7화부터 그 답답함의 감정이 그저 짠 함으로 바뀌었다. 

즉 6화까지는 한화를 보고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한화를 보는 방식이었는데 7화부터 11화까지 그냥 연속으로 하루에 모두 다 볼 수 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이 애니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초반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중간 하차 할 만큼은 아니었고 스토리 진행과 화면 연출은 흡인력이 있었다. 

케릭터들의 성격도 각자 개성이 잘 나타나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물론 초반에는 서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은 답답하고 슬프지만 중반이후 스토리 진행은 너무도 찡한 울림이 가슴에 남는 애니였다. 

딸아이는 7화부터 울기 시작했어 파트 1 끝날때 까지 울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뭔가 모를 찡함은 계속 남아서 다음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머리속에서 그 내용들이 떠나지 않았다. 

이정도로 잔상이 오래 남는 애니메이션은 아니 드라마나 영화를 포함해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빨리 Part 2를 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리고 있으니까. 

파트 2는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2기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2기 제작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이라 제작 확정 기사라도 있기를 바라며 여기 저기 기웃기웃 정보들을 찾아본다. 

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레나의 제복이 아닐까 싶다. 

레나의 제복을 처음 보는 순간 이건 내가 봐야 할 애니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군의 제복이라는데 가슴을 부각시는 베스트에 초미니 스커트와 가터벨트라니. 

물론 공화국 군인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건 뭐야 싶었다. 

이야기 전개상 분명 레기온이 공화국까지 쳐 들어 올 건데 그때 이 공화국은 군기빠진 군인들 때문에 망할 것다. 

빨리 파트 2를 보고 싶은데 며칠 뒤에나 볼 수 있을 듯 싶다. 

2기도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애니메이션에 이렇게 기대 해 보기는 정말 오랜만인지 아니면 처음인지.

여튼 여러분~~!! 이 애니메이션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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