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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애니

너무 오랜만에 봐서 기억이 나지 않았던 넷플릭스 애니 "문호 스트레이독스 3기"

by 혼자주저리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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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스트레이독스 1기는 몇년 전에 봤다. 

우연히 만났던 그 당시 대학생이었던 친구의 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딸이 추천해 주기에 봤던 문호스트레이독스 1기. 

그 친구의 딸은 나에게 1기를 잘 참고 보면 2기는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꼭 봐야 한다고 추천을 했었다. 

덕분에 문호 스트레이독스 1기를 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하지만 그 당시 2기를 볼 수 있는 채널을 찾지 못해서 몇 년이 자나 2기를 볼 수 있었다. 

2기를 보고 또 몇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번에 3기를 봤다. 

3기를 이렇게 빨리 볼 생각은 없었는데 넷플에 올라와 있던 문호스트레이독스 3기가 5월 말에 내려간다는 소식이 들려서 내려지기 전에 봐야겠다 싶어 달렸다. 

문호 스트레이독스(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3기

방영 : 2019년 04월 12일~06월 28일, 일본 ,Tokyo MX

케릭터 : 나카지마 아츠시, 다자이 오사무, 쿠니키다 돗포, 에도가와 란포, 이즈미 쿄카

요사노 아키코, 후쿠자와 유키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오자키 코요

초능력을 가진 일본 문호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처음 2기를 보는 순간 멘붕이 왔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인가 등장인물들이 누가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자이는 워낙에 존재감이 큰 케릭터라 기억이 났지만 첫 에피소드에 나왔던 란도란 인물에 대해 헷갈렸고 주야라는 인물도 헷갈렸다. 

특히 란도는 무정탐정사의 란포와 헷갈렸는데 아마도 이름때문인 듯 싶다. 

란도를 보면서 탐정사에 귀엽게 생긴 모자쓰고 초추리 하는 인물 있잖아 그 인물이랑 이 인물이 다른 것 같은데 이름은 같고 등등. 

나보다 먼저 3기를 본 딸아이에게 물어 볼 때도 그렇게 물어 봤었다. 

내 설명을 들으며 딸아이는 이해 못하고 응? 응? 이런 반응만. 

그리고 생각해 보니 다자이가 처음에는 무정 탐정사에 오기 전 포트 마피아에 있었던 것도 살짝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러니 첫 에피소드의 내용을 보면서 이건 뭐지? 왜 이렇지? 왜? 왜? 를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 

시즌 1부터 다시 봐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던 중 다자이가 처음에는 포트 마피아에 있다가 무정탐정사로 옮긴건 기억이 났다. 

또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면서 란포와 란도가 다른 인물인것이 밝혀져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첫 3회까지 진행 될 동안 거의 멘붕 상태로 이 애니를 봤으니 아마 나중에 다시 이 애니를 처음부터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첫 부분을 버벅댔기 때문일까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콰광 하는 큰 임팩트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케릭터 간의 융화가 앞 시즌보다 더 잘되어 있는 듯 했고 살짝 겉도는 듯한 케릭터도 그들이 속한 조직에 융화가 잘 되어 가는 듯 해서 좋았다. 

바이러스 이능력자와 이능력을 알 수 없는 표도르라는 인물이 주가 되지만 난 이들과의 전쟁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진 쿄카를 보는 것이 즐거웠고 뭔가 책임감을 느끼는 아츠시를 보는 것이 좋다. 

특히나 시즌2부터 시작된 아쿠타가와와 아츠시의 협공은 서로에게 투덜거리면서도 서로를 믿고 행동할 수 있는 그들의 우정 아닌 우정도 보기 좋았던 것 같다. 

무장탐정사와 포트 마피아의 관계도 정확하게 그려진다. 

그들의 동행이 불편한 동행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시즌이었다. 

바라보는 방향은 달랐어도 목표는 같았던 그들의 동상이몽은 이번 시즌에서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렸다. 

각자의 수장을 지키기위해. 

시즌 3의 스토리 전개는 조금 산만하다는 느낌은 있었다. 

아마도 내가 첫 부분에 버벅된 것 때문에 산만하다고 느꼈을 가능성도 높다. 

그럼에도 역시나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재미가 있다. 

시즌 4가 나오기 전에 시즌 1부터 다시 보기를 해서 뭔가 이해도를 확실히 높여 놔야 겠다는 의욕도 충만해 진다.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의욕충만까지 하다니 누가 보면 뭔가 아주 중요한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번 시즌을 다 보고 난 다음 궁금한 것 하나가 더 늘었다. 

란포와 다자이의 다른 점을 이해하지못했다는 것이다. 

란포는 초추리이고 다자이의 능력은 뭘까? 

다자이의 경우 이번 시즌 마지막 부분에 아주 큰 역활을 하는데 란포의 초추리와 다른 점을 모르겠다. 

란포의 경우 다들 초추리를 아는 것이고 다자이의 경우 추리력도 좋고 상황에 대한 대처도 너무 좋아서 란포같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내가 다자이의 이능으로 알고 있는 건 이능 무력화 인데 다자이의 추리는 란포 못지 않고 비록 한번씩 추리가 틀리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하는 인물이라 란포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것 처럼 보인다. 

이러니 공식적인 주인공은 아츠시이지만 비공식적으로 주인공이라 생각되는 인물은 다자이 인듯 싶기도 하다. 

결론은 다자이가 주인공 같은 문호스트레이독스를 시간이 된다면 1기부터 다시 한번 정주행 해야지 4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재미있지만 복잡한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 

4기를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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